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니치/공용]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 달콤한데, 달지 않아서 좋은

366일 2024. 4. 20. 17:43

향기나는 리뷰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EDT

Jo Loves Mango Thai Lime Eau de Toilette

 

 

 

4월부터 9월까지, 이맘때 즈음의 더위에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들고 왔다.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이 그 주인공이다.

 

반년 정도 블로그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데... 짧은 시간안에 집중해서 부담감없이 쓸 수 있는 향수를 계속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 회사에서 여러가지 향수 작업을 하던 중 이 향수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뭐랄까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추천해도 정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대번에 들었다고 할까?

 

생각보다 달지 않고, 심플하지만 또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던,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의 향기는 과연 어떨까?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NOTES

TOP: 망고, 라임, 블랙 페퍼

MIDDLE: 프리지아, 민트 잎

BASE: 화이트 타임 앱솔루트, 베티버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탑-미들 노트↙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의 첫 향기는 굉장히 경쾌하고 탄산감이 있는 망고와 라임 향기가 에이드처럼 들어오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망고 에이드에 커다란 라임 잎을 넣어 놓은 후 빨대를 꽂고 깊게 쭉쭉- 마셨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과 달콤함이 부담 없이 느껴지는 향기로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렇게 달지 않아서 계속해서 잔이 비워질 때 까지 원샷으로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시원한 정도의 은은한 달콤함의 망고와 라임 향기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시향지에서의 향기는 라임의 스파클링함이 조금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착향 후 살에서 나는 향기는 조금 더 망고의 달콤함이 깊게 올라오는 것 같다.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미들-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난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은 확실히 화이트 플로럴의 부드러운 촉촉함과 베티버의 Earthy한 따뜻함이 차분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분명히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상황극

 

 

망고 에이드 하나로 승부를 봤다던 인기 카페에 왔다.

오디부터 유자, 망고까지. 산뜻한 과일을 주제로 다양한 에이드와 디저트를 펼쳐내는 곳이라고 한다. 

나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나는 이 곳에서 가장 인기 몰이중인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을 주문했고, 환한 미소의 직원분이 나무로 된 테이블에 음료를 가져다 주셨다.

 

제철 망고의 가장 부드러운 속살 그리고 과일 같은 상큼함으로 익어낸 특수한 라임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내 눈 앞에 커다란 에이드 잔이 놓였다. 정말 망고의 가장 부드러운 속살로 담아낸 듯 부드러운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노란 수색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마치 오렌지와 망고를 섞어 놓은 것 같은 기묘하고 깊은 색이었다.

 

신기한 점은 망고에이드 안에 커다란 라임 줄기 한 덩어리가 마치 장미 꽃을 넣어 놓은 듯, 솟구쳐 오르는 형상으로 잠겨 있다는 것이었다. 아직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라임의 산뜻한 아삭함이 그대로 코끝까지 전달되는 듯 했다, 왜냐면 살아 있는 라임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았거든

 

‘시럽넣은 듯 마냥 달지는 않겠군

 

기대감을 갖고, 나는 두꺼운 빨대를 꽂고 조심스럽게, 하지만 분명한 호흡으로 크게 한 입을 마셨다.

 

우선 굉장히 맛이 좋았다. 그러면서도 그닥 달지는 않아서 계속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스무디류의 망고 맛이 깊게 느껴졌다. 게다가 방금 과수원에서 뽑아온 듯한 라임 줄기의 푸릇한 신선함이 탄산수와 닿아서 흩어지는 듯, 경쾌한 베르가못 향기처럼 퍼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과일의 프루티한 향기처럼 느껴지기 보다는 꽃이 가득 피어 있는 작은 정원의 한 복판에서 날 법한 자연의 향기, 그 안에 숨어서 활짝 무르익은 과일들이 툭툭 떨어지며 나는 듯한 달콤함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달지않고 정말 맛있는데?’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결론

 

 

망고류의 적당히 트로피컬한 달콤함이 달지 않게 조향이 된 것이 가장 특징이다. 탄산수를 넣은 듯한 기분 좋은 청량감과 더불어서 한여름에 사용해도 시원하고 부담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라임과 베티버의 중성적인 향기가 모두 잘 어우러진 향수인 것 같다.

 

봄부터 늦어도 초가을 까지는, 부담감 없이 정말 생각없이 펑펑 쓰고 싶은 향수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요약

 

[정가]

7ml 브러쉬 // 89,000\

50ml // 169,000\

100ml // 259,000\

 

[추천 연령대]

무관

 

[계절]

봄, 여름, 가을

 

[지속력]

보통, ★★★☆(3.5/5.0)

 

[비슷한 추천 향수]

조말론 라임바질 앤 만다린 

로이비 망고 앤 민트 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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