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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향수/Chic

[남자향수] 불가리 블루 솔직 후기

by 366일 2013. 2. 17.

향수 : 불가리 블루(BVLGARI BLV)

 

접하게 된 계기

 

사실 난 이 향수를 산적이 없다.

하지만 집에 있다.

왜냐면 동생이 옛날에 자기 여친한테 선물 받았거든

 

각설하고, 이 향을 처음 맡게 된건 21살이었나 그때쯤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인지 가을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만 학교 캠퍼스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 나름 굉장히 멋을 잘 부리고 다니는 좀 안 친한 친구가 말을 건네왔다. 친구들과 나누던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 것 같아서 조금 짜증났지만 반갑게 인사했다.

 

그때였다.

 

낯선 남자의 향기가 나를 설레가 만든건

 

뭔가 젊으면서도, 점잖고, 멋있는 향기가 났다. 그때 그 친구가 검은색 빵모자, 마이, 구두를 신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기억나는 걸 보면 그 향이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나 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몇 년 전, 동생이 여자친구에 선물 받았다며 불가리 블루를 들고 왔다.

 

첫 인상

 



향수 바틀의 모양은 별게 없는데 진한 파란색과 깨끗한 철제(?) 느낌의 뚜껑이 매우 잘 어울렸다. 왠지 성공한 30대 초반 남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바틀이다.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의 바틀이 청량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면, 불가리 블루는 뭔가 우아하다. 우아하면서 도시적이고 전문직 스럽다. 써놓고 보니 비유가 너무 저질인데…… 그냥 느낌이 그랬다.

인터넷에 불가리 블루를 쳐봤다.

연관검색어 1위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라니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난 동생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며 열심히 내 손목에 펌핑을 했다.

 

 

향기

 

 

탑노트 : 카다몬, 은행잎, 쥬니퍼 베리

미들노트 : 갈랑가

베이스노트 : 노트샌달우드, 타바코 플라워, 그레이 틱

 

이 향수의 공식적인 향이다.

 

우선 초반에는 남성적인 특유의 싸한 알콜 냄새가 조금 난다. 하지만 향이 톡쏘거나 가볍지는 않다. 오히려 부드럽고 차분하게 깔리는 느낌이다. 확실한건 남자 냄새같다. 뭔가 교회오빠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기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고 싶은 대상이 뿌릴 것 같은 향기다. 보통 향수의 탑노트는 별로일 경우가 많은데, 이 향수는 느낌이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특유의 알콜 냄새는 사라진다. 그리고 향의 자상함이 더욱 짙어진다. 색깔에 비유하면 파란색의 청량한 느낌은 아니고, 남색과 회색이 섞인듯한 남자다운 향기다. 성정체성을 남성으로 확고하게 유지하는 향인데도 불구하고 역겹지 않다. 역겹긴 커녕 어른스러우면서 포근하고 안기고 싶다. 이 향수를 뿌려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길가다가 한번쯤 맡아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주변반응

 

내가 이 향수를 뿌리고 다닐 때 이 향에 대해서 여타부타 말을 들은 적은 없다. 하지만 다른 향수를 뿌리고 다닐 때 이 향수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우선 확실한 건 이 향수는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고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사용했다. , 여성들에게 인정받은 향수인 것이다. 실제로 이 향이 나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어떤 여성은 이 향수만 맡으면 뿅 간다는 말까지 하셨으니

하지만 이와 정 반대의 반응도 존재했다.

이 특이한 반응을 하는 여성무리는 불가리 블루를 혐오했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다들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이 향수만 뿌렸는데 나쁘게 헤어졌다. 그래서 이 향기만 맡으면 그놈이 생각난다.”

 

그렇다.

 

향수가 너무 검증되고 오랜시간 많은 남성들에게 사용되다 보니 이런 부작용이 생긴것이다.

남자 좀 만나봤다 하는 여성분들은 불가리 블루의 향기를 필수 관문처럼 통과하게 되고 그 향에 대한 추억이 각인 된다. 이때 추억이 좋으면 좋겠지만, 나쁘면 나쁜 향기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향수를 뿌리고 그 여성분들 앞에 나타난 적이 몇 번 있는데, 어떤 분은 불가리 블루인지도 모르는걸 보니 향이 싫은 것 같지는 않다.

확실한건, 거의 모든 여성이 좋아할 만한 향이다. 이 향이 싫다고 하시는 분은 내 추측상

향이 싫다기 보단 질렸다 거나, 얽힌 추억이 안 좋다거나, 남들이 많이 쓰니까 괜히 싫은 경우로 압축할 수 있겠다.

