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Chic
[남자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 까리하네, 섹시머스크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Eisenberg Le Peche Homme Eau de Parfum
최근에 이런 질문이 되게 많았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를 사용중인데, 조금 더 남자 느낌 나는것 없나요?"
사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가 군더더기 없는 밸런스로- 흔히 말하는 남자 스킨향기를 쫙 없애면서 정말로 초특급 인기 향수가 된건 사실인데, 조금 더 남자답고 섹시한 느낌의 향기를 찾으시는 분도 많았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헌정하는 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아직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거의 아는 사람이 없고, 개인적으로도 아이젠버그 총판 과장님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던 향수인데, 고른 포스팅을 위해서 잠시 아껴놨던 향수다. 모두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향수라기 보다는, 머스크 기반의 까리함을 찾는 남성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향수다.
맨 초창기때 처음 맡았을때는 언뜻 프레데릭말의 덩떼브하가 생각나기도 했던 이녀석...!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의 향기는 어떨까?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의 향기
탑 노트 ㅣ 히비스커스 , 오스만투스 플라워, 오렌지 블로썸
미들 노트 ㅣ 자스민, 트랜스페어런트 앰버, 바닐라
베이스 노트 ㅣ 베티버, 패출리, 샌달우드, 머스크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탑-미들 노트
『러시안 블루 고양이가 손 안을 빠져나가는 느낌』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의 첫 향기는 짙은 회색의 털을 가진 러시안 블루 고양이의 털을 한 움큼 모아 놓은 것 같은 비단결 같은 앰버 향기가 난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 특유의 세련된 질감의 털을 사용해서 만든 굉장히 영롱한 빛깔을 띄고 있는 남성용 코트에서 날 법하다. 내 품안으로 들어온 고양이의 등을 천천히 쓰담을 때- 정말 매끄럽고 굴곡진 부드러움에 나도 모르게 고급스러운 감탄을 내 뱉을 때…! 재밌는 점은 계속해서 고양이의 미끄러운 등, 털 이런 말을 사용할 정도로 향기의 전체적인 질감은 앰버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히비스커스와 오스만투스 블로썸의 플로럴함이 향기의 제일 위에- 이불 덮듯이 살포시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결이 되게 예쁘다. 그래서 부드럽고, 육감적인 섹시한 남성이 연상됨에도 불구하고 그 전체적인 틀은 되게 예쁘고, 날카롭다. 얼굴은 깔끔하고 순해보이지만, 키가 굉장히 훤칠하고 유행타지 않는 남성미가 잔잔하게 묻어있는 남성에게서 날 법한 향기다.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미들-베이스 노트
『서로를 유혹하는 뜨거운 숨결 같은 앰버향기』
시간이 지난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는 특유의 러시안 블루 고양이 털 같이 늘씬하고 멋지게 빠진 앰버 향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젠버그 향수 브랜드 아이덴디티로 가지고 있는 고소한 뽀송함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땅콩가루를 잘개 부숴놓은 것 같은 향기인데, 고양이 털이 연상되는 실키한 앰버와 어울리면서 마치 뜨겁게 서로를 포옹하고 있는 커플들 사이에서 날 것 같은 향취로 바뀐다. 서로 진한 호흡을 상대방의 얼굴에 조심스럽게 내뿜으며 눈빛을 교환하고, 다시 한번 뜨거운 키스를 나눈 뒤 잠시 간격이 벌어졌을 때, 서로의 사이를 가득 겹겹이 채우는 고소하면서 달콤한 숨소리 같은 그런 향기다. 비슷한 느낌으로 CK BE가 생각나는데 훨씬 더 부드럽고, 선이 곱고 예쁘다.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2018년은 너로 정했다
까리하네
오늘도 어김없이 네가 서 있었다.
잿빛 구름이 가득 떠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우울한 하늘을 뒤로 하고, 나를 향해 신나게 웃고 있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왜 이제와? 한참 기다려서”
라는 말도 왕자병 걸린 실 없는 소리와 함께 말이다. 내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게 나랑 무슨 상관이람, 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상하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네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관계 아닌가’ 라는 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뒤틀린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누가 기다리래?”
나는 내 속마음과는 완전 다르게,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한 목적으로 괜히 더 까칠하게 굴었고
“또 말 그런식으로 한다. 그러면 내가 서운해서”
너는 과장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손 안에 잡은 러시안 블루 고양이가 몸을 비틀며 내 손을 슥-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할까.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의 그런 몸짓이… 나는 기분 나쁘면서도 좋았다. 자꾸만 잡고 싶어져
“나 아무래도 천성이 못된 것 같아”
“아냐, 천성은 착한것 같다”
나의 투덜거리는 고백에 너는 꽤 긍정적인 대답으로 응수했고, 나는 '니가 그럴사람이 아닌데...' 놀란 마음에 눈이 휘둥그레져 물었다
“진짜?”
“응, 나한테만 유독 못되게 굴잖아, 그지?”
