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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 마크제이콥스 오 롤라! 솔직 후기

향수 : 마크 제이콥스 오 롤라(MARC JACOBS OH, LOLA!) 접하게 된 계기 * 13년 2월에 주관적인 생각을 강하게 적은 시향기 입니다. 되게 멋있게 소화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재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마크제이콥스 오 롤라....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크흑) 기념으로 사줬던 향수이다. 사실, 정확히 사게 된 계기는 백화점에 가서 직원 추천을 받는데 직원이 내 뱉은 한마디 때문이다. “마크제이콥스 오 롤라! 라는 향수인데요. 겟잇뷰티 아시죠? 거기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수1등을 한 제품이에요. 향이 정말 좋아요” 이때 다음 약속 때문에 시간이 너무 없었던 나는 결국 시향도 못해보고… “네 그거 포장해주세요 작은거루” 말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첫인상 붉은색이 감도는..

여자향수/Sweet 2013.02.26

[남자향수] 케네스콜 블랙 솔직 후기

향수 : 케네스콜 블랙(Keneth Cole Black) 접하게 된 계기 개인적으로 존 바바토스 아티산을 실패한 후, 다른 향수를 찾고 있었다. 남성다우면서 잔잔하고 시크한… 그런 향수를 찾고 있었다. 결국 친구들 한 무리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직원추천을 받다가 고른 향수이다. 적어보니 구매할 때 딱히 특별한 이유나 추억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향수의 후폭풍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첫 인상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 둥글둥글하고 굉장히 무겁게 생겼다. 실제로 들어봐도 무겁다. 정말 무거운 남자향기가 날 것 같은 바틀이다. 안의 내용물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데 병을 들어서 빛에 비추면 보인다. 전체적으로 성공한 남성의 느낌이 나는 바틀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향기 탑 노트 : ..

남자향수/Chic 2013.02.23

[남자향수] 클린 맨 솔직 후기

향수 : 클린 맨(CLEAN MEN) 접하게 된 계기 20살 재수학원을 다닐 때, 복도를 쾌활하게 웃으며 뛰어다니던 이름 모를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떤 예쁘장한 여자애와 장난을 치면서 뛰어 다녔다. 그 모습을 보자 녀석이 괜히 멋있어 보였다. 질투에 눈이 멀어 복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코를 강타하는 부드러운 향기가 느껴졌다. 뭔가 시원하고, 부드럽고, 막 비누로 샤워하고 나온 듯한 느낌의 향기였다. 그 후 5년 동안 이런 향을 찾아 헤매다가 이것과 비슷한 향이 출시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했던 향수다. 첫 인상 클린 맨(CLEAN MAN)이라는 이름답게 그냥 깨끗하다. 바틀의 색도 그냥 투명하고 특이한 모양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병뚜껑이 상대적으로 길게 위로 쭉 뻗어 있는 것..

남자향수/Casual 2013.02.21

[여자향수]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솔직 후기

향수 : 마크제이콥스 데이지(MARC JACOBS DAISY) 접하게 된 계기 군대를 전역하고, 수능을 공부하고 나서 한창 외롭던 시절이 있었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인터넷과 거리엔 연인들이 활개를 쳤다. 세상에서 왜 나만 애인이 없지? 여자가 절반이 맞긴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 찰나에 마침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졌고… 난 한 여성을 만났다.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어깨 밑까지 조심스럽게 웨이브 되어 있는 머리, 차분하게 웃는 웃음, 시원시원한 기럭지,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같이 공존시키던 패션, 그리고 남자들이 반할만한 여러가지 행동까지…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그녀가 사용하던 향수다. 세월은 흐르고 모든 것이 추억이 될 무렵 난 이 향수를 어머니 생일선물로 사드렸다. 첫 인상 우선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남자향수] 불가리 블루 솔직 후기

향수 : 불가리 블루(BVLGARI BLV) 접하게 된 계기 사실 난 이 향수를 산적이 없다. 하지만 집에 있다. 왜냐면 동생이 옛날에 자기 여친한테 선물 받았거든… 각설하고, 이 향을 처음 맡게 된건 21살이었나 그때쯤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인지 가을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만 학교 캠퍼스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 나름 굉장히 멋을 잘 부리고 다니는 좀 안 친한 친구가 말을 건네왔다. 친구들과 나누던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 것 같아서 조금 짜증났지만 반갑게 인사했다. 그때였다. 낯선 남자의 향기가 나를 설레가 만든건… 뭔가 젊으면서도, 점잖고, 멋있는 향기가 났다. 그때 그 친구가 검은색 빵모자, 마이, 구두를 신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기억나는 걸 보면 그 향이 뇌..

남자향수/Chic 2013.02.17

[남자향수]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솔직 후기

향수 :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접하게 된 계기 장미, 향수, 그리고 키스. 21살, 성년의 날이 되던 날 선물 받은 향수다. 나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로부터...(눈물좀 닦고) 당시의 나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그리고 향수도 없었다. 위 두 가지 모두를 갖추지 못한 나는, 최소한 한가지라도 갖고 싶었다. 물론 당장 여자친구를 구하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었으므로 난 타협하기로 했다. 향수를 갖자. 그래서 어머니한테 살짝 운을 띄웠더니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라는 향수를 바로 사주셨다. 물론, 잔뜩 동정어린 시선도 함께 말이다... 첫 향수를 가졌다는 기쁨과, 이유 모를(?) 슬픔이 공존했던 하루였다. 첫 인상 그렇게 나에게 들어온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향수 바틀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남자향수/Casual 2013.02.16

[남자향수] 이세이미야케 로디세이 옴므 솔직한 후기

제가 올리는 향수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기댄 글입니다. 전문가의 의견과 많이 다를 수 있지만,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후기이므로 도움이 많이 되리라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구성은 크게 1. 접하게 된 계기 2. 첫 인상 3. 향기 4. 주변반응 으로 되어 있습니다. 향수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향수 :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옴므 접하게 된 계기 24살에 구입한 향수이다. 이때 외모에 대해서 질풍노도의 시기였기 때문에 향수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 수능공부를 하고 있어서 향수를 시향 하러 다니기에는 뭔가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난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

남자향수/Casual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