 

 

 

결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무난하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향을 싫어하는 여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실제로 남성들도 향이 좋다고 인식을 하게되는 밸런스 조절이 잘 된 향이다. 괜히 오랜시간 사랑을 받은게 아닌 것 같다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미 너무 오랜시간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향수에 자신만의 개성과 추억을 담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남자친구를 2번 이상 사귀어 본 여성이라면 거의 다 이향에 관한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음.... 상당히 대중적으로 통하고, 밸런스 조절이 잘 된 향이다. 향이 확실히 좋다.

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다면 한번 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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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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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도 2014.02.14 22:51

    개인적으로 불가리는 자스민느와 굉장히 좋아해요 향이 너무좋아요~봄의 향기라해야되나? 뿌리고나서 잔향도 너무 환상적이구요 근데 여자향수라는점...근데 사서 뿌리고싶을정도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샤넬 넘버파이브도 엄청완전 사랑하는데요 이건 너무좋아서 제가 뿌리고 다녔는데요 칭구가 왜 여자향수뿌리고 다니냐고 변태냐고 놀리더라구요ㅋㅋㅋ그런데 제생각엔 여자향수다 라는 느낌이 강하진않아서요ㅋㅋㅋ향수는 여자향수가 좋은게 더 많은것 같아요~아~!그리고 칭구말에 충격먹어서 이번엔 좀 강한느낌이나는 향수로 샀어요ㅋㅋㅋ샤넬 아직 절반정도 남아서 번갈아가면서 뿌릴라구요
    답글

    • 366일 2014.02.14 23:28 신고

      샤넬 넘버 파이브를 소화하시는 남성분은 9년만에 처음보네요. 저는 지금 신세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그걸 소화하시지! 이러면서요. 그리고 친구가 뭐라고 말하신거에 충격먹어서 더 독한 향수를 구매하신건가요? ㅋㅋ 연하다고 하신건가... 너무 독한 향수는 조금씩 뿌리는게 좋아보입니다...ㅜ 뭐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무슨 향수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 향수매니아 2014.04.20 23:27

    남들이 너무 많이 써서 안쓰는 향수 중 하나 라지요.

    솔직하게 표현 하자면 나쁘진 않지만 썩 좋은 향도 아닌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유명한.

    블루 노떼 라는 향수도 있는데 같은 베이스의 향에 파우더리함을 더해 따스한 느낌을 주는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도 만들었는데 이놈 만큼의 인기는 없는듯 해요.

    파우더리 하다는 개념이 모호할듯 한데 아이들 파우더 같은 느낌을 주는 묘한 향이 있습니다.

    그게 첨가되면 시트러스 계열도 향의 지속이 더 길어지고 약간 달달한 느낌으로 따뜻한 향을 더해주지요.
    답글

    • 366일 2014.04.21 15:16 신고

      불가리 블루가 멋진 이유는 그것 같아요. 1.섹시하다, 2.정체성이 확고하다. 길가다가 어떤 향을 맡았는데 '이거 그건데?!' 라고 말할 수 있는 향수는 정말 대단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향수매니아님 말씀대로 이미 너무 많이 써서 손이 가기 꺼리게 되는 향수죠...ㅋㅋ 요즘은 존 바바토스 아티산이 이녀석을 대체한 듯 싶더라구요.

      블루 노떼는 맡아보지 못했는데 좀 더 파우더리한 느낌이라니 궁금하네요. 좀 더 따뜻한 향일 것 같습니다. ^^

  • Rhea 2014.05.09 14:59

    저도 과외선생님이 .... 이향수 맨날 뿌리고 오셔가지고 사랑에빠진적이있...?ㅋㅋㅋㅋ 좋은향수 >ㅅ<
    답글

    • 366일 2014.05.10 01:09 신고

      순간적으로 Rhea님의 나이를 조심스레 계산해봅니다...ㅎㅎ 과외 어렸을때 한번 받은것 같은데 전 참... 말 안듣는 학생이었던 것 같네요.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좋은 향수~ ^^

