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 9

[니치향수/남성]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 지적이고 신뢰가는 남성미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오우드 앤 베르가못) Jo Malone London Oud & Bergamot Colgone Intense 오랜만에 정말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조말론 남자향수,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오우드 앤 베르가못) 을 들고 왔다. 조말론 향수 담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분은 정말로 고객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혹시 독자님들 중에 ‘조말론…? 그거 블랙베리랑 우드세이지, 라임바질이 전부 아니야? 나는 조말론 향수 너무 가벼워서 별로야’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말론 인텐스 라인(검정바틀)은 확실히 더 깊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니까 전체적으로 시향을 권해드리고 싶다. 조말론 머르앤통카의 달콤함에 이어서,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 (오우드 앤 베르가못) 의 ..

니치향수 2022.01.09

[니치향수/남성] 나소마토 블랙 아프가노 : 국보급 퇴폐섹시 빌 스카스카드

향기나는 리뷰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 Nasomatto BLakc Afagano extrait de parfum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의 향기 탑 노트 ㅣ 카나비스(대마초), 그린 어코드 미들 노트 ㅣ 우디 어코드, 타바코, 커피 베이스 노트 ㅣ 오우드, 인센스 나소마토(나조마토) 블랙 아프가노 엑스트레 퍼퓸 탑 ~ 미들 노트 『커피 향을 머금은 검은 대마초를 깊게 스모킹 한 후 슈트를 걸친 향기』 나소마토 블랙 아프가노의 첫 향기는 대마초가 만약 녹색 풀이 아니라, 검정색의 풀로 난다면- 그리고 그 대마로 만든 바짝 말린 잎사귀를 길다랗게 담배로 만들어서- 잘 볶아진 커피 원두를 속에 꾹 눌러 담은 다음- 깊게 흡연을 하며 쭉 들이킨 듯한 스모킹의 향기..

니치향수 2021.08.29

[남자향수] 에르메스 H24 : 작정하고 만든 15년만의 신작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H24 오드뚜왈렛 Hermes H24 Eau De Toilette 15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의 새로운 남자 향수. 에르메스 H24 향수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향수가 출시되자마자 ‘에르메스 H24 맡아보셨어요?’ 질문을 엄청 퍼부을 만큼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던 향수다. 그도 그럴 것이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가 조말론 향수 총괄 하시던 크리스틴 나이젤(Christine Nagel)로 바뀐 뒤, 나온 첫 남자 향수이기도 하고. 에르메스는 이상하게 남자 향수를 만들 때 만큼은 엄청 신중히, 소수의 라인업만 출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십년도 전에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가 아직도 높은 완성도로 많은 판매량을 가져가는 것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남자향수/Casual 2021.06.20

[니치/남성] 퍼퓸 드 말리 레이튼 후기 : 슬기롭고 자상한 섹시남

향기나는 리뷰 퍼퓸 드 말리 레이튼 Parfums De Marly Layton Eau de Parfum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향기’ 라는 타이틀로 해외에서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향수, 퍼퓸 드 말리 레이튼 이라는 향수를 들고 왔다. 퍼퓸 드 말리는 몇 개월 전부터 독자님들이 정말 요청을 많이 해주셨던 브랜드인데, 우선 첫 소개이니 만큼 비교적 가장 유명한 레이튼을 소개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엔 여성 향수도 몇 개 더 다룰 예정! 퍼퓸 드 말리 레이튼, 퍼퓸 드 말리 등으로 검색해봐도 블로그 검색결과가 50개도 안되는 걸 보니까, 진짜 초 희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 독자님들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구석구석의 향수 정보를 얻으셔서 이렇게 나한테 귀띔을 해주시는 것인지…!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니치향수 2020.10.13

[남자향수] 랑세 르방케 : 새벽이슬의 라벤더 수풀을 가르는 리더의 향기

향기나는 리뷰 랑세 르방케 Rance 1795 Le VainQueur Eau de Parfum 정말 오랜만에 (부담스럽지 않게) 수컷 냄새 물씬 풍기는 아주 멋들어진 남성용 니치 향수를 들고 왔다. 니치 향수 브랜드는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중성적인 느낌의 향기 포지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랑세 르방케는 그 타겟 자체가 ‘리더십 넘치는 남성’ 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뭐랄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유행 따라가는 향기가 아니라 본인의 아이덴디티를 쭉 지켜가면서 쓸 수 있는 향기라는 생각에 빨리 독자님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좋은 남자 향수를 소개해드리게 되서 정말 신난다! 랑세 르방케의 향기는 어떨까? 랑세 르방케의 향..

