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71

[여자향수]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 서늘한 도시의 장미

향기나는 리뷰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Serge Lutens La Fille de Berlin for women 정말 오랜만의 세르주루텐 향수, 그 중에서도 대표 장미향수로 뽑히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을 들고 왔다. 세르주루텐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는 향수 중 하나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도 참 신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장미 향수다. 아, 참고로 수색이 굉장히 붉은데, 이것 때문에 하얀 옷에 뿌리면 붉게 물들어 버리니 그게 조금 불편한 게 흠이다. 물론 염색약이 아니라서 시간 지나면서 천천히 없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하얀 옷에는 신경 쓰여서 못 뿌리겠더라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이 붉은 장미색인 이유가 있으니, 향기는 과연 어떨까?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의 향기 탑 노트 ㅣ 로즈, ..

니치향수 2017.03.14

[여자향수]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 : 벚꽃이 연상되는 상큼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 Salvatore Ferragamo Incanto Shine for women 정말 오랜만의 페라가모 향수-!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을 들고 왔다. 페라가모 인칸토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한국에선 페라가모 인칸토 참, 페라가모 인칸토 블룸이 가장 유명한 것 같다. 상큼하고 경쾌한 프루티함 덕분에, 향수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뿌릴 수 있는 향수 라인이기도 하다.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의 향기는 어떨까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의 향기 탑 노트 ㅣ 스파클링 파인애플, 패션프루츠, 베르가못 미들 노트 ㅣ 프리지아, 피치(복숭아), 피오니 베이스 노트 ㅣ 소프트앰버, 머스크, 화이트시더우드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 TOP/MIDDLE NOTE 『황..

여자향수/Sweet 2017.03.06

[남자향수]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 혼혈 3세대 같은 이국적 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Annick Goutal Musc Nomade for men 오랜만의 아닉구딸 향수, 그 중에서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라는 향수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최근에 아닉구딸에서 출시한 오리엔탈 계열 삼총사 중 한 명이며, 남성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아닉구딸에서 은근히 남자가 사용할 만한 향수가 많지 않은데, 이 향수는 비교적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풍겨서 그런지 매장 직원분들도 많이 권해주는 편이다. 사실, 조금 더 베스트 셀러는 따로 있는데 그건 나중에 다루는 것으로-!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의 향기는 어떨까?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의 향기 단일노트 : 통카빈, 랍다넘, 머스크, 앰버, 안젤리카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TOP/MIDDLE NOTE 『황야의 몽골에서 낙..

니치향수 2017.02.28

[여자향수] 발렌티노 발렌티나 : 데이트에 적합한 달콤하고 예쁜 플로럴

향기를 담은 리뷰 발렌티노 발렌티나(EDP)Valentino Valentina for women 날씨가 변덕이 심한걸 보니, 곧 봄이 오려는 모양이다.곧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연금이 길거리를 가득 채우고, 괜히 뒤숭숭해진 마음으로 자기의 짝을 찾아 나서는 젊은 청춘을 위해 준비한 발렌티노 향수, 발렌티노 발렌티나. 백화점에 가면 직원들도 선물용으로 많이 추천할 정도로 주변 반응은 검증이 된 편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의외로 아직 유명하진 않은 것 같다. 올리브영에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시향지의 첫 향기가 조금 부담될 정도로 달콤하고 예뻐서 그럴까 발렌티노 발렌티나의 향기는 어떨까? 발렌티노 발렌티나의 향기탑 노트 ㅣ베르가못, 화이트 알바 트러플미들 노트 ㅣ 재스민, 오렌지블로썸, 라즈베리베이스 노트 ㅣ..

[남자향수] 입생로랑 옴므 (르옴므) : 차분한 달콤함의 남자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입생로랑 옴므(입생로랑 르 옴므)Yves Saint Laurent L'Homme for men 입생로랑 르 옴므의 향기탑 노트 ㅣ 베르가못, 레몬, 화이트진저, ozonic notes(공기노트)미들 노트 ㅣ 스파이시, 화이트페퍼, 바질플라워, 바이올렛잎베이스 노트 ㅣ 통카빈, 시더우드, 하와이 베티버 이번엔 20대 후반- 이상의 남성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입생로랑 향수, 입생로랑 옴므를 들고 왔다. 정확한 명칭은 입생로랑 르 옴므인데 네이버 DB 등록도 그렇고 그냥 입생로랑 옴므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가 조금 더 유명한 것 같은데, 실제로 더 편안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는 입생로랑 옴므 라고 생각한다. 입생로랑 옴므의 향기는 어떨까? 입생로랑 옴므..