  • 관보 2014.06.09 08:22

    안녕하세요 366님ㅎㅎ
    저번에 메일로 남자 향수 추천을 부탁했던..음 매우 남성적인 라인을 가졌다구 말씀해주셨던 사람입니다!! 그때 366님은 ck be 를 추천하셨는데, 제 주변중 자칭 향수 고수분이 ㅋㅋㅋ ck be 정말 별로라고 불가리 블루옴므 를 사라고 권유아닌 권유로 블루옴므 를 사게 됬어요 ㅋㅋㅋ 이제 뿌린지 약 일주일 정도 되가는데, 나름 괜찮다구 생각됩니다!! 흠 근데 제가 향수 입문자라 그런지 향수 펌핑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ㅜㅜ 얼마큼 펌핑하고 몇시간 주기로 해야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글

    • 366일 2014.06.10 00:18 신고

      안녕하세요 관보님, 아, 그 남성다운 이미지를 가지셨던 분이시군요. 워낙 남성적이고 멋지셔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자칭 향수 고수분이 ck be를 별로라고 하셨다고요?! ㅋㅋ 이럴수가..... 정말 여성분들에게 끝내주는 반응이 오는 향수인데 별로라니... 안 좋은 추억이 있으신가봐요.

      다행히 구매하신 불가리 블루옴므는 좋은 향수예요. 꽤 오래전에 존바바토스가 나오기 전에 한국 남성들을 휩쓸던 향수지요. 여성분들이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잘 안뿌리고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

      향수 펌핑은 딱히 정해진 방법은 없구요. 주변 반응 보면서 조금씩 조절을 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사람마다, 향수마다 나는 그런것들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어디에 뿌려서 오래간다 라기 보다는 어느곳에 뿌려야 어느 상황에 적합하다 라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손목은 지나갈때, 손으로 바람을 날릴떄 등 유용한 가장 기본적인 곳이구요. 귓볼뒤는 딱히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옆 목에 뿌리셔요 ㅎ, 좀 더 내고 싶으면 옷 상단이나 안감에 흩뿌리듯 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팔꿈치 안쪽은 땀이 날 수 있으니 안뿌리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땀나는 부위는 향수 안뿌리는게 제일 좋아요.

      향수라는게 저희 나라에서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피부 테스트를 거쳐서 들어오게 됩니다. 살에 직접 분사하셔도 괜찮아요 ^^

  • 관보 2014.06.09 19:27

    손목이나 목 팔꿈치 안쪽 귓볼뒤 등 따뜻하고 맥박뛰는곳에 뿌리는것으로 알고있어서 항상 그렇게 뿌리고 있는데 향도 잘안나는것 같고, 또 살에 직접분사하는것은 피부에 정말 안좋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향을 잘낼수있는 그런 효과적인 펌핑방법좀 알려주세요!! :)
    답글

  • 익명 2014.06.11 02:5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4.06.11 18:14 신고

      앗, 유별님 비밀글로 쓰셨네요. 공개글로 해도 괜찮을 듯한 내용인데..^^ 티스토리 시스템이 비밀글로 하시면 본인도 못보세요 ㅠ.. 나중에 허락해주시면 유별님도 볼 수 있게 제가 밖으로 꺼내놓겠습니다.

  • 문어킹 2015.03.06 14:19

    여자 향수 만 써오다가 요즘 남자 향수에 꽃혀서 현재 겐조 르빠 향수를 구매해서 쓰고 있거든요
    향이 맘에 들더라고요 근데 좀더 여러개의 향수를 쓰고 싶은데 불가리 블루옴므랑 몽블랑 레전드 이 2개도 굉장히 끌리네요(사향은 안해봤어요..)
    겐조 르빠향 괜찮게 쓰는데 레전드랑 블루도 괜찮을까요? 레전드는 독하다는 얘기도 여럿있는데..

    답글

    • 366일 2015.03.06 22:12 신고

      여자 향수만 써오다가 남자 향수에 필이 꽂히셨다고 하시니... 음.. 남성분이신가요 여성분이신가요 정체를 밝혀라 +_+

      레전드랑 블루는 워낙 좋은 향수라서요. 다만 겐조 르빠는 조금 투명하고 시원한 계열인데, 레전드랑 블루는 더 짙고 묵직한 느낌이라 진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향수 전체군에서 멀리 떨어져서 보면 많이 묵직하지도 않은, 좋은 향수인 것 같아요 ^^ 올리브영에서 시향해보심이 어떨까요?