니치향수 2020.08.10

[남자향수] 에트로 맨로즈 : 1일 1깡보다 더 중독적인 제라늄 장미

향기나는 리뷰 에트로 맨 로즈 오드퍼퓸 Etro Man Rose Eau de Parfum 이번엔 맨로즈,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남자향수 (실은 남녀공용 향수) 에트로 맨로즈를 들고 왔다. 2017년에 출시되었는데 랑세 향수 자체가 국내에서 몇 개 매장에만 한정적으로 유통되다 보니 아직까지 소문이 그렇게 많이 난 것 같진 않다. 에트로 맨로즈를 만드신 조향사는 특히 장미와 정원 잘 다루기로 유명한 메튜 나르딘(Mathieu Nardin) 이며, 이 분의 향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세계 각국의 정원을 각각의 특색을 살려서 니치 향수 스럽게 옮겨오는데 아주 특화된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스타일리시한 향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밸런스인데, 에트로 맨로즈의 향기는 어떨까? 에트로 맨로즈의 향기 탑..

니치향수 2020.05.27

[남자향수]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 꽃미남같은 상남자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오 인텐스 베티버 Hermes Paris Terre D’hermes Eau Intense Vetiver 이번엔 꽤 몰래 숨겨두었던 남자 향수, 두둥…!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베티버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에르메스 부티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2018년도에 새롭게 출시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새로운 플랭커 라인이다. 개인적으로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의 완성도에 상당히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인데, 가끔은 그 특유의 묵직한 송진나무와 달콤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 한 여름에 쓰기는 조금 향기가 덥다고 할까…? 그래서 조금 더 밝고 경쾌한 향조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었는데 역시 에르메스 퍼퓸… 이렇게 멋진 녀석을 들고 올 줄이야. 에르메스 ..

[남자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 데일리 클래식의 정석

향기나는 리뷰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Yves Saint Laurent La Nuit de L'Homme Eau de Toilette 6년 전, 블로그 초창기때 케네스콜 블랙이 대성공 이후, 마찬가지로 남자스킨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고 따뜻한- 그렇지만 확실한 남자의 향기를 찾으려고 엄청나게 알아봤던 적이 있었다. 수 많은 남자향수가 등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높은 남자 향수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성 독자님들이 ‘꼭 맡아보세요’ 라면서 추천했던 향수가 바로 이 향수.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다 몇 년 지나서 백화점에 찾아갔을 때에는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는 없고 왠 입생로랑 르 옴므만 있어서 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직원분에게 ‘입생로랑 라 뉘드 옴므 없나요..

[니치/남성] 크리드 로얄 워터 : 군더더기 없는 산뜻한 남성미

향기나는 리뷰 크리드 로얄 워터 : 군더더기 없는 산뜻한 남성미 Creed Royal Water Eau De Parfum 한여름이 된 것 같은데 장마가 시작하질 않는다. 뭔가 해만 점점 더 뜨거워지는 느낌. 그래서 준비한 크리드의 산뜻하고 담백한 상남자 향수, 크리드 로얄 워터를 들고 왔다. 보통 크리드 실버마운틴, 어벤투스, 밀레지움 정도를 크리드 3대장으로 알고 계실 텐데, 사실 산뜻하고 담백한 향기를 갖고 있는 향수 중 으뜸으로 뽑을 수 있는건 로얄 워터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시고, 군더더기 없는 멋짐미를 뿜뿜하고 계시는 남성분들 혹은 그런 남친분을 두신 여성독자님들 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것 같다. 아니면 미래의 멋진 썸남을 위해...! 크..

니치향수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