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Classic 28

[남자향수]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 꽃미남같은 상남자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오 인텐스 베티버 Hermes Paris Terre D’hermes Eau Intense Vetiver 이번엔 꽤 몰래 숨겨두었던 남자 향수, 두둥…!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에르메스 부티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2018년도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새로운 플랭커 라인이다. 개인적으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완성도에 상당히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인데, 가끔은 그 특유의 묵직한 송진나무와 달콤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 한 여름에 쓰기는 조금 향기가 덥다고 할까…? 그래서 조금 더 밝고 경쾌한 향조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었는데 역시 에르메스 퍼퓸… 이렇게 멋진 녀석을 들고 올 줄이야. 에르메스 ..

[남자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 데일리 클래식의 정석

향기나는 리뷰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Yves Saint Laurent La Nuit de L'Homme Eau de Toilette 6년 전, 블로그 초창기때 케네스콜 블랙이 대성공 이후, 마찬가지로 남자스킨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고 따뜻한- 그렇지만 확실한 남자의 향기를 찾으려고 엄청나게 알아봤던 적이 있었다. 수 많은 남자향수가 등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높은 남자 향수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성 독자님들이 ‘꼭 맡아보세요’ 라면서 추천했던 향수가 바로 이 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다 몇 년 지나서 백화점에 찾아갔을 때에는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는 없고 왠 입생로랑 르 옴므만 있어서 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직원분에게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없나요..

[남자향수]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 : 다크원두의 심장뛰는 섹시함

향기나는 리뷰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 Montblanc Legend Night Eau De Parfum 이번에는 독자님들의 재밌는 에피소드 덕분에 알게 된 향수,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를 들고 왔다. 카페에서 종업원이 물어봤다는 분도 있으시고, 사무실 동료가 물어봤다는 분도 있으시고, 클럽에서 냄새 좋다고 칭찬받았다던 분도 있으셨다. 에피소드들의 공통점은 여성분들에게 ‘남자로’ 어필이 되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 남성 독자님들이 매력이 터졌던 것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의 향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묵직한 편이라서 가을 정도에 소개를 드리려고 했는데, 날이 아무리 더워도 한 몸이 되어서 데이트하는 커플들을 보면 음… 그냥 얼른 솔로 남성분들을 더 많이 커플부대로..

[남자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블랑쉐 : 부드러움과 섹시함의 중간

향기나는 리뷰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션 블랑쉐 오드퍼퓸 . . . 샤넬의 명작 중 하나,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션 블랑쉐 오드퍼퓸(오드빠르펭)을 들고 왔다. 13년도에 오드뚜왈렛 제품을 다룬뒤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한 독자님이 오드퍼퓸은 안다루냐고 물어보셔서 확인해보니까 기존의 오드뚜왈렛은 이미 단종이 되었더랬다. 백화점에서도 오드퍼퓸만 판매를 하는 것을 보니… (이렇게 독자님들과 얘기하면서 계속 신상 소식을 배우는듯 ㅋㅋ) 사실 샤넬 남성향수는 블루 드 샤넬과 알뤼르 옴므 스포츠가 가장 유명하고 실제로도 판매율이 높은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금 더 정이가는 밸런스는 샤넬 알뤼르 옴므 블랑쉐 쪽이 가깝다. 사람들이 은근히 모른다는 희소성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이 향수가 갖고 있는..

[남자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 코트가 연상되는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Narciso Rodriguez Bleu Noir for Him 날이 점점 쌀쌀해 진다. 향수 추천문의도 가을,겨울 향수를 많이 물어 보시는 걸 보니까… 드디어 꺼낼 때가 되었다 싶다. 그 주인공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생소한 분들이 조금 많을 텐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에서 예전에 내놓았던 향수인데- 어쩐 이유에선지 단종을 시켰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의해서 다시 재 출시 된 특이한 경력을 가진 향수다. 그리고 또 퍼퓸그라피 마케팅과 다른 회사 마케팅을 같이 맡고 계신 젊은 남성분이 있는데, 이 분이 정말로 훤칠하고 훈훈 스멜이 장난이 아니시다. 그런데 이 분이 사용하는 향수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남자향수...