  • cathy 2015.12.09 23:03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은 정말 정말 사실이아닌거 같아요ㅋㅋㅋ 저를 비롯한 제 주변 거의 모든 여자들이 유독 얘만 싫어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주변에 이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꽤 많았는데 정말 피해다니고 싶은 향이에요 ㅋㅋㅋ 도데체 뭘까요? 이렇게 피하고싶게 만드는 이 향은 ??ㅋㅋ 제 지인은 친구의 불가리 향수병을 만지다가 실수로 손에 묻었는데 그냄새가 싫어서 손을 9번 씻었는데도 계속 나는거같아 속이 안좋았다는 간증?도 있네요ㅋㅋㅋ
    아!! 이향수 좋아하시는분들껜 죄송해요ㅎㅎ
    그저 저나 제 주변 사람들처럼 유난히 이향을 싫어해서 기겁하는 사람들도 있다구요ㅎㅎ
    답글

    • 366일 2015.12.10 11:53 신고

      아 진짜요?? ㅋㅋㅋㅋ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네요. 이거 정말 8년전?? 정도만 해도 싫어하는 여성들이 없었거든요. 요즘에 존바바토스 아티산 선물하듯이 불가리 블루 선물해주곤 그랬는데~

      그때 젊은 남성분들이 이제 다 아저씨가 되어서... 아저씨 향수가된 것 같기도 하고... ㅋㅋ 그래도 원래 향기라는게 흐름을 타니까요 ^_^

      이런 악담(?)도 되게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해요~

    • cathy 2015.12.10 20:40

      향수중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게 있더라구요 .제 지인중 한분은 병원을 하시는 남자분인데 여자환자가 샤넬n5만 뿌리면 질색을 하더라구요. 그분 하시는 말씀이 저 향수를 뿌리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진상환자다ㅋㅋ라는 선입견까지 생겼대요ㅋㅋ 향수란게 이미지화되어서 각인되다보니 이렇게 강한 거부감도 생기곤 하더라구요ㅎㅎ 저도 샤넬을 사용하지만 남편은 혐오?하거든요ㅋㅋㅋ
      굉장히 센 느낌을 주나봐요 . 싫어하든말든 저는 몇년째 뿌렸더니 이젠 적응하더라구요ㅋㅋㅋ

    • 366일 2015.12.11 10:59 신고

      ㅋㅋㅋㅋ 샤넬 넘버5를 뿌리는 사람은 진상환자라고 말할정도로 극도로 싫어하시나봐요. 알데하이드 향기가 쎄니까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

      남편분과의 티격태격이(?) 보기 좋습니다 ^-^

  • Samo 2016.02.10 03:24

    안녕하세요 366일님 366일님이 솔직리뷰를 보고 향수를 사는 쎄모입니다 ㅠㅠ
    다름이아니고 불가리아 블루가 그 특유의 남자향 알코올냄새가 나신다 하셧는데
    그럼 빅 폴로 라우랜 No.1 이랑 비슷한 향을 말하시는건가요?
    실은 제가 가지고 있는 향이라 왠지 비슷하지않을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답글

    • 366일 2016.02.10 11:14 신고

      음... 랄프로렌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구요. 샤넬 향수 맡으면 차라리 더 비슷할 것 같아요!

  • Jdogg 2016.04.02 21:50 신고

    5년전쯤 썼다가 화장품 진열대 안에 보관했던 불가리 블루가 있는데 상품번호를 통해 제조일자를 조회해보니 2006년 5월에 만들어진 제품이네요... 혹시 향수가 변질되지는 않았을지 걱정됩니다. 투명한 공병에 담아 흰 배경에 확인해보니 딱히 변색은 없는거 같구요 (아주 옅은 노란빛 살짝? 옅은 올리브유?)... 기름층이 심하게 뜨지도 않습니다. 약간 분리되어있긴 한데(새로 산 향수들도 몇개 확인해보니 이정도 층 분리는 살짝 표면에 있더군요 다들) 정상적인거 같구요.
    다만 뿌린 뒤 손목에 약간의 끈적임이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 원래 불가리 블루가 그런 성향이 있나요? 끈적임이란게 진짜 말그대로 끈적인다기보단... 분사도 잘되고 상태 좋아보입니다만... 뭔가 뿌린 뒤 느낌이랄까... 다른 향수들보다 좀 끈적이는? 느낌이 들어서요... 원래 그런거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향은 제가 잘 모르지만 좀 단내가 강한데 원래 그런가요? 뿌린 직후 냄새는 상당한 알콜냄샌데 1~2분 내에 플로럴하고 과일같은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지속력도 나쁘지 않고요... 주변사람들도 다들 향수 냄새 좋다고 해서 쓰는데 지장은 없는데 괜히 제조일자 확인하고 나니 불안하네요 10년이 다되가다니...!
    다만 보관했던 화장대는 꽤나 선선하고 빛이 들지 않는 곳이라서 계속 사용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답글

    • Jdogg 2016.04.02 21:58 신고

      향에 대해 추가하자면 엄청 달아요...딱히 남자향수같지 않을 정도로요...(혹시 무거운 플로럴향이 많이 남고 다른 향들이 많이 사라진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불안하게시리.. 내일 올리브영가서 제꺼 뿌린거랑 시향 비교해볼 생각이긴 한데 소견이 듣고싶습니다.

