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 103

[남자향수] 디올 옴므 오리지널 : 디올 남성미의 궁극적 방향

향기나는 리뷰 디올 옴므 오리지널 오드뚜왈렛Dior Homme the Original Eau de Toilette   현대시대의 가장 상징적인 향수를 만들어낸 조향사 프랑수아 드마쉬(François Demachy), 샤넬에 1984년에 합류한 이후 22년을 지낸 후, 2006년에 크리스찬 디올의 메인 조향사로 임명되어서 디올 화렌화이트, 디올 오리지널 등 여러분들이 아는 무수히 많은 명작들을 탄생시켰다.  디올 외에도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로사 노빌레, 지방시, 겐조 등등… 전 세계 베스트 셀러 향수의 상당 부분이 그의 코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글로벌 SS급 조향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디올 옴므 오리지널을 바로 프랑수아..

[남자향수] 에르메스 H24 : 작정하고 만든 15년만의 신작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H24 오드뚜왈렛 Hermes H24 Eau De Toilette 15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의 새로운 남자 향수. 에르메스 H24 향수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향수가 출시되자마자 ‘에르메스 H24 맡아보셨어요?’ 질문을 엄청 퍼부을 만큼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던 향수다. 그도 그럴 것이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가 조말론 향수 총괄 하시던 크리스틴 나이젤(Christine Nagel)로 바뀐 뒤, 나온 첫 남자 향수이기도 하고. 에르메스는 이상하게 남자 향수를 만들 때 만큼은 엄청 신중히, 소수의 라인업만 출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십년도 전에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가 아직도 높은 완성도로 많은 판매량을 가져가는 것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남자향수/Casual 2021.06.20

[남자향수]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 꽃미남같은 상남자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오 인텐스 베티버 Hermes Paris Terre D’hermes Eau Intense Vetiver 이번엔 꽤 몰래 숨겨두었던 남자 향수, 두둥…!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에르메스 부티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2018년도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새로운 플랭커 라인이다. 개인적으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완성도에 상당히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인데, 가끔은 그 특유의 묵직한 송진나무와 달콤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 한 여름에 쓰기는 조금 향기가 덥다고 할까…? 그래서 조금 더 밝고 경쾌한 향조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었는데 역시 에르메스 퍼퓸… 이렇게 멋진 녀석을 들고 올 줄이야. 에르메스 ..

[남자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 데일리 클래식의 정석

향기나는 리뷰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Yves Saint Laurent La Nuit de L'Homme Eau de Toilette 6년 전, 블로그 초창기때 케네스콜 블랙이 대성공 이후, 마찬가지로 남자스킨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고 따뜻한- 그렇지만 확실한 남자의 향기를 찾으려고 엄청나게 알아봤던 적이 있었다. 수 많은 남자향수가 등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높은 남자 향수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성 독자님들이 ‘꼭 맡아보세요’ 라면서 추천했던 향수가 바로 이 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다 몇 년 지나서 백화점에 찾아갔을 때에는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는 없고 왠 입생로랑 르 옴므만 있어서 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직원분에게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없나요..

[남자향수] 존바바토스 다크레블 라이더 : 숨막히는 섹시함

향기나는 리뷰 존 바바토스 다크레블 라이더 John Varvatos Dark Rebel Rider Eau De Toilette 요즘에 프레데릭말 뮤스크 라바제가 정말 판매량이 높고 인기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호불호가 꽤 갈리는 향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체취와 어울려서 섹시하고 동물적으로 퍼지는 느낌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소개해드리는 동물적이고 섹시한 남자향수, 존 바바토스 다크레블 라이더를 들고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존바바토스 아티산과는 완전히 결을 달리하며, 스페셜 라인으로 따로 분류가 되는 모양인지 드럭스토어에서는 시향 할 수가 없는 제품인 것 같다 (19년 9월 기준) 가만 보면 백화점도 다 철수하는 것 같아서 국내 단종이 맞나..

남자향수/Chic 2019.09.14

[남자향수]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 : 다크원두의 심장뛰는 섹시함

향기나는 리뷰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 Montblanc Legend Night Eau De Parfum 이번에는 독자님들의 재밌는 에피소드 덕분에 알게 된 향수,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를 들고 왔다. 카페에서 종업원이 물어봤다는 분도 있으시고, 사무실 동료가 물어봤다는 분도 있으시고, 클럽에서 냄새 좋다고 칭찬받았다던 분도 있으셨다. 에피소드들의 공통점은 여성분들에게 ‘남자로’ 어필이 되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 남성 독자님들이 매력이 터졌던 것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의 향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묵직한 편이라서 가을 정도에 소개를 드리려고 했는데, 날이 아무리 더워도 한 몸이 되어서 데이트하는 커플들을 보면 음… 그냥 얼른 솔로 남성분들을 더 많이 커플부대로..

