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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Feminine

[여자향수]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솔직 후기

by 366일 2013. 2. 18.

향수 : 마크제이콥스 데이지(MARC JACOBS DAISY)

 

 

접하게 된 계기

 

 

군대를 전역하고, 수능을 공부하고 나서 한창 외롭던 시절이 있었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인터넷과 거리엔 연인들이 활개를 쳤다.

세상에서 왜 나만 애인이 없지? 여자가 절반이 맞긴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 찰나에

마침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졌고난 한 여성을 만났다.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어깨 밑까지 조심스럽게 웨이브 되어 있는 머리, 차분하게 웃는 웃음, 시원시원한 기럭지,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같이 공존시키던 패션, 그리고 남자들이 반할만한 여러가지 행동까지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그녀가 사용하던 향수다.

 

세월은 흐르고 모든 것이 추억이 될 무렵

 

난 이 향수를 어머니 생일선물로 사드렸다.

 

 

 

첫 인상

 

 

우선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는 연한 선분홍색의 바틀이고 뚜껑에 꽃잎이 달려있다.(사진은 너무 주황색으로 나온 것 같다. 실제는 훨씬 연한 분홍색이다) 이것 만으로도 이미 향수가 가지는 컨셉이 확 와 닿는다. 그런데 꽃잎이 고무로 되어 있어서 만지면 느낌이 좀 별로 라는게 함정….? 어쨌든 충분히 여성스러운 포스를 풍긴다. 그냥 되게 차분하고, 조용할 것 같지만, 막상 얘기를 해보면 생기발랄한 여성이 뿌릴 것 같은 느낌이다

 

 

 

 

향기

 

 

탑 노트 : 산딸기, 바이올렛 잎사귀, 레드자몽, 야생딸기, 제비꽃 잎, 아이올렛 잎

미들 노트 : 바이올렛, 쟈스민, 치자나무 꽃

베이스 노트 : 머스크, 바닐라 향

 

위 분류는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의 공식적인 향이다.

 

첫 향은 향수 특유의 싸한 알코올 냄새가 난다. 하지만 이 알코올냄새는 금방 증발하며 이내 특유의 향이 나온다. 살짝 복숭아 향 같다. 복숭아 향이 살내음과 어우러져서 묘한 조화를 이룬다. 꽃 내음이라기 보다는 과일향에 가까운 것 같다. 살짝 달달 하지만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계절에 비유하자면 봄과 가을의 중간쯤인 것 같다. 뭔가 향긋한 꽃이 피어날 날 것 같은 향은 아니고 그것보다 좀 성숙하다. 그렇다고 가을철 열매와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느낌까지는 닿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 향취는 그대로인데 느낌이 달라진다. , 향은 그대로인데 약간 여자화장품 냄새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향이 가볍나, 무겁나를 물어보신다면 가볍다, 무겁다기 보다는 잔잔하다는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막 붕붕 뜨는 느낌의 향은 아니다.

 

 

 

주변반응

 

 

주변반응에 내 반응이 포함 된다는게 웃기는 사실인 것 같다. 우선 딱 집어서 말하면 이 향의 느낌은 굉장히 여성스럽다. 느낌도 좋다. 뭔가 내 여자친구가 뿌리고 왔다면 부드럽게 안아줬을 것 같은 향이다. 실제로 이 향을 뿌리는 여성들은 거의 이런 이미지였다.

긴 머리,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 차분함, 치마를 즐겨 입음, 여성스러움, 쾌활함 이런 이미지 말이다. 실제로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줬을 때 친구들은 이 향을 굉장히 여성스럽다 라고 말했다.

 

 

 

결론

 

추억에 얽힌 향수를 소개하려니까 감성이 터지는 것 같다. 각설하고, 이 향은 남자가 느끼기에는 정말 여성스러운 향이다.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싶거나, 자신이 좀 여성적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다. 그런데 오해하시면 안된다. 여성 스럽다는게 공주님들을 지칭 하는게 아니다. 가령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치마, 24시간 거울을 달고 있고, 남자친구가 모든 걸 다 해줘야 하는 그런 공주님들 말이다.