말을 마친 후, 고개를 들어 회색빛 하늘을 쳐다보는 네 모습을 보면서 괜히 더 미안해졌다. ‘나에게만 못되게 군다’ 라는 말을 듣고서도, 나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거리를 좁히면 니가 스스로 떠나갈 까봐 불안했다. 그래서 나는 결국
“흥, 잘 아네…” 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진소리만 하며, 그런 내가 스스로 견딜 수 없어서 입술이 뾰루퉁하게 나와버리고 말았다. 그런 나를 우두커니 보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가 내 옆으로 바짝 다가와 턱- 하고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곤 고개를 옆으로 비스듬히 돌려서, 쌍커풀 없이 짙고 낮은- 보기만해도 숨이 턱 막히는 강렬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네가 좋아서, 스스로에게 속상하다"
"....."
“어떤데, 너는”
결론
선이 되게 얇고 늘씬한데, 이상하게 눈빛은 뭘 하지 않아도 너무 강렬하고 몸 전체에서 유혹하는 수컷의 느낌이 뿜뿜한 느낌의 향수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여성분을 보기만 해도 그 눈빛이 너무 매혹적이라 심장을 뛰게 만든다고 할까? 보통 사람이 진화학적으로 심장이 뛸 때는 ‘경고’를 할 때지 않는가…? 이 향수도 그렇다
‘위험한데, 안전하다’
이 말도 안되는 이중적인 느낌을 가진 향수인 것 같다. 속된말로 '까리하네~!' 뭔가 이런 말이 절로 나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여성으로 하여금 자꾸만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너무 냉철한 이미지에 피에 얼음이 둥둥 떠다닐 것만 같은 사람이, 친해졌더니니 되게 잘 웃는다 (혹은 나에게만 웃는다) 같은 드라마틱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향수인 것 같다.
평소 러브어페어의 부드러움은 좋았으나, 조금 더 이성으로서의 남성미를 가져가고 싶은 분들에게 르페쉬에 옴므는 되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아직까지 향수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거의 소문이 나지 않았으니까 ^^
다만 기본적인 향기 골격이 동물적인 앰버, 머스크 이기 때문에- 평소 이런 계통을 버거워 했던 분들은 꼭 시향해보길 권해드리고 싶다.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요약
[판매처/정가]
매장 / 7만7천 ~ 18만원
[연령대]
20대 중후반 – 40대 초반
[성별, 남성적]
다정다감하다가도 순식간에 냉기를 뿜는 직설감
도전정신을 일으키는 까칠하고 강렬한 눈빛, 성격
냉철한 인상이 무서운데, 소문과 달리 웃을 줄도 아는 것 같음
[계절]
사계절
[지속력]
★★★☆(3.5/5.0)
[비슷한 느낌의 향수]
CK BE + 프레데릭말 덩떼브하
버버리 위크엔드 +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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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앓이 2018.04.02 17:25
날씨가 따듯해지다보니 이제 슬슬 향수도 바꿀시점이 되어서 다시금 찾아 왔습니다.
답글
역시나 향기를 글로 표현하는 공감각적 능력은 특출하시다는걸 느낍니다. 시인 데뷔해보는건 어떠신지요? 하하.
이번에 봄에 쓴다고 베르사체의 "딜런 블루" 향수를 구매했는데, 만약 제가 좀더 빨리 찾아와서
이 시향기를 봤다면 바로 이쪽으로 선회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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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2018.04.24 11:44
아이젠버그가 왓슨즈(현 랄라블라)에는 더이상 입점해있지 않더라구요. 시향해보고 싶었는데ㅜㅜ
답글
아예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건지 혹시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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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al 2018.05.01 14:17
워 제가 가장 사랑하는 향수를 리뷰해주셨군요 ㅠㅠ 거기다가 판매까지... 제가 이 향수 처음 맡자마자 반해서 노래를 부르니 전여친이 생일선물사줬...ㅜㅜ 무튼 다시사려고보니 찾기힘들었는데 빠른시일내로 구매해야겠어요. 같이 살았던 친구도 향수입문할때 제가 쓰던향수들 시향해보고 이놈에 빠져서 사려는걸 같이사는동안은 사지말라고 했던기억이 있어요 결국 나중에 사더라구요 ㅎㅎ 무튼 감회가 새롭군요! 가장 좋아하는 알고있는향기를 글로 다시 되새기는건 ㅋㅋ 항상 잘보고있어요~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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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2018.07.07 14:40
아이젠버그 시향을 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답글
퍼퓸그라피에서 계속 고민 중입니다만
러브어페어로 가야 할지 르페쉬에로 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애 향수는 랄프로렌 블랙과 아르마니 다이아몬드포맨이었구요, 블랙의 꽃향기보다는 다이아몬드의 안기고픈 향이 좋아서 단종전까지 다이아몬드맨을 썼습니다.
