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79

[남자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 까리하네, 섹시머스크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Eisenberg Le Peche Homme Eau de Parfum 최근에 이런 질문이 되게 많았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를 사용중인데, 조금 더 남자 느낌 나는것 없나요?" 사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가 군더더기 없는 밸런스로- 흔히 말하는 남자 스킨향기를 쫙 없애면서 정말로 초특급 인기 향수가 된건 사실인데, 조금 더 남자답고 섹시한 느낌의 향기를 찾으시는 분도 많았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헌정하는 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아직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거의 아는 사람이 없고, 개인적으로도 아이젠버그 총판 과장님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던 향수인데, 고른 포스팅을 위해서 잠시 아껴놨던 향수다...

남자향수/Chic 2018.03.21

[여자향수]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 산뜻하고 싱그러운 정원의 향기

향기나는 리뷰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GUCCI BLOOM ACQUA DI FIORI 이번엔 싱싱한 정원의 봄내음이 가득한 구찌 블룸 신상-!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출시된지 1달도 안되어서 현재 영국에만 출시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제품 정보도 등록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귀한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작년 11월에 출시된 구찌 블룸 향수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 후속작도 굉장히 궁금하던 찰나였는데 이렇게 신상이 딱…! 게다가 세계적인 천재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Alberto Morillas)님이 필두로 뛰시며, 프레쉬, 선샤인 등의 경쾌한 단어를 써가며 묘사를 하시니… 제발 향기가 좋았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으로, 질렀던 향수다. 봄, 여름에 사용하기 좋을까? ..

여자향수/Fresh 2018.03.14

[여자향수] 끌로에 압솔뤼 및 끌로에 향수 총정리

향기나는 리뷰 끌로에 압솔뤼 드 퍼퓸 (2017) Chloé absolu de parfum 이번엔 워낙 향수의 완성도가 높아서 하위 라인업이 6개가 되어가는 끌로에 향수를 들고 왔다. 향수 초보자들도 좋아하고 또한 향수 매니아들도 그 완성도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끌로에 향수..! 심지어 뿌리고 나갔을 때 피드백까지 엄청 좋은 편에 속하니까… 10년이 넘도록 계속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그렇지만 끌로에 측은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는 듯,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들었는데 13년에 출시한 로즈 드 끌로에도 초대박을 치면서 여자 향수계에서 거의 절대 왕좌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보기에 향후 5년 이상은 거뜬할 듯 싶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끌로에 압솔뤼는 끌로에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2개월 전에 나온 신상이다..

[남자향수]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 슈퍼카 엔진음같은 수컷의 향기

향기나는 리뷰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VIKTOR & ROLF SPICE BOMB EAU DE TOILETTE POUR HOMME 이번에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남자 향수, 그렇지만 서구권에서는 샤넬 향수 만큼이나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사실 이 향수는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조금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조금 더 서구권이 선호하는 향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향기의 완성도 자체는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서구권 백화점의 1층에 대표작으로 걸려 있기도 하고 션 오프리 라는 세계적인 1등 모델을 채용할 정도로 너무나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이기 때문에…! 하위 라인업이 5개나 된다. (글로벌 밀리언셀러 끌로에 수..

남자향수/Chic 2018.02.22

[여자향수]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 : 달콤하고 예쁜 소개팅룩

엘리사브 로즈 꾸뛰르(쿠튀르) ELIE SAAB LEPARFUM ROSE COUTURE 이번에는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유명한 엘리사브의 숨겨진 향수,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 를 들고 왔다. 이 향수를 알게 된 지는 몇 달 전인데, 그 당시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 향수를 소개해드리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진짜 세상 예쁜 날 써야 될 것 같은, 달콤하고 예쁜 향기를 가진 향수다. 평소에 존갈리아노 향수나 디올 향수를 좋아하셨던 분들이 더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의 향기는 어떨까? 엘리사브 로즈 꾸뛰르(쿠튀르)의 향기 탑 노트 ㅣ 피오니, 로즈어코드 미들 노트 ㅣ 오렌지 블로썸, 투명한 재스민, 로즈, 넥타린 베이스 노트 ㅣ 샌달우드, 파츌리 엘리사브 ..