단발머리에, 보이시 하고, 리더십 강한, 약간 이런 계통의 여성분들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여성의 정장에도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다. 향에서 풍겨 나오는 느낌이 워낙 여려서 말이다. 면접장소 보다는 데이트할 때 사용 하는게 더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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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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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타락시아 2013.11.10 01:32

    안녕하세요 366님- 향수 검색하다 리뷰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자세해서 재밌게 봤어요!
    특히, 어떤 상황극을 설정하셔서 설명하시는 부분이 이해가 쏙쏙 되네요 ㅋㅋㅋ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는 제가 두번째로 사용했던 향수입니다. 구남친의 마크제이콥스 맨 향수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데이지가 출시되자마자 구입해서 썼었는데요. 오래되서 향이 잘 기억나질 않는데 아주 은은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남친도 굉장히 좋아했던 향으로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조금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사용을 중단했었는데, 이 향수는 확실히 광고 이미지처럼 차분~하고 소녀스러운? 향수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추억이 있는 향수라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답글

    • 366일 2013.11.10 10:30 신고

      안녕하세요 아타락시아님
      마크제이콥스 맨도 언제 한번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계속 밀리고 있네요 ㅋㅋ.. 포스팅한거 보시면 가슴이 좀 시리겠어요.
      아타락시아님의 추억과 얽힌 마크제이콥스 맨은 아마 평생 기억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추억에 얽힌 향수의 파워가 그게 무섭죠 ^^ 어쨌든 지나고 나면 다 소중한 추억이니까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데이지롱 2013.12.03 03:04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결심했습니다. 데이지가 제 첫 향수가 될 것 같아요^^ 글을 너무 흥미있게 잘 적어주셔서 저도 모르게 다른 포스팅까지 열심히 둘러봤네요. 다음 향수 포스팅도 기대할게요^^~!
    답글

    • 366일 2013.12.03 11:31 신고

      첫 향수를 뭘로 살까 고민하고 계셨나봐요 ^^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데이지 오쏘 프레쉬 등 같은 데이지 라인에서도 약간 느낌을 다르게 만든 것들이 여러가지 있으니까 백화점 가셔서 찬찬히 맡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저도 열심히 준비해 놓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지아코 2013.12.25 19:16

    안녕하세요^^..요즘 향수에 관심이 생긴 예비대학생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성인이 된다는 것 때문인지 미성년자였을때와는 다른 느낌을 갖고싶어서 관심을 갖게되었어요..
    향수는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곳에 잘 정리되어있어 많은 도움을 얻게되네요ㅎㅎ
    앞으로 즐겨찾기해놓고 자주자주 보러오겠습니다~
    제 첫 향수가 무엇이될지는 아직 고민을 더 해보아야겠어요..ㅠㅠ 소중한 포스팅 감사드려요^^
    답글

    • 366일 2013.12.26 01:26 신고

      안녕하세요 지아코님~ 예비대학생이시군요. 대학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렘설렘하겠어요~ ㅋㅋ CC는 꼭 해보도록 해요...! (응?) 포스팅 양이 꽤 되니까 천천히 둘러보시고 나중에 도움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 즐겨찾기 감사합니다

  • 익명 2014.01.29 19:0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하이 2014.02.11 20:34

    데이지 오쏘프레시는 어떤가요?ㅎㅎ
    답글

    • 366일 2014.02.11 23:46 신고

      오 쏘 프레쉬도 충분히 괜찮아요. 직접 뿌리셔서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Rhea 2014.05.09 15:13

    면세점 둘러보다가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디럭스 블랙에디션이 있길래샀는데
    저는 원래 오리지널 향을 잘 몰라서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ㅎ
    집에가서 다시한번 뿌려봐야겠어요 히히
    답글

    • 366일 2014.05.10 01:11 신고

      저희 어머니가 이 향수 아직도 사용하시는데, 나이 상관없이 잘 소화하시더라구요 ^^ 그렇다고 막 여성스러운 느낌의 그런 이미지도 아니신데..ㅋㅋ 마크제이콥스 향수들 나중에 한번 비교형식으로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아, 데이지 디럭스 블랙에디션은 Rhea님이랑 잘 어울리실거예요!

  • 무밍 2014.07.01 09:51

    저는 이상하게 데이지 오쏘프레쉬를 맡으면 속이 정말 안좋아요. 제가 맡아본 수많은 향중에 향을 맡고 미칠듯한 울렁거림을 느낀건 데이지 오쏘프레쉬가 유일해요 ㅋㅋㅋ
    데이지는 그정도는 아닌데 향이 좋은진 잘 모르겠더라구요. 대중목욕탕 수증기 냄새같아서 아줌마 느낌이 나요;;;
    마크제이콥스가 저랑은 안맞나보아요 ^-^;;
    답글

    • 366일 2014.07.01 15:23 신고

      아~ 그러실 수 있어요 ㅎㅎ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싫어하시는 분들도 은근히 많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날씨에는 사용하기 조금 힘들 수도 있겠는데요? 대중목욕탕 수증기 냄새라는 말에선 빵터지네요 ㅋㅋㅋ

  • 연두3B 2014.08.02 00:23 신고

    안녕하세요 꽤나 오랫동안 RSS로 받아보며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아요^.^
    데이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향수인데 표현하신 데이지의 모습이 신기하게도 저랑 꽤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치마에 긴머리에. 예쁘지는 않지만 여성스럽다는 평을 많이받아왔어요. (사실 그렇지 않을 지도.)