    • Jdogg 2016.04.02 22:00 신고

      다시 맡아보니 스파이시한 계피향? 같은거랑 과일+꽃냄새 정도입니다. 제가 향수를 잘 몰라서...못 구분해내는 향들이 있는걸지도;;

    • 366일 2016.04.03 19:18 신고

      음... 설명만으로는 순수한 불가리 블루의 향기는 아닌 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변향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숙성(?) 시키면서 사용하는 분들도 은근히 있는 편이라서, 냄새가 역하다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게다가 빛도 안드는 곳에 보관하셨다고 하니까, 아마 변향이 안되었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결론은 그냥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장동건 2016.09.02 16:01

    불가리 블루 진짜 예전에 엄청나게 잘팔렸죠.. 지금도 상위권으로 알고있고요
    생각해보니까 시대별 향수 1위부터 3위로 정보글 형식으로 올리는것도 재미있을거같네요
    90년대 1위~3위 2000년대 1위~3위 2010년이후 1위~3위 이런식으로요 ㅎㅎ
    요즘 젊은사람들은 불가리블루를 안쓰는거 같더라거요 의식적으로.. 뭔가 향수하면 떠어오르는 이름이라
    흔하다고 생각하고 피하는거같은데 사실 요즘은 아티산이 젤 흔한거같은데 말이죠..
    의외로 불가리블루 뿌리는사람이 요즘은 젊은사람들중에 적은거같기도해요
    뿌려도 불가리 뿌르옴므 정도인듯하고 시대별 지배했던 향수특집으로 한번 글올려주시면 좋을듯해요
    답글

    • 366일 2016.09.03 21:01 신고

      예전에 빙글에 말씀하신 주제로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ㅎㅎ 장동건님이 또 이렇게 테마를 제안해주셨네요.

      블로그 외에 컨텐츠를 만들어서 공유할 방법을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D

      불가리블루가 요즘엔 정말 레어한 향수죠 ㅋㅋㅋ

  • 익명 2016.09.27 14:24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6.09.27 18:48 신고

      불가리 화이트 요청리스트에 넣어놓겠습니다 ㅋㅋ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나중에 본인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재밌는 내용이라서 한참을 웃으면서 읽었네요. 좋은 밤 되세요~

  • Koalla 2016.10.19 17:12

    10년전 20살때 향수에 1도관심없던 저에게 향수에 처음관심을 갖게해준 향수네요
    그시절 썸녀가 자기는 불가리블루 뿌린남자만보면 설렌다고해서...ㅋㅋ
    그땐 정말 베스트셀러에 향수에 관심없던사람도 불가리블루는 알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그때 나도 향수뿌려야지 하고 막알아보다가 그시절의 불가리블루는 지금의 아티산보다 더 흔할정도로
    대중화가 되있어서 내 자신만의 향기를 찾을거야하고 이세이미야케로디세이를 첫향수로 구입했던 기억이...

    불가리블루 지금 맡아도 향자체는 정말 좋은향인거같아요
    다만 불가리블루도 출시된지 꽤지난 향수다보니까 이걸 뿌리면 뭔가 아재된느낌???(사실 이제 아재맞지만..)
    그래서 구입을 안하게되네요ㅋㅋ그래도 가끔가다 이향을 맡을 기회가 있으면 꼭 시향하고가는향이에요.
    향자체가 너무 좋아서ㅋㅋ


