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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Mature

[여자향수]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솔직후기

by 366일 2013. 10. 11.

향수 : 샤넬 샹스 오 땅드르(Chance Eau Tendre Chanel for women)

 

소개


샤넬 샹스 오 땅드르는 2010 4월에 나온 제품이고 조향사는 Jacques Polge(쟈크 폴쥬)라는 분으로 그 동안 여러 번 언급했지만 샤넬의 코를 담당하고 계신 분이다.

사실 이것도 샤넬 샹스 라는 시리즈 라인중 하나인데

1.샤넬 샹스

2.샤넬 샹스 오 땅드르 

3.샤넬 샹스 오 후레쉬 이렇게 3개가 존재한다.


음... 샤넬 샹스 오 땅드르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드리고 싶은데, 딱히 특이한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까지 오셨는데 알찬 정보 드리고 싶은 마음에, 12초 짜리 홍보 영상을 링크 시켜 놓을테니 시간 나시는 분은 한번 재생 눌러 보는 센스~


 


그렇다면 샤넬 샹스 오 땅드르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


탑 노트 : 자몽퀸스

미들 노트 : 쟈스민, 히아신스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아이리스, 버지니아 시더, 앰버


샤넬 샹스 오 땅드르를 뿌리면 처음엔 되게 가볍고 상쾌한 과일 냄새가 난다. 너무 달지도 않고 상큼하니 시원한 향기다. 가장 비슷한 과일을 뽑으라면 모과를 뽑고 싶은데, 우리가 그 동안 맛보던 모과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알맹이는 사과이고 겉은 한라봉처럼 울퉁불퉁 노란색 껍질이 쌓여있는 과일이 존재한다면 바로 그 과일에서 이러한 향기가 날 것 같다. 사과 혹은 사과껍질 맛과 조금 비슷한데 귤,오렌지 같은 상쾌함을 가지고 있고 배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까? 지금까지의 냄새와 비슷한 향수로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이 생각난다. 물론 샤넬 샹스 오 땅드르가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이긴 하다.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이 정말 기초 베이스 화장만 했다면, 샤넬 샹스 오 땅드르는 화장은 나름 열심히 했네의 느낌이 든다고 말하고 싶다. 과일냄새 vs 꽃 냄새 대결을 시키면 과일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살짝 달짝지근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모과 + 사과의 향인 것 같다.

 

샤넬 샹스 오 땅드르의 탑 노트를 요약하면 모과 + 사과 + 꽃 냄새 + 상큼함

 

샤넬 샹스 오 땅드르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과일 냄새가 서서히 뒤로 빠진다. 동시에 부드러운 꽃 향기가 올라오면서 꽉 채운다. 그런데 이 냄새가 파우더리 하지는 않은데 묘하게 여자 화장품 냄새처럼 느껴진다. 전형적인 여자냄새라고 해야할까? 만약 집에 누나(언니)가 있다면, 방문을 열고 화장대에 가면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냄새다. 옷의 재질로 비유를 하면 속이 비치는 정말 얇은 천인데 이게 쫙 펼쳐져서 빈틈없이 방안을 꽉 채우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잘 소화하면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랑 안 맞거나 소화 못하면 두통유발을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특이한 점은 파우더리하지 않은 여자화장품 냄새를 기본으로 탑 노트에서 느껴졌던 그 특유의 과일 단내? 상큼함? 도 계속 느껴진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베이스 노트까지 그 특유의 단 느낌이 계속 지속된다. 비슷한 느낌의 향수로 디올 블루밍부케가 생각이 나는데 상세한 향의 밸런스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다. 어쨌든 샤넬 샹스 오 땅드르와 어울리는 복장은 청바지 보다는 하늘하늘 거리는 치마, 원피스 이런 것들이 생각난다. 왜 보통 소개팅 처음 나갈 때 입어야 하는 소개팅의 정석 같은 옷들 있지 않은가? 그런 옷이 생각나는 향기다. 향수에 그닥 관심이 없는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여자 냄새라는 대답을 제일 많이 들었다.


그럼 되게 우아한 향기인가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이제 막 성숙해 가는 여인의 향기 같네요.’ 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다.

