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그라피 Perfume Graphy

꽃봉오리님이 보내주신 아뜰리에 코롱 샘플

366일 2014. 9. 5. 00:19

감사의 말


이번 포스팅은 꽃봉오리님에 대한 감사의 말입니다. 사실 꽃봉오리님이 3월 달에 아뜰리에 코롱 이란 향수 브랜드의 샘플 세트를 보내주셨거든요. 그런데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한채로 지금은 9월... 벌써 반년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들러주시며 사랑해주신 꽃봉오리님, 그리고 여러 독자님들에게 감사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이런 감사의 포스팅이 늦은것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해요 ( _ _ ) 


어쨌든 아뜰리에 코롱은 향수에서 상당히 구하기 힘든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꽃봉오리님도 이 향수를 외국 직구를 하셨다고 해요. 원래는 본인이 쓰려고 샀는데, 그때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저에게 감사하다면서 주신 것이구요. 게다가 그냥 향수만 보내기 뭐하다고 직접 만드신 캔들까지 같이 보내주셨어요. 캔들 향은 딥티크 도손이었는데 태우면 방 안에 향긋함이 가득 차더라구요. 근데 캔들은 반년 사이에 다 태워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ㅜ


어쨌든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꽃봉오리님이 정말 예쁘게 향수를 보내주셨어요. 한번 자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랑


3월달에 흥분한 상태로 찍었던 사진인데요. 택배를 받아서 상자를 딱 뜯었을때의 모습입니다. 뽁뽁이가 굉장히 정성스럽게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저걸 손으로 못뜯어서 가위로 사정없이 잘랐던 기억이 납니다. 꽃봉오리님이 참 꼼꼼하시구나 허허허 이렇게 웃으면서요 ㅋㅋ 앞으로 저도 포장할 일 있으면 이렇게 하려구요



뽁뽁이를 풀었을때의 모습인데요. 꽃이 새겨져 있는 박스가 재질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게다가 리본까지 묶어서 부드러움이 한층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다시 한번 위용을 드러낸 뽁뽁이가 있는데요. 이 정도면 총알도 못 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향수를 깨지지 않기 보내기 위한 꽃봉오리님의 마음 씀씀이가 여기까지 전달되어 오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손글씨로 쓰신 편지까지 딱!  




8월달에 찍은 사진인데요. 갱지 느낌이 예뻐서 좀 살려보려고 애를 썼는데 영 느낌이 안사네요. ㅋㅋ 어쨌든 글씨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저는 글쓰면 스스로도 못 알아보는 일이 발생하는데 꽃봉오리님은... 특유의 꼼꼼함을 넘어서 필체까지 완벽한 분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편지 접는 방법이 상당히 특이하더라구요. 사진은 정면샷이라 잘 안보이지만 옆을 보시면 종이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거기서 종이를 빼면 편지가 펼쳐집니다. 




편지 종이가 9등분으로 곱게 접힌게 보이시나요? 살아 생전 이렇게 편지 접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 저거 접힌 선을 따라서 제가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풀만 붙이면 다 끝난줄 알았던 제게... 꽃봉오리님이 신세계를 보여주셨더랬죠. 독자님들도 이렇게 접은 편지 받아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위는 편지의 일부분인데요. 꽃봉오리님이 되게 앙증맞은 그림을 그려주셨더라구요.' ㅠㅠ' 이거 대신 그림그리신거 보이세요? ㅋㅋ 게다가 쨍그랑 이란 효과음과 더불어 번개 그림까지 그리셨는데, 그림을 정말 잘 그리시더라구요. 이 정도면 거의 그림으로 먹고 살아도 되겠다...싶은...생각이... ㅋㅋ 전체적으로 꽃봉오리님의 여성스러움과, 섬세한 디테일함이 되게 돋보였어요.  아, 그리고 꽃봉오리님이 샘플을 14개를 보내시려다가 2개가 배송상 실수로 깨졌대요. 그래서 그 대신 향을 느낄 수 있는 사진(엽서)를 보내주셨는데요.



사진만 봐도 향기를 알 것 같지 않나요? 제 포스팅 수 많은 글을 그냥 다 사진으로 대체 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포토그래퍼라도 한명 고용해야 할까봐요 ㅎㅎ 게다가 아뜰리에 코롱은 샘플킷을 사도 이렇게 사진까지 같이 주는구나~ 라는 소중한 정보도 알 수 있었구요. 게다가 이 엽서도 귀한 것일텐데... 샘플깨진게 꽃봉오리님 잘못도 아닌데 죄송하다며 이렇게 소중한 것을 보내주셨네요. 그럼 이제 향수 샘플은 어떻게 생겼는지 볼까요?



12개를 모아서 떼샷을 찍어봤는데요. 유리병으로 된 게 정말 예쁘지 않나요? 분사 형식이 아니라 뚜껑을 열고 흘리는 방식이더라구요. 게다가 동그란 병에 우아한 필체로 새겨진 향수의 이름이 굉장히 뭔가...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저 12개의 향수를 다 포스팅을 해드려야 하는데 4개 밖에 못했네요. 이 타이밍에서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현재 진행중인 일이 잘 마무리 된 후, 나머지 8개를 열심히 포스팅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꽃봉오리님이 얼마나 섭섭하셨을까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는데... 요즘에 그래서 날씨가 오락가락 하나봐요? ㅎㅎ



자, 저의 감사 그리고 자랑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2가지 감정이 제일 크게 들더라구요. 하지만 저 박스는 지금도 제 책상 한켠에서, 편지와 함께 저에게 힘을 주고 있다는거 알고 계시겠죠?!


전 다시 열심히 일을 하러 가야겠네요. 꽃봉오리님도, 그리고 독자님들도 몸 건강히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독자님들이 마음 편안하고 세상을 초탈한 것 같은 느낌이 들때, 못된 저는 배를 살포시 아프게 해드릴만한 자랑글을 다시 들고 오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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