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향수/Sweet

[여자향수] 트루릴리젼 포 우먼 솔직후기

366일 2013. 5. 26. 00:36

향수 : 트루릴리젼 포 우먼(True Religion for women)

 

소개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2008년에 나온 향수인데, 우리나라에는 요즘에 들어온 것 같다. 그것도 올리브영에서만 단독 런칭 했다고 하니 나름대로 레어한 향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루릴리젼 포 우먼의 바틀도 꽤 매력있게 생긴 것 같다. 보석같다고 해야하나..,?


더 신나는건 트루릴리젼 포 우먼을 검색해보니 정보가 많이 없다는 사실!

제가 쓴 글이 여러분에게 보다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우선 그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그럼 트루릴리젼 포 우먼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겠다.

 

향기


탑 노트 : 그린애플, 만다린 오렌지, 바이올렛 잎, 레드 커런트, 베르가못

미들 노트 : 아마릴리스, 프레지아, 플럼, 배나무

베이스 노트 : 앰버, 히노키 나무, 버지니아 시더



트루릴리젼의 첫 향은 굉장히 하늘하늘하고 상쾌하면서 시원한 것 같다. 뭐랄까 굉장히 소다향 같은 느낌이 나고, 하늘색이 바로 생각난다. 여름에 보면 아주 창창하고 유달리 하늘이 높을 때 있지 않은가? 딱 그때의 하늘색 같다. 이런 향의 대표주자로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가 있지만,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그것 보다 훨씬 여성스럽다.

향이 무게감은 가볍지도, 그렇다고무겁지도 않은 것 같다.

가볍다고 말하기엔 좀 달달하고, 무겁다고 말하기엔 청량감 있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우유와 바닐라가 적당히 섞인 그런 부드러운 달달함이 느껴진다. 혹시 여러분 캔디바 아시는가? 모르실까봐 사진 첨부를...



 

이 캔디바에서 상단의 하늘색과 하단의 흰색, 그 경계선을 반반씩 물었을 때의 느낌이다.초반보다 달달한게 좀 더 주축이 되고 하늘하늘한 향이 받쳐주는 것 같다

약간 참조할 만한 사실은 이때쯤 되면 시향지 에서는 시원한 꽃 향기의 느낌이 강하고

내 팔목에서는 바닐라 + 우유의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난다.

살에서는 초반의 탑 노트가 오래 머물지 못하고 향이 좀 빨리 날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향의 베이스 노트에서는 다른 향수와 다르게 잔잔함이 별로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잔잔해지기도 전해 향이 빨리 증발해 버리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보통의 향수가 마무리 하는 그 특유의 머스크함이 없어서 좋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 뭐 어쨌든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전체적으로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바닐라 소다맛 쉐이크' 같다.

얼음을 시원하게 넣어주고, 하늘색 소다가 첨가되어서 아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바닐라 쉐이크!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적당한걸 못 찾아서, 칵테일 사진으로 대신하겠다.

 



이걸 약간 상황극 식으로 묘사를 해보면 이럴 것 같다.

우선  위 칵테일(트루릴리젼 포 우먼)에 빨대를 깊이 꽂는다.

그리고 한입 쭉 들이키면 하단의 하늘색 부분이 입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아주 시원하다.

게다가 적당히 달다. 주된 재료는 소다 + 청사과 일 것 같다.

트루릴리젼의 상쾌함에 반한 나는 더 열심히 폭풍 흡입을 시작한다.

결국 나중에는 상단의 흰색 부분이 내 입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만히 음미해보니 우유 맛이 난다. 고급우유인지 꽤 부드럽다. 게다가 설탕도 조금 넣은 것 같다.

이 재료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서 팔아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여름에 내 주 음료수는 이걸로 해야겠다.

 

결론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별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향이 전반적으로 대중성 있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꽤 날이 더울 때 시향을 했는데 무겁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나 소개를 참조해 보면 우디노트인 것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개인적으로 우디스러운 느낌을 별로 못 느꼈다. , 혹시나 해서 추가 설명을 하자면 우디노트는 나무계열의 냄새를 말한다.

 

청사과와 시원한 얼음, 그리고 맛을 내기 위해 설탕과 소다를 넣고

마무리 토핑으로 바닐라까지 잘 섞어서 만든 향수 같다.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우리 나라에서 꽤 희귀한 향수니, 사용한다면 개성을 뽐낼 수 도 있을 것 같다.

연령대는 10~30대 까지 사용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복장은 청바지, 혹은 핫팬츠 이런 것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 향이 여성스럽고 수수하기 때문이다.

정장에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평소 좀 깔끔하고, 시원한 향을 좋아하셨다면 트루릴리젼 포 우먼은 적당한 선택이 될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향이 꽤 빨리 날아가는 것 같다.



PS)

1. 요즘에 일이 정말 많네요. 순수하게 날짜로는 5일만에 포스팅이군요. 죄송합니다(꾸벅)

2. 하단의 VIEW ON이라는 손가락 추천버튼이 핸드폰에서도 보이더군요!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366일 향기나는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찾아 올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 이웃추가 해서 새글 편하게 알림받기


내용이 마음에 드시면 공감를 눌러주세요

더 좋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