    사실 스무살이 되면서부터 아빠가 하신 말씀이 여자는 자고로 향기가 나야한다고.ㅋㅋㅋ
    하지만 향수 종류도 굉장히 많고 괜히 겁이나서 항상 제너럴한 향만 주로 사용했어요.
    베이비토스, 보라색 옴니아, 랑방 에끌라드아르페쥬, 랑방 메리미, 노랑 데이지.
    우선 생각 나는대로만 적었는데 거의 국민 향수 수준이네요.

    20대 중반이 되어서 이제는 '내 향수'를 만들고 싶은데요,
    또 혼자 찾아보다보니 또 순위권 안에 있는 향수만 보고 있네요.

    사설은 접고^^
    향수가 돌고 돌아 이번에 데이지를 쓰려했는데 저도 모르는 새에 엄마께서 데이지를 쓰고 계시더라구요.
    모녀는 닮는다더니 취향마저 닮았나봐요^^
    그래서 엄마를 배려하고자(?) 제가 향수를 바꾸려하는데 이미 맘을 정해서 그런지 쉽게 바뀌지 않네요.
    데이지와 닮았지만 다른 매력의 향수가 있을 까요?

    366일님은 글을, 말을 참 예쁘게 쓰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용기내어 조언한번 요청해 봅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요 응원합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려요:)
    답글

    • 366일 2014.08.02 00:59 신고

      안녕하세요 연두3B님~ RSS라는 고급 기술까지 동원하여 제 글을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ㅎㅎ 불편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

      아버님이 굉장히 여성의 향기에 민감하신가봐요 ㅋㅋ 여자는 자고로 향기가 나야한다라...ㅋㅋ 멋진 말씀이고 충분히 동감합니다. 잘 어울리는 향기는 정말 근처만 가도 호감이 막 상승하니까요~! 연두님은 꽤나 여성적인 스타일이신 것 같네요 ^^ 이런 천상여자...후훗

      데이지와 닮았지만 다른 매력의 향수로 조금 구하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 메모 인레 라는 향수가 떠오르네요. 아직 포스팅하진 않았는데, 준비중에 있습니다. 여름에 사용하긴 조금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굉장히 여성적으로 잘 빠진 향기예요. 한번 맡아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 외에 데이지가 노란색이라면 분홍색이 생각나는, 디올 블루밍부케가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인기 향수라서 비교적 구하기 쉬우실 것 같아요. 약간 깨끗한 비누향, 빨래향 같은 느낌으로 가시면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 라는 향수도 괜찮으실 것 같은데 이건 조금 꽃 냄새가 안나서...^^

      우선 이렇게 3가지만 추천해 드릴게요. 또 궁금하거나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amie 2014.08.17 00:39

    안녕하세요! 향수의 세계에 갓 발을 내딛은(?) 사람입니다. 시향기를 읽다보니 글솜씨가 좋으셔서 목록에 있는 걸 금세 다 읽었네요.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을, 글의 형태로 나타내기가 쉽지 않을텐데..감탄했어요.
    데이지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필요한 날(소개팅? 경조사 참석?)에 심기일전, 승부?용으로 사용하는 향수인데, 제 평소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물론 뿌렸을 때의 향이 맡기엔 참 좋지만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스키노의 라이트클라우드나 돌체앤-의 라이트블루같이 상쾌하고 많이 여성스럽지 않은..그런 종류인데 오래 사용하니 살짝 지루한 감도 있네요. 지금보다 어렸을 땐 ck one도 살짝 써보긴 했구요.
    "그래 나 여자야!" 이런 느낌없이 쓰기에 좋은 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글