최근에 디올 소바쥬도 써봤는데,
확실히 알게된게 제가 알콜향을 정말 싫어하네요
그리고 향조절을 너무 못해서 소바쥬처럼 강력한 향은 안될 것 같습니다
366님은 둘 중에 무엇을 추천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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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2018.10.11 16:49
방금 제품 받고 바로 써봤습니다. 시향없이 구매했던 터라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뭔가 남성적인 향이면서도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네요ㅎㅎ 당분간 이 제품만 애용할 것 같아요! 다음엔 다아볼리끄도 구매해보고싶네용
답글 -
5년 구독자 2018.11.09 13:52
계절도 바뀌고해서 향수를 새로 하나 장만하려고 고민중이였는데
답글
르 라보 상탈33과 이 제품중 고민하다가 님 글 보고 블라인드 구매했습니다 ㅋㅋㅋ 르라보는 좀 향도 진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사람들은 절냄새, 사우나 냄새로 표현하던데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향이라..ㅋㅋ
일요일 오후에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퍼퓸그라피는 12시까지 주문하는거만 당일 배송된다고해서
공식판매처? 라고 나오는 곳에서 주문했네요 ㅠㅠ 새 향수 뿌리고 가고 싶어서요...
다음엔 꼭 퍼퓸그라피를 이용하겠습니다 ㅎㅎ
블로그 초기부터 우연히 글 발견해서 향수 살 때 마다 들어와서 글 보는데 댓글은 처음 남기네요
걱정되는건 제가 좀.. 동안이라 이제 곧 30이 되는데 많이 어리게 보시는 분은 20대 초반 보통은 중반 정도로 밖에 안보는데 이 향수가 어울릴지 고민되네요 (자뻑이라 느끼셨다면 죄송해요 ㅠㅠ 제 나름은 컴플렉스입니다)
겉보기엔 좀 둥글둥글하고 선해보이고 욕 한마디 못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욕 잘하고 꽤 승깔있는데..ㅋㅋ)
개인적으로는 씨크한 차도남 이미지를 동경하는지라 섹시한 남성 이라는 말에 꽂혀버렸습니다.. ㅋㅋ
저한테 이 향수 괜찮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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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버그 르페쉬에는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이 조금 더 호감을 표시해주는 것 같으세요~! 그러니까 5년 구독자님은 남성이시니까 사용을 하면 더 좋은 피드백을 받으실 수 있겠지요?! ㅎㅎ
그리고 기본적으로 향수가 사람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직저 사용을 해보시면 본인의 이미지에 맞게 향수가 스스로 조율을 마쳐서 발향이 될 겁니다 ^^ 구매를 확정하셨다면 막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12시 당일배송, 배송시간도 되게 중요한 포인트였구나...! 라는 깨달음을 이렇게 얻으면서 또 개선사항 하나를 적어놓고 갑니다 ㅎㅎ 좋은 후기, 좋은 조언 넘나 감사드립니다
섹시한 향수 선호하시면, 나중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블루 드 샤넬, 같은 제품도 맡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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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나 2018.11.16 19:27
남자향수 찾아보다가 필력에 빠져서 한참 읽었네요 ㅎㅎㅎ 이미지를 자세히 묘사해주시니까 막 상상력 돋고 더 궁금해져요 ㅎㅎ 제가 남자 향알못이라 그런데 혹시 추천 좀부탁드려도될까요? 30대초반/ 180후반 훤칠한 키, 운동해서 어깨 넓고 날씬하게 다부진 체형/ 긴 정장 코트, 깔끔한 니트가 잘어울림/ 첫인상은 최다니엘같은 지적 섹시 느낌이었는데 볼수록 유순하고 듬진한 성격(... 너무 좋게 적어놨네여.. ) 포스팅 보고 프라다 르옴므/ 블루드샤넬/ 나르리소 로드리게즈 포힘블루느와르 가 잘 어울릴거같다는 느낌이었는데.. 다른 추천제품 있으면 꼭 받아보고 싶어요!
답글 -
Jh 2019.01.15 14:24
기분전환겸 향수하나 사려고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알아보다가 남성적이고 섹시한 면이 추가되었다는 말에 그리고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말에 덜컥 구매했네요. ㅎㅎㅎ 저만의 고질적인 갈망 ㅠㅠ 추천해주신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디올소바쥬도 잘 쓰고 있구요. 원체 향을 잘 몰라서 항상 블라인드 구매하는데 어떤향일지 기대가 됩니다 ㅋㅋㅋ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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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이 2020.03.22 19:34
안녕하세요
답글
보통.머스크 하면 여름에 쓰기 힘들다 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머스크향을 무지 좋아하는데. 르페쉬에 옴므 같은 경우 여름에 써도 괜찮나요??? -
로보 2020.10.04 15:40
항상 블로그에서 글과 댓글들 읽고 도움 받기만 하다가, 르 페쉬에 옴므는 몇 달 써봐서 이렇게 처음 글 남깁니다.
답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코트와 어울리는 섹시한 향수 인것 같아요. 지속력도 괜찮은 편이고, 뿌리고서 몇 시간 지났을때부터 향이 더더 좋은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뿌린 직후가 너무 파우더리한 느낌이더라구요. 저도 친구들도 딱 백화점 1층 냄샌데? 좀 독하다 라는 말을 할 정도였어요. 어떤 노트가 이런 느낌을 내는지 혹시 366님은 아실까요...?
저는 20대 중반 대학생인데, 직장인분들이 쓰시면 더 좋을 향인거 같아요! 학생들은 신경써서 꾸민 날이 아니면 데일리로 쓰기엔 살...짝은 무거운 느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