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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여성] 킬리안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 : 봄, 채색을 입히는 달콤함

봄, 마른 가지에 채색을 입히는 계절 향기나는 리뷰 킬리안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 (플오이) Kilian Flower of Immortality Eau de Parfum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 (사실 글은 계속 쓰고 있는데 진짜 너무너무 바쁘다 ㅠㅠ….) 이번엔 만개한 요즘의 봄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킬리안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를 들고 왔다. 따뜻한 날씨에 나도 모르게 서울 근교의 여러 카페로 엑셀을 밟게 되는 계절, 서로 가장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웃으며 골라주는 커플들을 보면서 이번 킬리안 향수가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킬리안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의(일명 킬리안 플오이) 향기는 어떨까? 킬리안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의 향기 단일 노트 : 화이트 피치, 아..

니치향수 2022.04.23 (2)

[니치향수/공용] 아르마니 프리베 베티베 디베 : 하얀 눈의 고장, 설국이었다

향기나는 리뷰 아르마니 베티베 디베 오 드 뚜왈렛 Armani Prive Vetiver D’Hiver EDT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글만 읽어도 눈 앞에 설산이 그려지는 정말 유명한 소설 속 문장. 노벨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고전 중의 고전 소설인데, 이런 소설의 명장면을 현실로 옮겨 놓은 듯 섬세하고 웅장하게 ‘설산’을 묘사한 향수가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다. 향수를 업으로 삼은 이래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의 ‘설국’을 묘사한 향수는 아직까지 이게 처음이자 유일한 것 같다. 아르마니 프리베 라인의 베티베 디베 Armani Prive Vetiver D’Hiver 도대체 어떤 향기..

니치향수 2022.03.07 (9)

[니치향수/남성]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 지적이고 신뢰가는 남성미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오우드 앤 베르가못) Jo Malone London Oud & Bergamot Colgone Intense 오랜만에 정말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조말론 남자향수,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오우드 앤 베르가못) 을 들고 왔다. 조말론 향수 담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분은 정말로 고객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혹시 독자님들 중에 ‘조말론…? 그거 블랙베리랑 우드세이지, 라임바질이 전부 아니야? 나는 조말론 향수 너무 가벼워서 별로야’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말론 인텐스 라인(검정바틀)은 확실히 더 깊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니까 전체적으로 시향을 권해드리고 싶다. 조말론 머르앤통카의 달콤함에 이어서,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오우드 앤 베르가못) 의 ..

니치향수 2022.01.09 (10)

[니치/공용] 르라보 어나더 13 : 암브레트 허니오일로 버무린 바나나

향기나는 리뷰 르라보 어나더 13 오드퍼퓸 Le Labo Another 13 Eau de Parfum 요즘 정말 인기가 많은 르라보, 그 중에서도 르라보 어나더 13을 들고왔다. 르라보 향수 중 베스트 셀러 4대장이라고 한다면 인기순으로 ‘상탈’ -> ‘떼누아’ -> ‘베르가못’ -> ‘어나더’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청량하게 뿌리기 좋은 베르가못을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같은 한 겨울에 사용하기엔 좀… 아무래도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에게 상황에 맞는 더 큰 도움을 드리고 싶기 때문에 은근히 달콤한 살냄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르라보 어나더 13’을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사실 르라보 어나더 13은 워낙 유명한 향수라 별명도 그만큼 많다. 예를 들면 ‘아기 살냄새’ ‘살냄새’..

니치향수 2021.11.28 (7)

[니치/남성]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인텐스 : 흠잡을데 없이 멋진 남친향수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 Jomalon Myrrh & Tonka Cologne Intense 조말론 남자 향수 3대장으로 ‘조말론 블랙베리, 조말론 우드세이지, 조말론 라임바질’ 이 오랜 시간 왕좌에 있었는데, 이제 가을-겨울에 사용할 수 있는 섬세한 자상함이라고 한다면 그 왕좌의 자리를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에게 넘겨줘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 밸런스가 잘 잡힌 향기다. 남자친구 선물용 혹은 마음이 따뜻하고 섬세해서- 그 다정함이 남자다운 그런 신사 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드릴 향수,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 과연 그 향기는 어떨까?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의 향기 탑 노트 ㅣ 아로마틱 라벤더 미들 노트 ㅣ 머르 나무(몰약..