    답글

  • 고은달 2016.12.25 11:27

    근래들어 향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근처에 있는 드럭스토어에 가끔 들러
    시향도 하는데, 은근 빠져 들어가네요..ㅠ.ㅠ
    예전 로리타, 불가리 블루, CK man, 이렇게 3가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로리타는 2개째, CK맨은 아주 가끔해서 지금도 많이 남았지만 기간이 너무 지나서 버려야 할 지경이고
    불가리 블루는 국민향수라 해서 구입했었는데 저에게는 독한 냄새때문에 도저히 적응못해
    몇번정도만 뿌리고 방치되었다가 그냥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이유때문인지 지금도 향수 검색하다가 불가리 제품을 보면 그냥 넘겨버리게 되네요.ㅎ
    제 취향이 이상한건지...코가 이상한건지..ㅠ.ㅠ
    지금은 존바바토스아티산, 버버리 터치포맨...
    2개의 제품으로 돌아가면서 뿌리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케네스콜 블랙을 시향해보니 지금 가지고 있는 향수와는 중첩되지 않으면서
    제 취향에 은근 맞는것 같아서 몇번 시향을 해 봐야겠습니다.
    366님 블로그를 안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100번 이상은 접속한것 같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감사드립니다~
    답글

    • 366일 2016.12.25 16:55 신고

      안녕하세요 고은달님,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완성도 인정받은 좋은 향수를 다 가지고 계시네요.

      저는 계속해서 좋은 향수 소개해드릴테니, 앞으로도 천천히 꾸준히 뵈면서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 보소 2017.08.10 00:44

    이 리뷰 너무 소름 돋았어요
    이렇게 정확하게 싱크로율 돋는 리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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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츠 2017.10.08 23:05


    저는 케네스콜로 향수를 시작해서
    블루 블랙만 써보고, 불가리를 전혀 안써봤는데
    왜 불가리 불가리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달달한데 뭔가 강렬한 숲의 향의 나고
    매력적인거같아욤! ㅎㅎ
    그래도 너무 유명하니 어슬렁어슬렁 다른 제품을 찯으러!

    답글

  • 얼바인 2017.12.16 11:28

    제가 정말 좋아하던 향수인데 불가리에 연락해보니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년만에 다시 최근에 아마존에서 샀는데 제 코가 변한것인지 아니면 향수가 짝퉁인지.. 좀 향이 아주 미세한 차이가 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강렬한 향보다 이렇게 은은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향수계통을 참 좋아하는데, 혹시 불가리처럼 은은하면서도 기억에 남을수 있는 다른 향수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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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7.12.18 12:20 신고

      불가리 블루가 단종이라구요?! 진짜 대박사건.... 불가리 남자 향수에 한 획을 긋다 못해서, 남자 향수 전체에 큰 획을 그었던 향수인데... 저도 이 향수에 좋은 추억 되게 많거든요 ㅋㅋ 아쉽네요. 하나 쟁여 놓을까봐요.

      불가리 블루 처럼 뭔가 그런 느낌의 섹시함을 가진 향수는 아직 저도 못찾았어요 OTL

  • 남자의 향기 2018.08.27 11:09


    불가리 블루 저의 인생 향수 였는데ㅎㅎ 최근에 향수 바꿔볼려고 샤넬 블루 드 맨 오드 퍼퓸이 좋다고 해서 샘플받아서 뿌려봤는데 생각한거 보다 향이 썌더라구요ㅋㅋ 감당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중이에여ㅠㅠ
    샤넬 알뤼르 옴므는 아직 시향 안해봤는데 블루 드 맨이랑 비교했을 때 어떤게 더 나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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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8.08.29 09:32 신고

      샤넬 알뤼르 옴므보다는 블루 드 샤넬이 조금 더 트렌디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알뤼르가 예전에 너무 유명했어가지고 클럽이랑 그런데 사방팔방 향기가 났어서 조금 그런것도 있는 것 같아요. 블루 드 샤넬 한표요~!

  • 향수가 좋아 2019.04.20 02:13

    블로거님ㅠㅠ 지금은 샤넬 블루 오드 퍼퓸이랑 퍼퓸 쓰고 있는데 도저히 불가리 블루같은 향수를 찾을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불가리 블루가 인생향수 였는데 대체할 만한 향수 없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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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입문초짜 2019.05.04 16:48

    안녕하세요 ㅠㅠ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을 사려는데 테스터 제품 같은 게 가성비가 좋고 그런데 가짜일 확률이 있나요?? 혹시 이런 제품들 인터넷 말고 따로 구매처가 있으신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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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9.05.05 15:45 신고

      가품향수가 실제로 많이 돌아다니긴 하는데, 그게 가품이 돈이 되는 제품들이 있거든요! 예를들면 조말론이라던지 딥디크라던지...

      불가리 블루는 옛날엔 모르겠는데, 지금은 거의 진짜일 것 같아요. 테스터 제품도 진짜 정품이 맞으니까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