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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여성] 메종 마르지엘라 플라워 마켓 : 봄비 머금은 그린로즈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 Maison Margiela Paris REPLICA Flower Market 이번엔 거의 블로그 독자님들만 알 수 있는 숨겨진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이라는 향수를 들고 왔다. 이건 진짜 한국에서 아는 사람 거의 없는 완전 희소성 높은 향수일 것이라 가슴을 탕탕 친다. 왜냐면 한국에 수입도 안되면서, 외국에서도 일부 프리스티지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 개인적으로 이 향수를 알게 된 3년 전에는, 긴 이름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 탓에… 조금 더 정확한 풀 네임을 말씀 드리면 메종 마르지엘라 – 브랜드 레플리카 – 시리즈 플라워 마켓 – 이름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 이라는 향수다. 참고로 향수 스프..

니치향수 2018.05.25

[니치/공용] 랑세 오드프랑스 : 처음 접해보는 편안한 싱그러움

향기나는 리뷰 랑세 오드프랑스 Rance 1795 Eau de France 랑세 향수는 처음 소개해드리는 것 같다. 우선 첫 브랜드이니 랑세에 대해서 짧게 소개를 해드리면, 1700년대부터 프랑스 황실을 위해 향수를 만들던 역사 깊은 그라스 지방 베이스의 향수 회사라고 한다. 브랜드 소개서 같은 것들을 찾아보면 향수도 유명하지만 천연 재료의 비누도 상당히 유명한 듯 싶다. 랑세에서 출시되어 있는 향수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 남성분들이 ‘뭐 쓰지?’ 라고 고민했을 때 가장 많이 권해드리고, 많이 팔리는 랑세 오드프랑스 라는 녀석을 준비했다. 물론 공용으로 출시된 만큼 중성적인 느낌의 향기를 찾는 여성분들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참고로 개인적인 랑세 오드프랑스..

니치향수 2018.05.17

[여자향수] 아이젠버그 아이엠 우먼 : 시스루 바닐라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아이엠 우먼 Eisenberg I AM Femme Eau de Parfum 오랜만의 아이젠버그 여자 향수 포스팅, 향수 추천을 하다 보면 여성 독자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 “부드러운 바닐라의 달콤함, 그렇지만 무겁지 않은 향수가 있을까요? 보통 바닐라를 주제로 만 든 향수는 저한테 너무 찐득거리더라구요” 그러면 나는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며 몇 분동안이나 “으음…” 이라면서 끙끙대곤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바닐라를 타이틀로 걸고 나온 향수들은 대개, 설탕 혹은 캐러멜의 끈적함을 가지고 있거나 또 그 달달함의 정도가 너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기분 좋은 부드러움’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 이게 해결되지..

[남자향수]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 : 익살스럽고 유쾌한 청량미

향기나는 리뷰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 이번에는 독자님들이 댓글이랑 메일로 여러번 추천해 주셨던 향수,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을 들고 왔다.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는 정말로 부의 상징, 고급스러움, 성공 이런 것들을 딱! 의미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향수(뷰티)쪽에서는 그렇게 큰 파워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겠지? 벤츠 향수 담당자도 그걸 잘 인지하고 있었는지 맨 처음에는 ‘벤츠의 고품격 감성’을 담아서 몇년 전에 첫 향수를 내놨는데 이게 폭망하고 나서… 부랴부랴 전문 조향사분들의 힘을 빌려서 다양하게 벤츠의 남성상을 묘사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은 포스팅을 준비하는 내내 담당자가 CEO한테 얼마나 털렸는지 알 것만 같은 그런 고뇌가 여실히 느껴..

남자향수/Sporty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