니치향수 2021.10.28 (18)

[니치/여성] 킬리안 불레이 부 쿠셔 아베끄 모아 (나랑 잘래?) 솔직후기

향기나는 리뷰 킬리안 불레이 부 쿠셔 아베끄 모아 (나랑 잘래?) Kilian voulez-vous coucher avec moi 19년도 블로그 독자님 ‘순네님’의 강추로 시작해, 그 이후로도 정말 여러 독자님들이 계속 해서 리뷰 요청을 해주셨던 킬리안 향수, 킬리안 불레이 부 쿠셔 아베끄 모아(나랑 잘래?)를 드디어 들고 오게되었다! 첫 인상은 굉장히 대범하고, 강렬하고, 달콤한 향기가 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세상 여리여리하면서도 굉장히 은근하고 나긋나긋하게 부드러운 소프트-화이트 계열의 달콤한 바닐라와 튜베로즈의 밸런스가 군더더기 없이 자리 잡은 향수다. 우리 직원들도 첫 인상과 다른 향기에 다들 되게 놀랐다고 ㅋㅋ 하지만 킬리안 불레이 부 쿠셔 아베끄 모아(나랑 잘래?)를 계속해서 살펴보면 보면..

니치향수 2021.10.06 (10)

[니치향수/남성] 나소마토 블랙 아프가노 : 국보급 퇴폐섹시 빌 스카스카드

향기나는 리뷰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 Nasomatto BLakc Afagano extrait de parfum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의 향기 탑 노트 ㅣ 카나비스(대마초), 그린 어코드 미들 노트 ㅣ 우디 어코드, 타바코, 커피 베이스 노트 ㅣ 오우드, 인센스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 탑 ~ 미들 노트 『커피 향을 머금은 검은 대마초를 깊게 스모킹 한 후 슈트를 걸친 향기』 나소마토 블랙 아프가노의 첫 향기는 대마초가 만약 녹색 풀이 아니라, 검정색의 풀로 난다면- 그리고 그 대마로 만든 바짝 말린 잎사귀를 길다랗게 담배로 만들어서- 잘 볶아진 커피 원두를 속에 꾹 눌러 담은 다음- 깊게 흡연을 하며 쭉 들이킨 듯한 스모킹의 향기..

니치향수 2021.08.29 (13)

[니치/공용] 세르주루텐 상탈 마제스퀼 : 고급스러운 유혹, 은밀의 관능, 스위트 우디

향기나는 리뷰 세르주루텐 상탈 마제스퀼 Serge Lutens Santal Majuscule Eau De Parfum 진입 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예술가 감성의 세르주루텐 향수. 하지만 요즘엔 소비자 분들이 굉장히 용감해지기도 하셨고, 후각의 스펙트럼도 넓어지신 것 같아서 이제는 더 이상 예전만큼 향기 자체가 막 어렵다고 느끼실 것 같진 않다. 오히려 되게 아름답고, 하나의 미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는 그런 감정의 영역을 터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객들의 코펙트럼이 확장되었다고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세르주루텐과 정식 계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런칭 준비를 오랫동안 했는데, 브랜드 런칭을 하고 본격적으로 더 깊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와… 정말 세르주루텐의 예술혼에 그냥 놀라버리고 말았다. (향수 공..

니치향수 2021.08.03 (6)

[니치향수/공용] 스테파니 브루진 큐피동 : 이슬같이 청아한 로즈와 블랙커런트

향기나는 리뷰 스테파니 브루진 큐피동 Stephanie de Brujin Cupidon Eau de Parfum 프랑스 파리, 현지인들의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스테파니 브루진’ 드디어 퍼퓸그라피에서 독점 수입하여 독자님들에게 소개드립니다…! 9년 가까이 향수를 업으로 하다보니 정말 이런 날도 오네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독자님들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면서, 또 진실되게 해외에서 정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좋은 제품들 다양하게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좋은 소식도 있지만, 그건 나중에 퍼퓸그라피 계정을 통해서 공유 드리는 걸로..!) 스테파니 브루진의 조향사이자 대표인 스테파니가 가장 먼저 자신있게 권해줬던 향수 ‘큐피동’ 그리고 실제로 저도 독자님에게..

니치향수 2021.07.10 (20)

[남자향수] 에르메스 H24 : 작정하고 만든 15년만의 신작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H24 오드뚜왈렛 Hermes H24 Eau De Toilette 15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의 새로운 남자 향수. 에르메스 H24 향수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향수가 출시되자마자 ‘에르메스 H24 맡아보셨어요?’ 질문을 엄청 퍼부을 만큼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던 향수다. 그도 그럴 것이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가 조말론 향수 총괄 하시던 크리스틴 나이젤(Christine Nagel)로 바뀐 뒤, 나온 첫 남자 향수이기도 하고. 에르메스는 이상하게 남자 향수를 만들 때 만큼은 엄청 신중히, 소수의 라인업만 출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십년도 전에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가 아직도 높은 완성도로 많은 판매량을 가져가는 것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남자향수/Casual 2021.06.20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