 

샤넬 샹스 오 땅드르의 미들 노트를 요약하면 사과 배의 단내 + 누나(언니)의 화장품냄새 + 꽃 향기

 


이후에 베이스 노트까지의 향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탑 노트보다 과일 냄새가 훨씬 더 많이 사라져 있고 여자화장품 비스무리한 냄새가 훨씬 더 부드러워진다. 미들 노트에서 살짝 답답하다고도 느꼈었던 그 특유의 느낌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다. 숨통이 트인다고 해야 하나? 오히려 미들 노트보다 베이스 노트가 조금 더 시원한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인 향기의 큰 틀은 거의 변화가 없다. 거의 똑같은 향기라고 느끼실 것 같다. 특유의 달달한 냄새도 여전히 진한듯, 부드럽게 계속 유지가 된다.

 

샤넬 샹스 오 땅드르 베이스 노트를 요약하면 여자 화장품 냄새 + 잔잔함 + 부드러운 달달함

 

 

샤넬 샹스 오 땅드르의 상황극은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너는 항상 머리가 길었어?”

? 저 이것도 많이 자른건데 원래 더 길었어요~” 라며 샤넬 샹스 오 땅드르가 손으로 허리 중간 쯤을 가리키며 웃는다.

 

짧은 머리가 상상이 안가는데?

제가 짧은 머리가 안 어울려서요. 음...사실은 얼굴 작아 보이려구? 헤헷

 

샤넬 샹스 오 땅드르는 항상 말 끝을 살짝 늘어뜨린다. 목소리도 차분한데, 얼굴도 상당히 단정하다. 이란 별명을 달아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할까? 옷차림은 항상 샤랄라하고 화장도 절대 과하게 하지 않는다. 너무 여성스러운 모습에 주위 여자들이 싫어할 만 하건만, 성격이 워낙 좋아서 모든 친구들이 샤넬 샹스 오 땅드르를 좋아한다. 게다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로 '집에서 사랑 받으면서 컸구나' 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힘든 일이 있어도 웃고, 궃은 일도 도맡아서 하고그런데 또 흙탕물이 튄 것 같은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마냥 청순한 느낌은 아닌데, 화사하고 샤랄라한 느낌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 -‘ 하는 오토바이 경적소리가 크게 울렸고 동시에 샤넬 샹스 오 땅드르가 내 팔짱을 꼈다. 그리고 신속하지만 다급하진 않은 느낌으로, 그렇게 조심히 나를 잡아 당겼다. 순간 상당히 근접해 있는 샤넬 샹스 오 땅드르 로부터 바람에 휘날리는 꽃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건 내 착각일까?

가까이에 바짝 붙어 있는 샤넬 샹스 오 땅드르가 짙은 눈망울로 나를 보며 웃고 있다. 하얀 얼굴과 브라운 계열의 머리가 너무도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다. 가까이서 본 피부는 얼마나 고운지, 화장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이대로 경직돼서 얼어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감사의 인사라도 해야지

 

고... 고마워

 

그녀한테 너무 깊게 몰입한 나머지, 말을 더듬고 말았다. 왠지 오늘 집에 가면 한심한 마음에 이불을 발로 차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음~ 고마우면 내일 저랑 같이 어디 좀 같이 갈 수 있어요~?”

 

어디 좀 같이 갈 수 있어요?’ 의 어디는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걸까? ... 이 정도에 설레도 괜찮을까?

에이 아닐거야... 라고 생각 하면서도 은근히 기대가 되는 이중적인 마음은 도대체 뭘까

 


결론

 

샤넬 샹스 오 땅드르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무난한 향수 라는 생각이 든다. 나쁘지는 않은데 정말 무난한 느낌?

연령대는 20대~30대 초,중반 까지가 가장 어울릴 것 같다. 성숙한 느낌보다는 화창하게 피어오르려고 하는 그러한 샤랄라~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화점에 가서 시향을 해봤다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했는데, 본인과 어울리지 않아서 환불할 가능성이 조금 큰 계열이 속하는 것 같다. 우선 기본적으로 파우더리하진 않은데, 여자화장품 냄새 비슷한, 전형적인 여자의 냄새가 베이스로 갈려 있어서 이걸 굉장히 답답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그 특유의 달달한 냄새가 조금 있어서 이것도 답답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마크제이콥스의 향수를 잘 소화하셨다면 분명히 잘 소화하시겠지만, 개운하거나 시원한, 깔끔한 향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소화하기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어쨌든, 정말 소개팅 나갈때 뿌려야 할 것 같은 부드럽고, 여성적인 느낌의 향수임엔 틀림 없다.


