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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 에르메스 트윌리 : 달콤한 우디플로럴의 성숙함

향기나는 리뷰 에르메스 트윌리 Hermes Paris Twilly d’Hermes Eau De Parfum 에르메스 트윌리 스카프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향수, 에르메스 트윌리를 들고 왔다. 에르메스의 새로운 전속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출시 당시에는 굉장히 핫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 솔직히 말하면 에르메스 트윌리가 막 출시된 1년 전 초창기에는 개인적으로 그닥 특별하지 않은 향수라고 느꼈던 것 같다. 뭐랄까… 파리의 한 복판 내 옆을 스쳐지나간 파리지엔느 누님이 생강차를 들고 있을 때 날 것 같은 묵직한 달콤함이라고 할까? 혹은 트윌리 스카프가 연상되는 우디한 향조의 플로럴함에서 알 수 없는 영부인, 귀부인의 포스를 느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날이 훌쩍 추워..

여자향수/Mature 2019.12.22

[남자향수]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인텐스 : 떠오르는 남친향수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 Jo Malone London Myrrh & Tonka Colonge Intense 이번에는 조말론 향수 중, 흔치 않게(?) 남성분들이 조금 더 사용하기 편한 향수를 들고 왔다. 풀네임은 조말론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 조말론의 베이직 라인 말고 조금 더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오고 있는(검정색 바틀)의 향수인데, 아직 그렇게 소문이 많이 난 것 같지는 않다. 혹시 이런 선호도, 취향을 갖고 있는 남성독자 (여성독자님들도 충분히 사용 가능) 있으신 분? 1. 남자스킨향기가 싫다! 2. 부드럽고 자상한 향기를 찾고 싶다! 3. 날이 추우니까, 조금은 달콤했으면 좋겠다 세가지 전부가 해당된다면, 아니! 세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이번 조말론 ..

니치향수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