[남녀공용] 펜할리곤스 쿼커스 :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레몬토너

향기나는 리뷰 펜할리곤스 쿼커스 EDC (Penhaligon's quercus Cologne for women and men) 이번에는 영국 현지에서 정말 인기 많은 펜할리곤스 향수, 펜할리곤스 쿼커스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한국에서는 아직 앤디미온, 아르테미지아 보다는 인지도가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펜할리곤스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쿼커스의 인기가 정말 상당하다. 뭐랄까… 언제 어디서나 뿌려도 좋다 라는 데일리 용의 향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확실히 동서양은 문화척 차이에 따른 향기의 선호도가 꽤 다른듯) 다시 돌아와서, 펜할리곤스 쿼커스의 재밌는 점은 이 향기를 맡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서 향기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꽤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는 그런 것으로 보인다) 여성분들은 자기관리를..

니치향수 2018.02.06

[여자향수]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 : 석양을 닮은 분위기 끝판왕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 EDT Hermès Eau des Merveilles 오랜만의 에르메스 향수 포스팅, 그 중에서 진짜 가장 많은 후기 요청을 받았던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를 들고 왔다. 너무 많은 독자님들이 실제 사용 피드백도 들려주셨고, 추억담도 많이 들려주셔서 개인적으로는 포스팅하기가 살짝 망설여졌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의 출시년도는 2004년이며, 당시에는 이것보다 켈리 깔레쉬 등의 조금 더 달콤하고 예쁜 향수가 인기가 많았었다. 그런데 요즘에 여성분들이 화사한 느낌은 담백하게 누르고, 대신 내츄럴한 느낌의 밸런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 트렌드의 변화와 잘 맞물려서 뒤늦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향수 추천 리스트에도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여자향수/Mature 2018.01.30

[남자향수] 아닉구딸 듀엘 DUEL : 담백한 홍차 비누향기

향기나는 리뷰 아닉구딸 듀엘 (아닉구딸 듀얼) ANNICK GOUTAL DUEL EAU DE TOILETTE FOR MEN 이번엔 다시 오랜만의 남자 향수! 그 중에서 아닉구딸 남자향수로 출시된 듀엘(듀얼)을 들고 왔다. 여성용 버전도 따로 동일하게 나와 있는데 구체적으로 남성용과 어떻게 다른지 디테일하게 비교해보진 못했다. (똑같다는 말도 있고 다르다는 말도 있고…) 참고로 아닉구딸에서 나온 남자향수는 바틀이 전부 네모난 직각 형으로 나온다. 독자님들도 내가 쓰는 아닉구딸이 남성용인지 여성용인지 구별하려면, 그렇게 알아보시면 조금 더 편하실 듯! 물론여성용으로 나온 향수 중에서도 성별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중성적이어서, 남성분들이 쓰기 좋은 것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니치향수 2018.01.20

[여자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레르 머스크 포허 : 디올 블루밍부케 라이벌

향기나는 리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레르 머스크 포허 오드퍼퓸 Narciso Rodriguez Fleur Musc for Her 향기나는 플라워 작업을 하다보면 되게 다양한 향기를 맡게 되는데, 우리 직원이 요즘 향기나는 플라워를 뿌릴 때 ‘아, 이거 진짜 좋다’ 라고 연발하는 향수가 2개 있다. 하나는 클린 리저브 웜코튼 나머지 하나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레르 머스크 포허 독한 향수는 싫다며 질색팔색 하는 직원의 눈에서 하트 뿅뿅 나오는 향수라니…!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레르 머스크 포허는 조금 달달한 편의 향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디올 포에버앤에버의 부드러운 질감에 일반 사람들이 은은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레르 머스크 포..

[남녀공용] 클린 리저브 웜코튼 : 처음 입는 옷의 순수한 촉감

향기나는 리뷰 클린 리저브 웜코튼 CLEAN RESERVE WARM COTTON 21살때였나…? 백화점 매장에서 ‘비누향수’를 컨셉으로 만든 클린 향수라는 것이 새롭게 나왔다고 해서 시향을 했을때, '정말로 비누향기가 나네~!' 이러면서 엄청나게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클린 향수를 5개 정도 수집 했었고 혼자만 클린 향수를 알고 있다며 뿌듯해 했는데…! 아주 예전에 엑소EXO의 백현 향수로 클린 웜코튼이 입소문을 타면서 엄청난 스타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지금은 한국에서 클린 웜코튼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클린 웜코튼에서 느꼈던 청량함이 좋았지만, 다소 세제 가루가 뭉쳐 있는 특유의 알싸함을 너무 힘겨워 했던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클린 향수의 성공을 ..

니치향수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