마지막으로 샤넬 샹스 오 땅드르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원래 샤넬 여성 향수가 특유의 독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은은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 향수 특유의 개성같은게 부족해 보이네요. 은은함이 넓게 펼쳐지는 여성스러운 느낌까지도 좋은데 특유의 달달함이 조금 더 상쾌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해보다가 느꼈는데 이게 시향을 하면서 주관적으로 느낄때는 향기가 조금 여리다는 느낌이 있는데, 뿌리고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약간 진하게 인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적당히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



PS)

1. 작은 재미라고 할까요 우선 블로그에 자주 출현(?) 해주셔서 취향 혹은 이미지가 어느정도 파악된 분 위주로...^^


1)'투덜이님', '필리아님'은 샤넬 샹스 오 땅드르를 구매하시면 안됩니다....ㅋㅋ

2)'피치님', '피치님의 친구분', '찐이님'은 이 향수를 잘 소화하실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


2. 블로그에 와주시는 다른 분들도 이미지가 조금씩 생기면, 재미삼아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적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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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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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미 2014.08.12 00:30

    향수 구입하기 전에 앞서 혹은 구입한 향수가 저와 매칭되지 않을 때 종종 들렸었는데 샤넬 샹스 오땅드르 포스팅에서 그 향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설레는 마음으로 댓글 한 번 남겨보게 되었어요:-) 오땅드르는 우연찮게 나눔을 통해 시향하게 되었는데 여지껏 써본 향수 중에 저에게 있어서 가히 최고라 구매까지 했네요. 샴푸와 바디젤이 섞인 느낌이랄까요? 이 느낌이 너무 좋아서 샤워하고 누워있는 지금도 향수를 살짝 뿌렸네요 하핫.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파우더리한 머스크향이 올라오는데.. 어쩜 표현이 그렇게 정확하신지 글을 읽는 내내 글에서도 향기가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는 대중적인 랑방 에끌라드, 마크 데이지는 알콜향과 물향이 강해서 속 울렁거림이 심했고 웜코튼, 글로우바이제이로는 첫향이 뿌리는 모기약 같아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록시땅 체리블라썸, 버베나 라인도 맞지 않았구요. 유일하게 한 통 다 비운 향수가 있다면 불가리 아메시스트예요. 사실 이건 전에 만났던 친구가 선물해줘서 꾸준히 썼다고 생각했었는데 샤넬을 접하고 또 끌로에, 메리케이 벨라벨라라를 사용하면서 제가 약간은 무거운 플로럴, 머스크향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물론 가볍게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도 쓰고 있긴 하지만요^^. 여지껏 단순히 프루티 계열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지고 있던 플라잇오브팬시는 벼룩 내보냈던 제 모습이 생각나면서 이제는 저에게 어울리는 향수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렇다고 겐조 플라워처럼 답답한 건 싫었지만요^^.
    혹시 저에게 어울릴 법한 다른 향수들이 또 있을까요? 오땅뜨르 표현력에 새삼 반했습니다. 다른 글도 틈틈히 보았지만 오땅드르는 현재 제가 가장 사랑하는 향수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가는 글이예요:D 덕분에 좋은 글 기분 좋게 잘 읽고 꿈나라로 가렵니다. 366일님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답글

    • 366일 2014.08.12 11:46 신고

      안녕하세요 여미님~ 이전에도 꾸준히 들러주고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샹스 오땅뜨르 포스팅에서 향기가 난다고 하시니까 저도 본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오 땅드르를 최고의 향수라고 칭하시다니요! 엄청나게 소화를 잘 하시나봐요. 보지 않아도 여미님의 이미지가 막 상상이 가는데요? 저희 친해져요...쿨럭....ㅋㅋ

      그리고 정말 다양한 향수를 사용해보셨네요. 댓글을 쭉 여러번 보다 보니까 여미님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지 조금 알 것도 같긴 합니다. 현재 오땅드르 잘 소화하고 계신데 제가 또 엄한녀석 추천해드리면...그것또 구입해서 여미님 지갑사정 힘들게 할까봐 걱정도 되네요

