여자향수/Feminine

[여자향수]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솔직후기

366일 2015. 6. 14. 00:41

향수 :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Marc Jacobs Daisy Dream for women)

 

소  개



마크제이콥스 향수 4!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을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공식 수입사에서 상당히 애지중지하고 있는 향수이며 때문에 너무 저렴히 풀리는 인터넷 가격을 통제(?) 한다는 소문도 얼핏 들었다. 왜 그럴까? 당연히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이 인기가 좋기 때문이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의 출시년도는 2014년이며 세계적인 조향사 두분(알베르토 모리야스, 앤 고셉)이 같이 참여하였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의 향기는 어떨까?

 

 

향  기

탑노트 ㅣ 블랙베리, 배, 자몽

미들노트 ㅣ 쟈스민, 리치, 위스티리아

베이스노트 ㅣ 화이트우드, 머스크, 코코넛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탑-미들 노트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을 뿌리면 하얀 솜사탕을 살짝 담갔다가 뺀 주스 향기가 난다. 한여름 거실에 놔둔 주스를 , 맞다! 주스 먹어야지!’ 하면서 따라 먹을 때 느껴질 법한 온도다. 그리고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녹은 솜사탕 같은 느낌이 있다. 약간 오버하면 하늘빛 솜사탕을 들고 있다가 녹아서 손에 묻었는데, 그걸 혀로 살짝 핥았을 때 느껴질 것 같은 맛이다. 여기까지의 설명을 보면 굉장히 달콤한 향수일 것 같은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하다. 쟈스민 꽃 향기를 하얀 솜사탕을 섞어서 솜 같은 질감으로 바꿔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노트 구성을 보면 과일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통통 튀는 프루츠한 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미들-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난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은 조금 더 쟈스민 향기가 풍성하고 부드럽게 변한다. 초반이 살짝 녹은 솜사탕이라고 했다면, 지금은 녹은 솜사탕을 휘핑크림으로 만들어서 꽃에 발라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굉장히 새하얀 나풀거리는 원피스에 달콤한 우유가 묻은 후, 어느정도 물티슈로 닦아낸 다음에 날 것 같은 향기다. 물론 전체적인 향기의 질감과 속성이 이러한 변화가 있다는 것이지, 단일노트로 봐도 될 정도로 엄청 극적인 향기변화가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의 상황극은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반팔은 춥고 긴팔은 약간 더운 계절-

난 지금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대학교 캠퍼스에 와있다. 미대라서 그런지 남학생보단 여학생이 더 많이 보인다. 편안한 캐쥬얼 복장부터, 대놓고 섹시함을 어필하는 복장까지

 

크하하하하

 

좋구나, 이런 것이 천국이리라- 사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은 이미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도 상당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학교다. 왜냐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봄 햇살 같은 미녀들이 가득한 학교라고소문이 나서 말이지. 생각난 김에 한번 페이스북을 봐볼까~

 

오호

 

역시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에서 올린 소식들은 하나같이 다 따뜻하고 예쁘다. 유명한 미술대회에서 우승한 학생, 방학을 맞아서 봉사활동을 간 학생그리고 또

 

…! 아니, 이건?”

 

꽃 문양을 패턴으로 섹시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는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소속 학생이 보인다. 굉장히 고운선의 얼굴형에 앳된 얼굴- 그렇지만 목 아래로 이어지는 아찔한 복장과 몸매는 반전

 

, 이건 좋아요를 눌러야 돼

 

11투표 시스템을 가진 페이스북이 한탄스럽다. 어찌 이렇게 단아함과 귀여움 거기에 섹시함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소화한단 말인가!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는 없는 그대…’

 

“진짜 예쁘네, 꼭 보고싶다

 

“진짜요?

 

갑자기 내 뒤에서 들리는 차분하게 내려 앉는 따뜻한 목소리- 나는 놀라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응?' 이라는 촌딱 같은 한마디를 내뱉으며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감사합니다~

 

방금 그렇게 쳐다보던 모니터 속의 여학생이 장난스러운 미소로 웃고 있었다.

  

 

 

결  론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공식설명 및 다른 블로거의 평들을 살펴보면 은은하고 산뜻하단 글이 많다. 그런데 맡아보니 시원하고, 상큼하다’의 카테고리에 넣기는 조금 애매한 것 같다. 파란빛의 은은함을 닮은 솜사탕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글에서도 묘사했듯이 미온수가 생각나는 향기의 온도다. 물론 그래도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쟈스민 꽃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선물하거나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아 보인다. 청바지나 원피스 또는 화장을 연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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