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언타이틀드 오드퍼퓸Maison Margiela (Untiled) Eau De Parfum 노랗게 물들어서 떨어지는 낙엽들이 길거리를 수놓는 요즘, 지금 이런 계절부터 내년 초봄까지 사용하기 좋은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언타이틀드 오드퍼퓸을 준비했다. 보통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들이 전개하는 ‘명확한 이미지 네이밍’이 아닌, ‘이름 없음’을 이름으로 내세워서 전개하는 방식이 상당히 흥미로웠던 향수인데, 실제로 향기 자체도 기존에 출시하던 일반 라인의 향수들과 차별점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가을이 오면 빨리 소개해드려야지 하고 한달동안 벼르고 있던, 그런 향수이기도 하다. 갈바넘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도 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크게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