      음, 그래도 땅뜨르 잘 소화하셨으니까 비슷하게 잘 소화하실 것 같은 향수로는 마크제이콥스 히비스커스(단종), 겔랑 이딜 정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다른것도 있는데 그건 포스팅이 안되어서 천천히 소개해 드릴게요~ 저도 여미님 덕분에 기분 좋은 댓글 잘 읽고 갑니다. 화이팅 해서 일할 수 있겠어요. 여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3 00:10

    와우 서비스가 좋으시네요~
    독자님 취향,이미지에 맞게 코멘트도 해주시고~
    저도 자주 들려야겠어요^^

    전 이 향수 좀 짜증나요ㅎㅎ
    샤넬에 곡선이라니! 향 맡아보기도 싫었어요
    그래도 샤넬인데 어떤 향인지는 알아야겠다고 시향을 해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어요
    다른 브랜드 향수였다면 음~ 괜찮네 했을 향이지만 샤넬 향수에 대한 기대치가 있기에..
    다른 샤넬 향수에 비해서 한국여성들에게 대중적이고 인기있다고 해도 샤넬만의 매리트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샤넬은 여성성에 대해서 독창적인 철학이 있었고 옷이나 가방 등에 늘 새로운 여성성을 부여하는데 일생을 바친 인물이거든요
    그런데 이 향수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너무도 진부한 여성성입니다...

    사실 전 넘 여성스러운 향수는 별로에요 전 여성스러워 보이기 싫어서 인터넷에서는 '요' 보단 '-ㅂ니다'를 쓰고 슬픈 영화봐도 일부러 안 울거든요^^.

    그래도 가끔 소녀병이 도져서 핑크나 꽃이 연상되는 향수를 지르기는 합니다ㅎㅎ

    본의아니게 제 취향 대방출한 것 같네요
    근데 신기한 건 샤넬 향수는 독하다는 평이 많은데 샤넬 향수(코코 느와르, 넘버19)을 매일 뿌리는데 전 늘 향이 은은하다는 소리를 듣는건 (모르는 분에게도) 왜 그럴까요ㅎㅎ
    답글

    • 366일 2015.04.03 11:30 신고

      오, 곡선의 샤넬이라서 싫다고 하시다니 그건 또 굉장히 신선한 의견이네요. 덩달아 공감도 많이 가는데요?! 가만보니 남자 향수들도 전부다 사각형 모양의 바틀이었던 것 같아요. 이럴수가...!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독하다고도 평가받는 샤넬 향수를, 순네님이 은은하게 소화하심은 아마도... 여성스러워 보이기 싫다고 하셨지만 체취부터 잠재되어 있는 여성성이 발현되서 그런게 아닐까요 ^^? 앞으로는 슬픈 영화 보면 '어흥 슬퍼 ㅠㅠ' 하면서 그냥 울자구요 ㅎㅎ

      확실히 블로그를 하다 느꼈는데 남자가 보는 여성성이랑, 여성이 생각하는 여성성이랑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순네님도 되게 세련되게 여성적인 느낌이 가득한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2015.05.12 12:0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5.05.12 14:39 신고

      전 남자친구분이라고 하셨으니, 꼭 묘사한 이미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생각하면서 구입하셨을 거예요~ ㅋㅋ 개인적으로 이 향수도 소화하기 꽤나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못님이 잘 소화하시다니-! 멋지시네요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또 놀러오세요 :D

  • 2015.05.19 16:41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5.05.20 15:15 신고

      매장에서 사셨으면 향수자체는 정품일 가능성이 큰 것 같은데요. 시향지의 향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라... 우선 샤넬 넘버 파이브 좋아하셨으면 오 땅드르의 잔향도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긴 하거든요. 그런데 모과냄새 계열의 향기에 머리 아플수도 있다고 하시니 되게 어려운 문제네요 ㅠㅠ 아니면 매장에 가셔서 샤넬 코코마드모아젤을 맡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농부 2015.07.13 00:52

    우와 신기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향수들이 이글에 다 언급되어 있어요 ㅋㅋㅋㅋ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그리고 이 오 땅드르.. 특히 요즘은 오땅드르가 좋아하서 애용하고 있어요ㅎㅎ 제가 이런 계열을 좋아하는.줄 글 읽으며 알게 되네요 ㅋㅋ 그냥 무의식적으로 맘에드는 향수 샀는데 꽃향기 쪽이구나.. 366일님 글 보니까 향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앞으로도 글 자주 써주세요!^^
    답글