[여자향수] 랑방 미로 : 연예인 수지 느낌의 깔끔한 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랑방 미로Lanvin Me L'Eau for women 이번에는 남성 독자님들이 열렬하게 후기 요청을 했던 '여자향수'랑방 미로를 들고 왔다. 남자들이 후기 요청을 할 정도의 향수라니…! 한두분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요청을 해주셨는데 그 중 인상깊었던 문장을 가져오면 ‘저 정말 진지한데... 향기가 너무 좋아서 남자인 제가 쓰고 싶어요. 이상하지 않을까요? 써도 되나요?(궁서체)’ 쉽게 말하면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향수. 라고 요약을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랑방 향수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건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지만, 베스트 셀러를 제외하고 이렇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향수는 처음봤다. 심지어 출시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막 유명하지도 않다.(다른 랑방 향수에 비해서) 랑방..

여자향수/Fresh 2017.02.04

[남자향수] 프레데릭말 덩떼브라 : 꽉 안긴 그의 품

향기를 담은 리뷰 프레데릭말 덩떼브라(덩떼브하)Frederic Malle Dans Tes Bras for women and men 정말 오랜만의 프레데릭말 향수,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호불호 끝판왕이라는 프레데릭말 덩떼브라(덩떼브하)를 들고 왔다. 얼마나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냐면 ‘고릴라 암내’ 상상만해도 끔찍한 평가부터, ‘섹시한 살냄새’ 라는 칭호까지, 정말 극과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호불호가 5:5로 갈려서, 포스팅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던 향수인데 이렇게 등판하게 된 이유는…?! 최근 향수추천 문의에 등장했던 여성독자님들의 사연 덕분이다. 살짝 소개해보면 [사연1]안녕하세요 366일님. 최근에 한 남성분이 카페 옆자리에 앉았는데, 진짜 너무 미치도록 좋은 냄새가 나서 부끄럽지만 물어..

니치향수 2017.01.25

[리뷰] 발망 엑스테틱 : 붉은 립자국 같은 리치와 로즈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발망 엑스테틱Pierre Balmain Extatic Eau de Toilette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향수 블로그를 시작하기 5년 전, 그 때의 나는 늘 그게 이상했다. ‘향수전문가들은 왜 이렇게 어려운 전문용어로만 설명 하는 걸까?’ 지금은 그 이유가 조금 이해가 되지만, 어쨌든 향를 잘 몰라도 쉽고 편하게 정보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366일 향기나는 블로그. 그렇지만 최근의 포스팅 향수 리스트를 보니 나도 어느새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알 법한 니치향수 위주로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반성해본다. 그래서 이번에는 올리브영에 입점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발망 향수,..

[여자향수]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 : 부드럽게 섹시한 달콤함

향기를 담은 리뷰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Van Cleef & Arpels Collection Extraordinaire Orchidee Vanille for women 이대로 겨울이 끝나나 싶어서 마음이 급했는데, 다행히(?) 한파가 오기 시작했다. 왜 다행이냐면 겨울에 사용하기 좋은 따뜻한 향수를 미처 다 소개해드리지 못했기 때문 이번에 소개해드릴 반클리프 앤 아펠 향수는 날이 추워진다 싶으면 슬금슬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 녀석이며 ‘바닐라 향이 난다, 안난다’ 라는 주제로 향수 매니아들끼리 설전도 벌이는 재밌는 향수다.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는 편이라 뭔가 더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지는데….!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의 향기는 어떨까?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의 향기탑 노트 ..

니치향수 2017.01.09

[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 : 멋지게 그루밍된 섹시함

향기를 담은 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Histoires de Parfums 1725 for men 이번엔 매우 흥미로운 이름의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들고 왔다. 세상에 카사노바라니…! 사실 이스뜨와 라는 향수브랜드가 우리에겐 매우 낯선 브랜드인데, 이상하게도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는 많은 독자님들이 귀띔으로 추천을 해주셨다. 후기 요청도 많이 받았던 향수이고, 주변반응 에피소드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몇 개월 전, 케네스콜 빈티지 블랙과 함께 접하게 되었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오랜시간 관찰하면서 독자님들이 그렇게 칭찬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으니… 카사노바를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는 어떨까?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탑 노트 ..

니치향수 201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