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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향수] 아이젠버그 디아볼리끄 옴므 : 반항기 넘치는 스모키함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디아볼리끄 옴므 EISENBERG PARIS DIABOLIQUE HOMME EAE DE PARFUM 독자님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되셨는지~!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못 잤던 잠을 하루 종일 자고… 미뤄놨던 약속을 연달아 잡으며, 굉장히 많은 술을 퍼먹… 흠흠…. 들이켰던 날들이었다.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한심) 그렇지만 독자님들은 저보다 훨씬 더 유익한 연휴 되셨으리라 믿으면서~!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의 남자 향수, 아이젠버그 디아볼리끄 옴므를 들고 왔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동안 잘 몰랐던 향수였는데, 오히려 퍼퓸그라피에서 다른 향수를 구입했다가 아이젠버그 샘플을 받으신 남성 독자님 덕분에 알게 된 향수다. 에피소드를 약간 각색 해보면, 한달 전인가?? 사무실에 아주 멋..

남자향수/Chic 2017.12.27

[여자향수]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우먼 : 사랑스러운 봄날같은 머스크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우먼 EISENBERG LOVE AFFIAR WOMEN EAU DE PARFUM 한달전인가? 한 독자님이 이렇게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랑 우먼이랑 향기 거의 똑같나요?” 2년전에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를 다루면서, 우먼을 정말 스쳐가듯이 간단하게 시향을 했었을때는 분명히 ‘향기가 거의 똑같다’ 라고 느꼈던 것 같다. 그런데 천천히 생각해보니, 아이젠버그 향수는 모든 라인업이 전부 남성용/여성용 으로 같이 출시가 되어 있는데, 향기가 동일하다면 굳이 비용을 더 들여서 2개씩 만들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아이젠버그 향수의 전 라인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숨겨진 보석들이 너무 많았다.) 우..

여자향수/Fresh 2017.12.18

[남여공용] 밀러해리스 입문용 시트러스 향수 모듬 시향기

향기나는 리뷰 밀러해리스 향수 시트러스 모듬 시향기 Miller Harris PERFUMER LONDON 이번에는 정말 생소하고 낯선 니치향수 브랜드, 밀러해리스의 향수들을 들고 왔다. 뭐랄까…. 딥디크 향수처럼 완전 ‘자연’을 묘사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조말론처럼 향수에 사용된 재료(노트)를 부각시키는 느낌의 향기를 주로 만든다. 딥디크 + 조말론의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 더 영국스럽고- 이색적인 느낌의 향기, 딱 맡으면 되게 독특하다 라는 생각 많이 하실 것 같다. 한국에는 밀러해리스가 정말 일부 매장에만 있었다가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는 것 같다.여하튼 정말 구하기 힘들고, 정보도 거의 없는 ‘나만 아는 향수’의 끝판왕 수준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물론 향수 관련 카페등을 통해서 고수분들을 ..

니치향수 2017.12.10

[남자향수] 프라다 르옴므 : 지적인 느낌의 섹시한 앰버향기

향기나는 리뷰 프라다 르옴므 Prada L'homme 오랜만의 프라다 남자향수 포스팅-!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프라다에서 남자 향수가 거의 없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프라다 남자향수를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의 한 영상 때문이었다. 외국의 굉장히 잘생긴 향수 리뷰어(?) 처럼 보이는 분이 남자 향수를 쭉 모아 놓고, 여성분들에게 호감도를 물어보며 이상형 월드컵처럼 최종 승자를 가리는 영상이었는데, 시리즈가 꽤 많았다. 재밌는 건 그 다양한 향수 중에서 항상 TOP 3위 안에 드는 향수로 프라다 르옴므가 있었다는 것이다! 동양권 보다는 서양권에서 조금 더 인기가 많았는데(남성분이 인종,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하게 물어보심)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여성분들이 저렇게 호감을 느낄까 궁금해서 구입해버렸다. 크..

남자향수/Chic 2017.12.01

[여자향수] 에어린 앰버 머스크 : 바닐라 라떼 같은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에어린 앰버 머스크 AERIN AMBER MUSK for women 블로그 첫 에어린 향수 포스팅, 에어린 앰버 머스크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에어린 향수는 독자님들의 후기 요청이 정말 많았던 브랜드 중 하나인데, 많은 에어린 향수 중- 이 녀석을 먼저들고 온 이유는 최근에 받았던 향수추천 문의 중에서 “평소 상큼한 향 선호, 그런데 겨울용으로 조금 따듯하고 달콤한 바닐라류의 향수를 쓰고 싶은데, 그렇다고 또 너무 달거나 파우더리한건 싫어요” 를 보고서 굉장히 깊은 고뇌에 빠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바닐라를 주제로 만든 향수는 그 달콤함이나 묵직함이 생각보다 강해서- 위와 같은 취향의 분들이 손사래 치는 경우가 되게 많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에는 롤리타렘피카 엘렘을 대안으로 제시해드린..