    • 366일 2015.07.13 10:55 신고

      헛....ㅋㅋ 전 닉네임 보고 남성분이신 줄 알았는데 여성분이었나봐요~ 이런게 또 익명성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플로럴 계열중에서도 부드럽고, 핑크빛? 도는 그런것들을 선호하시나봐요~ 그것도 나름 소화하기 힘든 계통인데 농부님이 잘 소화하시는 것 같습니다. :D 넵 앞으로 자주 뵈어요

  • ㅎㅎ 2015.09.19 12:21

    오늘 남친 향수 사주려고 들어왔다가 넘 잘 읽고 가요! 제가 지금 쓰는 향수가 샹스인데ㅋㅋ이전에 안나수이, 마크 데이지랑 겐조플라워랑 베르사체 크리스탈 썼는데 베르사체가 제일 좋았거든요 근데 샤넬이 더더 좋아요! 이 포스팅에 써있는 특징이 다 저랑 비슷하고 제가 이 향수살때 추구했던 이미지가 잘 맞아요ㅋㅋㅋ이제 향수 다써가는데 다음엔 플레져써볼까 생각중이에요 잘보고가요^^
    답글

    • 366일 2015.09.20 14:54 신고

      향수 되게 다양하게 사용하셨었네요!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 진짜 향기가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지요. 안뿌린것 마냥 ㅎㅎ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이거 소화하기가 은근히 힘든 향수거든요. 마음에 들어하셔서 한통 다 비우셨다고 하니까, 앞으로 이렇게 고퀄의(?) 여성스러운 향수도 많이 소개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플레져도 역시 소화하기 어려운데 ㅋㅋ 소화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cathy 2015.11.09 17:17

    제가 가지고있는 향수중 유일하게 오드뚜왈렛단계의 향수가 얘랍니다ㅎㅎ
    처음 시향했을때 느낌은 전 샤넬스럽지 않다는 느낌이였답니다ㅎㅎ 언급하신것처럼 모과향 비슷한 향도 나고 전 어릴때 엄마립스틱에서 나던 냄새가 떠올랐어요ㅎㅎ 이아이는 뿌리면 왠지 맘이 편안해져서 샤워후나 잠들기전에만 써요 외출용으로는 뭔가 부족한것같고 제가 쉬고 싶을때 맡고싶은 향이에요
    답글

    • 366일 2015.11.10 11:23 신고

      땅드르에서 두통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걸로 편하게 휴식을 취할 때 사용하시는군요??

      와... 저는 향수 블로그 이렇게 해왔지만 cathy님처럼 향수 잘 소화하시는 분들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엄지 척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 립스틱이라...^^

  • 2016.01.10 19:18

    저 평소에 데이지나, 데이지 오프레쉬 정말 좋아하고 디올 블루밍부케도 시향했을 때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거 시향했는데 진짜 제 취향이었어요
    데이지는 탑이랑 베이스 차이가 좀 있는 반면, 이건 진짜 크게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
    시향하자마자 데이지 베이스 노트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ㅠㅠㅠ
    이거랑 마크제이콥스 우먼이랑 두가지 시향했는데 우먼도 치자향이 너무 매력적이라 반하고왔습니닷.....

    답글

    • 366일 2016.01.11 13:54 신고

      마크제이콥스 우먼 빨리 포스팅해야겠다...ㅋㅋ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샤넬 샹스 오 땅드르는 말씀하신 것 처럼 초지일관적으로 쭉~ 자신의 정체성을 잘 밀어주는 향수인 것 같아요! 취향에 쏙 맞으셨다고 하니까 저도 기분 좋네요