[남자향수] 버버리 미스터 버버리 : 젠틀한 유혹자, 버버리의 새로운 남성미

향기나는 리뷰 버버리 미스터 버버리 Burberry Mr. Burberry Eau de Toilette 이번엔 미국 세포라 평점 4.9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남자 향수, 버버리 미스터 버버리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16년에 출시된 신상이며 조향사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다. 버버리는 위크엔드, 터치 포맨등을 통해서 이미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이미 위 향수 외에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수두룩 하니 말이다. 하지만 남자 향수만 보면 그 이후에 뭔가 크게 임팩트 있는 향수를 내놓지 못하던 것도 현실인데, 버버리도 이것이 계속 신경 쓰였는지 수 많은 실패를 하다가 아예 ‘미스터 버버리’ 라는 향수의 라인업을 따로 만들어버렸다. 시장 반응을 보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

남자향수/Chic 2019.04.16

[남자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블랑쉐 : 부드러움과 섹시함의 중간

향기나는 리뷰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션 블랑쉐 오드퍼퓸 . . . 샤넬의 명작 중 하나,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션 블랑쉐 오드퍼퓸(오드빠르펭)을 들고 왔다. 13년도에 오드뚜왈렛 제품을 다룬뒤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한 독자님이 오드퍼퓸은 안다루냐고 물어보셔서 확인해보니까 기존의 오드뚜왈렛은 이미 단종이 되었더랬다. 백화점에서도 오드퍼퓸만 판매를 하는 것을 보니… (이렇게 독자님들과 얘기하면서 계속 신상 소식을 배우는듯 ㅋㅋ) 사실 샤넬 남성향수는 블루 드 샤넬과 알뤼르 옴므 스포츠가 가장 유명하고 실제로도 판매율이 높은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금 더 정이가는 밸런스는 샤넬 알뤼르 옴므 블랑쉐 쪽이 가깝다. 사람들이 은근히 모른다는 희소성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이 향수가 갖고 있는..

[남자향수] 프라다 루나로사 블랙 : 시크섹시, 새로운 밸런스의 남자향수

향기나는 리뷰 프라다 루나로사 블랙 오드퍼퓸 PRADA LUNA ROSSA BLACK 오랜만의 남자향수 포스팅, 프라다 루나로사 블랙이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18년도에 출시된 프라다의 가장 최신 남자향수인데 해외에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개인적으로도 프라다 루나로사가 워낙에 잘 팔리니까 호기심이 있던 상태였는데 구하기가 은근히 힘들어서 밍그적 대다가…! 드디어 접하게 되었는데 남자향수의 새로운 밸런스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그동안 독자님들에게 쭉 소개해드리던 남자향수에서- 약간은 비어 있던 그 사이를 아주 탄탄하게 파고 들어온 느낌이다. 아직은 사람들도 거의 모르고 독자님들에게만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남자향수, 프라다 루나로사 블랙의 향기는 어떨까? . . . 프라다 루나로사 블랙의 향기 탑 ..

남자향수/Chic 2019.01.21

[남자향수] 프라다 아이리스 세더 : 5성급 호텔 이불향기

향기나는 리뷰 프라다 레스 인퓨전 디 아이리스 세더 PRADA IRIS CEDRE EAU DE PARFUM 서울에 첫 눈이 함박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모처럼 주말이라고 밀린 잠을 자느라 눈이 오는걸 보지 못해서 조금 슬프긴 하지만…! 대신 요즘 너무 바쁜 일정 속에서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뭔가 뿌듯하긴 하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향수는 평소에 흔히 말하는 ‘남자스킨’ 향기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남성분들이 사용하기 편한 호텔 침구류 비누향수, 프라다 아이리스 세더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13년 정도에 프라다 아이리스 인퓨전 드 옴므 EDT로 출시가 되었다가 농도를 오드퍼퓸으로 올리면서 이름을 바꿔 현재의 프라다 아이리스 세더로 리뉴얼 되었다. 예전의 오드뚜왈렛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도 ..

남자향수/Casual 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