니치향수 2017.11.23

[남녀공용] 딥디크 오데썽 : 마음 훈훈해지는 오렌지

향기나는 리뷰 딥디크 오데썽 Diptyque EAU DES SENS 오랜만의 딥디크 향수, 이번에는 다시 개인적인 추억과 연관되어 있는 향수 딥디크 오데썽을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피드백을 들었고(예상치 못하게), ‘비누향기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찰하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재밌는 점이 딥디크 오데썽의 개인적인 첫 인상은 정말 별로였다는것. 작년 여름이었나? 한창 핫 했을 때가 있는데 그때 매장에서 대충 시향해보면서 “오렌지 향기가 강하고 민트류의 알싸한 향기가 난다" 정도가 첫 인상이었다. 게다가 딥디크 향수에서 오에도 라는 오렌지 계열 제품이 있었으므로, 괜히 더 딥디크 오데썽이 미워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해 가을~초겨울 정도에 향수를 전혀 모르는..

니치향수 2017.11.16

[여자향수] 구찌 블룸 : 예쁘게 화장한 튜베로즈

향기나는 리뷰 구찌 블룸 오드퍼퓸 Gucci Bloom 요즘 수장이 바뀌면서 가장 핫한 명품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구찌, 그 중에서 최근에 새롭게 변한 구찌의 아이덴디티를 적용한 구찌 블룸 이란 향수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우선 바틀이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 혹- 해가지고 질러버리고 말았다… 내가 디자인만 보고 여자향수를 지르다니… 나 남잔데…. 어쨌든 너무 궁금한걸 어떡할까, 내가 질렀을 당시엔 한국에 없었으니… 참고로 구찌 블룸은 30/50/100ml 3가지 용량으로 나왔는데, 국내에는 미출시 상태였다가- 정말 몇일 전 에서야 50/100 ml 2가지 용량만 한정적으로 풀린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호기심 뿜뿜이었던, 구찌 블룸의 향기는 어떨까? 구찌 블룸의 향기 탑 노트 ㅣ랑군 크리퍼, 핑크 ..

[여자향수]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 꾸며진 데일리, 경쾌한 오렌지

향기나는 리뷰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Tom Ford Mandarino di Amalfi for women and men 포스팅을 벼르고 벼르었던…! 맨날 향추추천 문의에서만 몰래 권해드렸던 향수,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톰포드 향수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잘 모르는 향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 향수는 4개월 전 여름에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에서 나는 특유의 플로럴 머스크(라 표현하면 좀 이상하지만) 그 특유의 뽀송한 핸드크림 질감 때문에 계속 망설여왔다. 한 여름에는 약간 더울 것 같고 오히려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상쾌함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마 이 향수의 후속작인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아쿠아 라는 향수도..

니치향수 2017.10.28

[남자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 코트가 연상되는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Narciso Rodriguez Bleu Noir for Him 날이 점점 쌀쌀해 진다. 향수 추천문의도 가을,겨울 향수를 많이 물어 보시는 걸 보니까… 드디어 꺼낼 때가 되었다 싶다. 그 주인공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힘 블루 느와르! 생소한 분들이 조금 많을 텐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에서 예전에 내놓았던 향수인데- 어쩐 이유에선지 단종을 시켰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의해서 다시 재 출시 된 특이한 경력을 가진 향수다. 그리고 또 퍼퓸그라피 마케팅과 다른 회사 마케팅을 같이 맡고 계신 젊은 남성분이 있는데, 이 분이 정말로 훤칠하고 훈훈 스멜이 장난이 아니시다. 그런데 이 분이 사용하는 향수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남자향수...

[남녀공용]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 청명한 하늘

향기나는 리뷰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Dolce Gabbana Light Blue Eau Intense 원래는 가을,겨울용으로 묵직하고 거친 향수를 포스팅하려 했으나…! 요즘에 너무 비싼 향수만 포스팅 한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쉬어 가는 느낌으로(?) 이번에 새롭게 재출시 된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라는 향수를 들고 왔다. (물론 글은 정성 가득입니다 ㅠㅠ) 기존 버전에서 농도를 오드퍼퓸으로 올려서 백화점 라인으로 따로 출시된 버전인데, 이 향수야 워낙 호불호 없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향수라서 외국에서도 거침없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 흐뭇하다. 심지어,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묵직한 느낌이 퍼펙트해서 좋다는 의견이 많다. ㅋㅋ 한국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나도 궁금하다 :D 돌체앤..

니치향수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