  • 뻐꾹 2016.06.24 18:12

    와 공감하면서 무릎을 치게 되는 포스팅이에요!
    오땅드르 시향하고는 너무 좋아서 구매하고 주변 여자들도 반응이 좋았는데
    한 병 다 써가는 시점에서 남동생이 우연히 맡고는 윽 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라고요. 쳐다봤더니 전형적인 여자화장품 냄새 같다고 머쓱해하면서 별로라고ㅠㅜ 주변 다른 남자분들에게도 물어보니여자화장품 코너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고요. 향수는 본인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 반응도 무시할 수 없어 신경 쓰이고 최근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프라다 캔디 플로럴에 대해 쓰신 포스팅 읽고는 시향해보고파졌어요! 기존에는 불가리아 옴니아 아메시스트를 오래 썼는데 새로운 향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네용ㅠ
    답글

    • 366일 2016.06.25 16:33 신고

      요즘에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사용하셨던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역시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좋아하셨으면, 프라다 캔디 시리즈로 잘 소화하실 것 같아요! 그건 남동생이 속으로 '아 왜 누나한테 좋은 냄새가 나지? 누나도 여자였나' 이러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오늘 토요일인데, 좋은 주말 되세요 ^^

  • 마빵마녀 2016.11.08 10:00


    땅드르가 저랑 잘 안맞아서 고민하던차에 블로그를 보고 ~ 아! 그랬구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잼나고 정확하게 향을 글로 표현하시지요?^^ 놀랍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답글

    • 366일 2016.11.08 14:02 신고

      옛날에 쓴 글이라 되게 부끄런점이 많네요. 계속 진화를 해왔구나.......ㅋㅋ 여하튼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마빵마녀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2017.05.16 17:46

    ㅎㅎ 예전 글인데도 전 오늘 샀고 향수 하나도 모르는데 달콤하고 시원해서 샀는데 가면갈수록 약간 답답해져서 후회해가고 있었어요 ㅋㅋㅋ 잘 보고가용 ㅎㅎ
    답글

    • 366일 2017.05.17 20:36 신고

      ㅋㅋㅋ 요즘에 날이 더워서 아마 그런것도 한몫하긴 할거예요. 날 추워지면 다시 진가를 발휘할테니 천천히 애정해주세요~!

  • 2017.09.26 19:2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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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7.09.28 12:08 신고

      닉네임이랑, 지금 적어주신 땅드르의 부드럽고 귀여운 후기랑 너무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샤워 마친 후 뽀송한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 놓은 것 같다는 말이 왜이렇게 공감이 가는지...!

      나른한 기분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좋은지 이제 알았습니다 ㅎㅎ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 2017.10.18 05:06

    이제 막 성숙해 가는 여자의 향기라니..! 정말 감탄스럽네요!ㅎㅎ 왜냐면.. 저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 쯤 까지 샹스오후레쉬와 땅드르를 매일 썼거든요:)! 솔직히말하면 후레쉬를 훨씬 좋아했어요ㅎㅎ 땅드르 특유의 시간지나면 나는 그 꽃향기나 파우더리한 향이 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그렇게 매일같이 쓸정도로 좋아했던 향을 20대 들어와서는 쳐다도 안봤어요ㅎㅎ 저랑 안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겐 좀 추억의 향수예요:) 가장 기분좋았던건, 고등학교다닐때 오랜만에 만났던 중학교친구가, 아 그리운 네 냄새가 난다. 이 냄새는 너꺼야. 라고 말해줬던 순간이예요. 처음으로, 향기로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게 얼마나 멋진일인지 알았던거같네요ㅎㅎ 어제 처음 여기 왔는데 아닉구딸에 이어서 여기까지 댓글을 남겨봅니당.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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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7.10.18 19:29 신고

      그러면 이제 20대 중반...? 정도가 되셨다고 보면 될까요?! ㅋㅋ 사실 어린 학창시절은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이제 막상 어른이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보이고 싶어하는 마음... ㅋㅋ 그런 것들이 향수 사용에도 반영이 되는 것 같네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향수 고수시네요!

  • 2018.0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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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8.01.15 12:31 신고

      저도 잘 몰랐는데, 저희쪽에서 영국 매장 직구 하시는 분들 보면 샤넬 비브보다 땅드르 구매비율이 더 높더라구요~!