    • 366일 2014.08.17 01:06 신고

      안녕하세요 amie님~! 목록에 있는 글을 금새 다 읽으셨다니~ 감사하네요. 읽기 쉬운 글이 되야 하는데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뭔가 경조사(?) 괜히 치마, 원피스 입어야 할 것 같은 날에 데이지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그동안 사용하신 향수를 봤더니 되게 하늘빛의 시원한 향기를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약간 남녀공용으로 나온 것들 말이지요 ^^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성별을 나타내기 보다 남녀공용으로 나온 향수가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이란 향수가 생각이 나구요. 약간 달달한 향수도 괜찮으시다면(가을되니까)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 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2개의 향수가 가격대가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신다면 살바도르 달리 오드루비립스 라는 향수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신 이건 시향지 말고, 팔뚝 시향 해보시고 사시는게 좋아요~

  • 못난이 2014.09.06 17:03

    제 첫번째 향수인 데이지☞☜ 웬만한 향수엔 거의다 노트에 로즈가 들어가서 처음에는 음~괜찮네라고 생각했다가도 잠시후에는 울렁울렁 ㅜㅜㅜ 탑노트로는 오쏘프레쉬가 더 좋았지만 울렁울렁이 도져섴ㅋㅋㅋ 게다가 베이스에 우드가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남자향수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데이지는 이 부분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요물♥ 최근에 데이지를 다 쓰고 새로운 향수를 사려는데... 노트에 로즈와 우드가 안들어간 향수를 찾기가 힘들어서요ㅠㅠ 혹시 추천해주실만한게 있나요^^??
    답글

    • 366일 2014.09.07 19:46 신고

      장미향이 나는데 울렁거리는 느낌이 드는 여자향수는, 장미 향에다가 그 여성임을 어필할 수 있는 파우더리함 같은것들도 같이 포함이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되게 깨끗한 느낌의 장미향도 은근히 있어서 한번 시향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덜 울렁거릴 만한 장미향수로는 로즈 드 끌로에, 딥티크 오로즈, 딥티크 롬브로단로 정도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를 잘 소화하셨으니까 다른 느낌의 향수도 써보신다 하시면 디올 블루밍 부케나 쥬시꾸뛰르 라라, 지미추,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정도는 어떨까 싶습니다 ^^

  • 차차차 2014.09.17 22:08

    언제 맡아도 기분 좋은 데이지네요ㅎㅎ 좋은 시향기에요. 저는 굉장히 깨끗한 여자 느낌을 받았어요. 갓 빨은 굉장히 하얀 이불을 몸에 말고,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웃는 피부가 하얀 젊은 여자요. 거의 20대 초반 느낌.

    데이지 말고 다른 향수도 알아보고 싶은데, 너무 많은 향수를 시향하다 보면 머리도 아프고 그 많은 향수를 시향하기도 쉽지 않네요.
    데이지도 그렇고 다른 좋아하는 향수들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더라고요.

    white floral, musk, fresh, aquatic, floral, citrus 이런 미사여구가 맞는 향수들을 좋아합니다

    spicy, sweet, woody, oriental 이런 향수는 너무 무겁고 머리아파서 싫어하고요.

    괜찮은 향수 한두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시향기 읽고 갑니다!
    답글

    • 366일 2014.09.18 12:48 신고

      안녕하세요 차차차님~ 천상여자 차차차로 불럳려야겠어요 ㅋㅋ 우선 플로럴, 화이트 머스크 뭐 그러한 여성스러운 계통의 향을 잘 소화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쪽의 향기를 불편해하시는 여성분들도 많으신데 좋아하시는 것 보니까, 뭔가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우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걸로, 더바디샵 화잍 머스크 잘 소화하실 것 같구요. 그 외에도 메모 인레, 끌로에(끌로에 포함 여러가지 시리즈), 샤넬 코코마드모아젤, 디올 블루밍 부케, 지미추 이렇게 맡아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2.24 19:12

    우울함이 사랑스러운 소녀 '데이지' 아닐까요?
    제게 데이지의 머스크는 우울하다고 느껴졌어요.
    이상하네요....!?
    답글

    • 366일 2014.12.26 13:40 신고

      ㅋㅋㅋ ㅋㅋ 아 대박이네요. 가만히 생각했더니 뭔가 엄청 발랄한 향수는 아닌 것 같군요? 목도리를 두르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제 주위의 친구는 발랄한데 이걸 되게 자기만의 느낌으로 잘 소화하더라구요 ㅎㅎ 소중한 님은 미인이시고, 도시적 이미지도 있으니까 남자친구 앞에서 뿌리면 뭔가... 남자친구분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2.26 19:16

