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Classic

[남자향수] 구찌 길티 뿌르옴므 솔직후기

366일 2014. 10. 1. 00:13

 '366일 향기나는 블로그'


향수 : 구찌 길티 뿌르옴므(Guilty Pour Homme Gucci for men)



<사진출처 : feerie.tn>


소개


구찌 남자 향수 2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2011년에 출시되었으며 조향사는 Jacques Huclier(자끄 위끌리에) 라는 분이다. Jacques Huclier(자끄 위끌리에)는 프랑스의 매우 커다란 향료 회사 지보단’에서 활동하시는 분으로 작년엔 토니모리와 합작하여 향수를 내기도 하였다.

 

돌아와서 구찌 향수 설명을 하자면,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원래의 구찌 뿌르옴므가 성공하자 여기서 메탈릭하고, 아로마틱한 느낌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향수다. 실제 구찌 길티 뿌르옴므를 아로마틱하게 만들어 놓은 구찌 길티 블랙도 후속작으로 놓은 것으로 봐서, 구찌는 뭔가 자기들의 향수 라인에서 점잖으면서도 짐승 같은 메탈릭함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담으로 향수의 느끼함 순으로 나열하면 구찌 뿌르옴므 -> 구찌 길티 뿌르옴므 -> 구찌 길티 블랙이 되겠다.

 

 

그렇다면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정말 아로마틱 할까?

 

향기

 노트 : 라벤더레몬

미들 노트 : 아프리칸 오렌지 

베이스 노트 : 파츌리버지니아 삼나무

 


TOP / MIDDLE NOTE(구찌 길티 뿌르옴므)


구찌 길티 뿌르옴므를 뿌리면 동물적인 느낌의 야성미를 가지고 있는 남성의 냄새가 난다. 혹시 영화 300 아시는가? 거기 등장하는 짐승근육이 번쩍이는 남자 주인공들이 사용해야 같은 향기다. 혹시 모르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영화의 주인공 사진을 첨부해 드리면



PS : 아...엄청나다


위와 같다. 딱 느낌이 오지 않는가? 샤넬과 디올 남성 향수에서   있었던 특유의 묵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게 표현되는 느낌이 뭔가… 거칠고 야성적이다정말  향을 맡은 여성분들은 그냥 머릿속에 남자다’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향기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남성 스킨 냄새에  쏘는 알코올향을 상당 부분 제거한 생강과 나무톱밥 같은 것들을 섞은 느낌이다.

 

다부진 근육 중저음의 목소리 짙고 굵은 눈매 생강 나무톱밥』

 



MIDDLE/BASE NOTE(구찌 길티 뿌르옴므)


시간이  지난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약간  남자스킨 냄새혹은 목욕탕 스킨 냄새와 살짝  닮게 된다. ‘완전 남자 스킨냄새인데!!’ 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남자 스킨 냄새 특유의  끝을 찌르는 알싸함을어느 정도는 닮아있는  같기 때문이다비슷한 향수로 베르사체 뿌르옴므불가리 맨이 생각이 난다뭔가 오빠라고 부르긴  힘들고스파르타 300 주인공처럼 성숙하고 멋진 아빠  느낌이   가까운  같다.

어쨌든 스킨향과 고전적인 남성의 거친 향기가 한껏 기세를 올린 후에는 이내 향기가 잠잠해지면서 달달해진다여자친구한테 화를 냈다가 미안해 하면서 달래주는  같은 모습이라고 할까다만 달달함도 과일설탕 같은 것이 아니라 기름 먹은 나무 혹은 장작에서   같은 달달함이다구찌 길티 뿌르옴므 라는 기름을 잔뜩 머금은 장작이 있다면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곳에다 불을 붙이면 위험해’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남자 스킨의 알싸함 휘발성 냄새 + 나무장작




구찌 길티 뿌르옴므의 이미지는 정도가 적당할 같다.

  

올해로 30 중반을 맞이한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모델 계의 섹시 아이콘이다. 단정한 거칠게 자란 턱수염과, 굉장히 깊고 매서운 눈매까지 그의 모습은 어디 군데 섹시하지 않은 곳이 없다. 사실 구찌 길티 뿌르옴므를 보고 있자면 순수하고 귀여운 유아기를 아예 경험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그냥 태생적으로 저렇게 듬직하고, 남자답고, 거칠었을 같다. 아직 미혼이라던데 소문을 들어 보면 동안 여자친구는 여럿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찌 길티 뿌르옴므을 애인으로 삼는 여자는 어느 정도 마음고생을 각오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의 눈빛에서 섬세한 자상함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없기 때문이다.

 

 

 

구찌 길티 뿌르옴므 결론

 

그냥 결론부터 말하면 신랑분들 선물하기에 적합한 향수가 아닐까 한다. 구찌 길티 뿌르옴므에서 '난 유행을 타지 않겠어' 라는 굳은 의지와 결심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고전적인 느낌의 남성 스킨냄새가 있긴 한 것 같다. 다만 그걸 섹시하고 거칠게 표현함으로써 '구찌 향수란 이런 것' 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 같다. 어쨌든 구찌 길티 뿌르옴므는 남자를 보는 눈이 약간 달라지는(?) 성숙한 여인들에게 어필될 것 같기 때문에, 젊은 청년들은 가급적 자제하면 좋겠다. 신랑 선물하기엔 참 좋은 것 같다.

  

 

구찌 길티 뿌르옴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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