[남자향수] 입생로랑 옴므 (르옴므) : 차분한 달콤함의 남자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입생로랑 옴므(입생로랑 르 옴므)Yves Saint Laurent L'Homme for men 입생로랑 르 옴므의 향기탑 노트 ㅣ 베르가못, 레몬, 화이트진저, ozonic notes(공기노트)미들 노트 ㅣ 스파이시, 화이트페퍼, 바질플라워, 바이올렛잎베이스 노트 ㅣ 통카빈, 시더우드, 하와이 베티버 이번엔 20대 후반- 이상의 남성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입생로랑 향수, 입생로랑 옴므를 들고 왔다. 정확한 명칭은 입생로랑 르 옴므인데 네이버 DB 등록도 그렇고 그냥 입생로랑 옴므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가 조금 더 유명한 것 같은데, 실제로 더 편안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는 입생로랑 옴므 라고 생각한다. 입생로랑 옴므의 향기는 어떨까? 입생로랑 옴므..

[리뷰] 돌체앤가바나 더원 : 느긋이 정돈된 클래식

향기를 담은 리뷰 돌체앤가바나 더원Dolce&Gabbana The One for 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오랜만에 멋진 돌체앤가바나 향수를 들고 왔다. 한국에서 아직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생소해 하시지 않을까? 주인공은 바로 돌체앤가바나 더원! 인터넷에 정보도 거의 없는 편이라 독자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신이 난다.스포하자면, 약간 가벼운 클래식이라고 할까? 어느정도 성숙함만 준비되어 있다면, 비교적 편하게 도전할 수 있는 남자향수다. 요즘에 너무 중성적인 향수만 포스팅 한 것 같아서.... 돌체앤가바나 더원의 향기는 어떨까? 돌체앤가바나 더원의 향기탑 노트 ㅣ 자몽, 코리앤더, 바질미들 노트 ㅣ 카다멈, 진저, 스파이시노트베이스 ..

[리뷰] 크리스찬 디올 화렌화이트 : 킹스맨의 콜린퍼스

향기를 담은 리뷰 크리스찬디올 화렌화이트Christian Dior Fahrenheit for men 출처 : target.com 드디어 디올 남자향수의 고전, 디올 화렌화이트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디올에 여러 남자향수가 있지만 사실 레전드로 꼽히는 건 화렌화이트 인 것 같다. 1988년에 출시되었지만 그 특유의 나긋한 남성미로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30년이라니-! 그 동안 포스팅을 하면서 누누히 말해왔던 한 문장을 다시 언급하고 싶다. ‘긴 시간을 견딘 작품은, 다 이유가 있다.’ 아, 개인적으로 디올 화렌화이트를 처음 접한 건 2006년 이었다. 당시 동네에서 눈빛 하나로 수 많은 여심을 울렸던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은 꼭 디올 화렌화이트만 뿌리고 다녔었다. 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리뷰] 발렌티노 우모 : 신사의 품격

향기를 담은 리뷰 발렌티노 우모(우오모)Valentino Uomo for 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발렌티노 향수 2탄-! 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거의 3년만에 포스팅하는 발렌티노 향수, 발렌티노 우모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원래는 루카망고님이 알려주신 던힐 향수를 소개하려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발렌티노 우모를 선택하게 되었다. 뭐, 루카망고님이 발렌티노 우모도 추천하셨으니…^^ 2014년에 출시 된 발렌티노 우모는 아직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에 속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은 2015년도에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조향사는 올리비에 폴쥬(Olivier Polge) 라는 분인데 디올 옴므, 지미추 등의 세계적인 명작을 탄생시킨 거장이다. 발렌티노 우모의 향기는 어떨까? 발렌..

[리뷰] 돌체앤가바나 뿌르옴므 : 유행타지 않는 남자의 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돌체앤가바나 뿌르옴므D&G Dolce&Gabbana Pour Homme for men 향수를 소개해드리기 전고백을 하자면 3년 전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뿌르옴므를 우연히 시향했는데, 너무 독해서 코를 부여잡으며 기겁을 한 뒤로는 돌체앤가바나 향수는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라이트블루(여자용)는 기가막히게 만들었으면서 남자 향수는 이게 뭐냐 라고 한탄하면서…그렇게 3년간 좋은 남자향수를 찾아 헤매다 문득 생각이 났다. 2년 전 한 여직원이 "저는 이게 정말 좋더라구요" 라고 수줍게 내어주던 향수 '돌체앤가바나 뿌르옴므' 이걸 내가 왜 지금 맡았을까...?역시 복잡함은 심플함을 이기지 못하고, 트렌드는 클래식함으로 회귀하나보다. 나를 반성하게 만든 돌체앤가바나 뿌르옴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