    데이지는 제가 사용하고 싶은 향수는 아니예요. 데이지 향수 자체가 연노란색과 노란 색 꽃인데 전 당최 '노란색'이 이미지적으로 취향적으로 둘 다 안맞는 사람이거든요. 대신 제 주위에서 데이지 사용하는 친구들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어요. 366님 친구님처럼 발랄하게 소화하는 분도 있고, 시간이 갈수록 우울하지만 선명한 향을 멋지게 소화하는 사람도 보았지요. 그런데 데이지는 정말 '데이지'인 것 같아요. 어디로 튈지 모를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나 여기에 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하는 좀 잡을 수 없지만 언제나 반겨주는 꽃 말이지요 ㅎㅎ
    답글

    • 366일 2014.12.27 08:49 신고

      데이지는 정말 데이지 라는 말이 되게 인상깊게 남네요. 노란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소중한님은 뭔가 연보라색? 파란색? 계통의 색을 닮으셨을까요? 그래도 주변에 그렇게 따뜻한 친구들도 계시는걸 보니까 소중한님도 따뜻한 면이 있을 것 같아요. 끼리끼리 논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ㅎㅎ

      오늘 날이 너무 추운데, 밖에 나가면 따뜻히 챙겨입으시고 집에 계시면 보일러 빵빵 틀어놓고 쉬세요 :)

  • Honeydrop 2015.02.25 22:36

    안녕하세요 366일님!
    블로그 여자향수를 정주행 하고 왔습니당ㅋㅋㅋㅋ

    추천해 주셨던 향수 중 하나였죠! 데이지..
    추천 받고 나서도 여러 가지 검색을 해 봤는데,
    최종적으로 제가 생각한 것이 이 데이지와 네롤리&오키드, 마드모아젤 등이었는데
    끝 두개는 가격 때문에 ...fail.....................이에요ㅠㅠ
    커서 제가 직장을 가지면 제 돈으로 사 보기로 혼자 약속합니다.. 슬퍼요ㅠㅠㅠ
    답글

    • 366일 2015.02.26 11:50 신고

      같이 눈물을 흘립니다 ㅠㅠ... ㅋㅋ 그래도 막 너무 비싼 향수는 아니니까 나중에 조금 돈을 더 모아서 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작은용량으로 구매하시는것도 방법이고~ 그리고 근본적으로 앞으로 돈을 더 잘 버실 겁니다 :) 걱정하지마세요

  • gg 2015.04.16 09:46

    안녕하세요 프라다 캔디 플로럴, 모스키노 핑크부케, 프레쉬 자몽, 그리고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오쏘프레쉬 있는데요
    좋아하는 남자만날땐 어느향을 뿌리는게 제일 좋을까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향은 이중에 어느거? 아님 걍 마크제이콥스 오로라를 사야할까요...ㅎㅎ
    답글

    • gg 2015.04.16 09:48

      향적으로 제일 청순섹시?느낌나는게 무얼까요ㅋㅋㅋ아님 그냥 저중에 어느게 나은지...그리고 향수추천부탁드려요! 20대초중반 긴머리 약간하얀피부톤이에요ㅋㅋ

    • 366일 2015.04.16 15:40 신고

      안녕하세요 gg님 블로그 댓글로는 자세하게 향수 추천을 하기 힘든 점이 있어서요. 공지사항에 향수추천에 관련하여 적어놓은 글이 있는데 그걸 조금 참고하셔서 fr_366day@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 gg 2015.04.16 22:36

      제가 가지고있는 저중에 골라주실수있나요?? 감사해요!! 내일 만나야되서ㅜㅜㅎㅎ

  • 신수정 2016.05.21 23:54

    오늘 이 데이지 향수 시향하다가 제가느끼기엔 무겁게 느껴져서 스플래쉬 페어향으로 사왔네요. 혹시 마크제이콥스 페어향과 비슷ㅇ한 향수 알수있을까요?~~
    답글

    • 366일 2016.05.23 01:17 신고

      스플래시 라인은, 진짜 딱 스플래시 라인이 제일 비슷한 것 같아요. 음... 상큼함만 본다면 프레쉬 라는 브랜드의 향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what 2016.08.27 05:23