      아마 댓글에 세세하게 적어주신 그런 부분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세한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 2018.08.11 20:59

    이거 여름에 샀다가 시큼한 냄새가 약간 땀냄새 같아서 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과일향이었군요, 향수 문외한인데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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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8.08.12 20:18 신고

      5년전 포스팅이라 부족한점이 너무 많네요 ㅋㅋㅋ 세상에..... 글에 빠진건 없나 저도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tingale 2018.10.21 22:59

    평소 향수를 잘 쓰는 편은 아닌데,,(오늘은 한번 뿌려봐야지 결심(?)하고 앞에 꺼내놨다가, 화장이 끝나면 이게 왜 여기에 있지? 하면서 화장품들이랑 함께 도로 집어넣을 정도ㅋ) 암튼,, 달달한 향을 좋아해서 마크제이콥스 오롤라와 샤넬 샹스 오땅드르를 추천받고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366일님의 블로그까지 오게 되었네요~ 향수 매니아가 아님에도 갖가지 향수에 대한 다채로운 후기를 읽다보니 향수에 대한 급 관심이 생겼을 지경이에요^^
    근데, 궁금했던 향수 중에 랑콤 이프노즈(hypnose)에 대한 글은 없는 것 같던데,, 제가 못 찾고 있는걸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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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8.10.23 17:01 신고

      안녕하세요 tingale님~ 랑콤 이프노즈는 제가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륵.... 우선 에스티로더나 랑콤등의 화장품 계열사 향수들도 조만간 빠르게 업로드 할 예정이니까 곧 뵐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향수만큼은 끝까지 계속 컨텐츠 만들어보겠습니다 ^^

  • 샤넬덕후 2019.08.31 21:04

    매번 눈팅하면서 덕질하고 있는 더쿠입니당ㅎㅎ잘보고 있고 도움 많이 되어요!! 혹시 샹스 오땅드르 edt랑 edp차이가 심한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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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9.09.02 09:37 신고

      안녕하세요~! 오드퍼퓸이 조금 더 깊고 그윽한 향기가 나는 편입니다. 막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편은 아니니까 시향하신 후, 편하신 것들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019.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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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9.09.10 17:46 신고

      안녕하세요~!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드빠르펭 버전도 새로나왔는데, 훨씬 더 짙고 깊어진 것 같거든요 ㅎㅎ 완성도가 굉장한 것 같으니 나중에 비교 시향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블루밍부케, 이브노틱 쁘와종, 프레쉬 등등의 여러가지 향수 리뷰를 남겨주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네요 ㅎㅎ 독자님들 댓글을 보다보면 제가 오히려 더 향수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쓴 글이어서 그런지 지금 보면 부끄러운 글들이 참 많은데 ㅋㅋ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쁘와종도 요청리스트에 적어놓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도근도근 2020.02.04 05:27

    정말 .. 오늘 딱 시향했는데 제가 느끼는것이랑 100퍼 일치해서 너무 신기해요.
    진짜 향을 정확하게 풀어주시는게 정말 능력이신것 같아요... 100000% 공감하구 갑니다 ㅎㅎ 가끔 눈팅하러 와야겠어요~~ 제남동생도 이향 맡더니 그냥 여자향기난다. 이러더라구요ㅠㅋㅋㅋㅋ 저는 흠 ~~ 좋은듯 흔한듯 애매..묘하구 ..글에 써주신것처럼 마크제이콥스(유독 데이지..)같기도해서 좀 애매~~ 해서 구매 포기했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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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20.02.05 17:25 신고

      안녕하세요 도근도근님~! 10000% 공감해주셨다고 하시니 제 마음이 다 두근두근 합니다~~ ㅋㅋ

      이런 계열의 향수가 시향했을때는 조금 흔한가?? 라는 느낌이 드는데, 뿌리고 다녔을때는 각각의 체취와 어울리면서 되게 멋진 향기로 발향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지금은 구매하지 않으셨더라도 나중에 꼭 뿌리셔서 친구분들을 만나셔서 피드백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21.10.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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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21.10.07 11:08 신고

      안녕하세요 코찔이님~! 제가 이렇게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글을 썼던 적이 있었군요 ㅠㅠ... 요즘에 왜 사랑스러운 글이 안나올까요 나이먹어서 그런가....

      샤넬 샹스 정말 예쁜 향수죠~ 물론 말씀하신 것 처럼 시간이 지난 후의 잔향이 조금 화장품 분내(?) 같은 플로럴 향기도 느껴지지만요 ^^

      다른 계열도 좋은 향수 많으니까 천천히 둘러보시고, 또 의견 편하게 남겨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