    데이지 약간 느끼한 물향+분냄새남. 솔직히 향이 매력적이거나 고급스럽진 않죠^^
    답글

  • bom157 2017.10.28 02:28

    안녕하세요..!! 우연히 검색을 하다 365일 님 블로그를 알게 됐어요ㅎㅎ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뭔가 나를 떠올리게 하는 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향수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네요!
    지금은 20살이고 저는 데이지 향수를 가장 오래 썼어요 . 엄마가 사용하시던 향수였는데 그 향에 익숙해져서인진 몰라도 너무 인상깊고 좋았거든요ㅎㅎ 그래서 고등학교 내내 이 향수를 사용했고 친구들도 제 향을 기억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가 달콤하고 산뜻하고 프레쉬한? 향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중간중간 마음에 들어 사용했던 향수들도 메리미, 데이지 오쏘프레쉬,오 롤라,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같은 향수였구요... 근데 결국 데이지로 돌아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향수가 파우더리한 향이라니 뭔가 약간의 충격이에요ㅠㅠㅠ 그리고 웃기게도 저는 달콤한 향이라는 안나수이 라비드 보헴 향을 정말 싫어하고 빅토리아시크릿 러브스펠이나 퓨어시덕션도 너무 싫게 느껴지거든요ㅠㅠ 그리고 프레쉬한 안나수이 시크릿위시도 싫구요ㅠㅠㅠ
    또 최근 겐조 플라워바이를 알게돼서 시향해 보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근데 장미향이라니 충격이였어요! 저는 장미향을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블로그 글을 읽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향이 뭔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답글

    • 366일 2017.10.28 19:15 신고

      ㅋㅋㅋ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득한 댓글을 보니까 저는 왜 신이나지요? 이게 악마의 마음인가 봅니다 :D

      사실 장미라고 해도, 그게 사용되는 향료와 어울리는 향기에 따라서 느낌이 정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bom님이 겪으신 장미향수, 파우더리한 향수가 다른 향수에서 나는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를거예요.

      예를 들면 마크제이콥스 데이지에서 나는 파우더리함은 bom 님이 겪으신 파우더리함보다 훨씬 더 순하고,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에 속해서 그렇습니다 ^^

    • bom157 2017.10.29 00:38

      그런가봐요ㅠㅠ 정말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향수가 있는것같아요ㅠㅠㅠㅠ
      그래서 향수를 바꾸고 싶어도 막상 바꾸려 하면 무슨향수를 시향해봐야 할지 막막해요!!
      앞으로 데이지만 써야할 운명일까요..?ㅎㅎ

      그래도 366일님 블로그를 알게됐으니 데이지만큼 좋은 향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ෆ

    • 366일 2017.10.30 11:35 신고

      참고로 저 데이지한테 되게 좋은 추억들이 많아서, 엄청 애정하는 향수입니다 ㅠㅠ....

      좋은 향수 계속 소개해드릴테니까, 천천히 둘러보세요 ㅎㅎ 만나서 반갑습니다!

  • 카페라떼 2017.12.05 16:35

    데이지 이 향 저는 정말 못 쓰지만, 제가 주변에 친구들한테 꼭 뿌려보라고 하는 향이에요.
    이 데이지를 맡을 때 마다 개성이 강하진 않지만, 강렬한 사람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따뜻하고 지혜로운 여성이 생각나요. 저에게 이 느낌은 바로 영화 <만추>의 탕웨이였어요.
    저완 너무다른 목소리마저 고급스러운 탕웨이한테 반했는데, 너무 이 향과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특히나 본인이 소심하다고 생각되거나, 기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뭔가 자존감이 낮은 것 같은(?) 여성분들께 너무너무 추천해드리고 싶은 향이에요. 향수를 뿌리면서 좀 더 자신의 컬러를 드러내면서도, 매력을 조금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ck all을 자주 쓰는 맨날 셔츠입는 여자입니다 ^^)

    366일님 블로그는 제가 2015년도 때부터 우연찮게 알게 된 블로그인데, 아직도 계속 꾸준히 활동중이시니 너무나 반갑네요. 데이지처럼 계속 까먹다가도 다시 오게되는 기분좋아지는 블로그인 것 같아요.

    366님은 향수를 딱히 안 뿌리셔도 향이 날것 같은 따뜻한 사람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366일 2018.04.22 12:23 신고

      이 댓글을 왜 지금봤을까요 ㅎㅎ... 관리자 모드에서 댓글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면서 댓글을 달아도, 이렇게 가끔씩 놓치는 글들이 생기네요

      ck all을 자주 입는 셔츠 입는 여성분이 이렇게 찬양해주시는 탕웨이 스타일의 향수라니! ㅋㅋ 뭔가 적어주시고 묘사하신 글 만으로도 느낌이 팍팍 오는 것 같습니다

      카페라떼님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늦게 봐서 넘나 죄송합니다

  • ㅋㅋ 2018.04.20 21:38

    이분 글 진짜 중독성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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