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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남녀공용]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 상큼달콤 치자꽃 비누향

by 366일 2019. 8. 26.

향기나는 리뷰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친콴타)

Santa Maria Novella Acqua di Colonia Cinquanta for women

 

출처 : 퍼퓸그라피

 

 

오랜만에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포스팅!

사실은 한여름에 포스팅하려고 아껴놓고 있었는데… 바쁜 일정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깐, 더위가 끝났다는 처서가 지나서야 업로드를 하게 되었다. 늦은 타이밍 소개해드리는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며… ( _ _ ) 좋은 향수들이 너무 많은데, 스케줄 때문에 자꾸 포스팅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다.

 

어쨌든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콴타는 가을에 사용하기도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캐쥬얼하고 멋스럽게 뿌리기 좋은 그린-시트러스 계열의 향수이니까 산뜻달콤한 향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보통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들은 크림우유처럼 몽근한 머스크가 주축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라인업들과는 차별화 된 향수라는 점에서도 친칸타는 참 매력있는 향수인 것 같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친콴타)의 향기는 어떨까?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의 향기


탑 노트 ㅣ 가드니아, 오렌지블라썸, 티아레 플라워

미들 노트 ㅣ 우디노트, 그린티, 캐시미어 우드

베이스 노트 ㅣ 앰버, 화이트머스크, 우디노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 탑-미들 노트

『얼음 동동 띄워놓은 그린티에 동동 띄워진 오스만투스 꽃잎 같은 시원한 달콤함』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의 첫 향기는 그린티에 차가운 얼음과 샛노란 개나리 꽃잎을 동동 띄워 놓은 것 같은 시원+달콤함이 느껴진다. 시원한 그린티에서 얼음이 동글동글 돌아가며 천천히 녹아가는 모습이 연상되는 정도의 수련 같은 촉촉한 질감이 있다. 동시에 오스만투스 꽃잎이 연상될 정도의 패션프루티한 티아레 플라워의 향기가 굉장히 이색적이다. 먹을 수 있는 오스만투스 꽃잎을 입안에 넣었을 때 느껴질 법한 상큼달콤함을 은은하게 갖고 있는 티아레 플라워 향기가 산마노 향수 특유의 담백한 머스크 향기와 어울리며 천천히 번져가는 향기.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 미들-베이스 노트

『치자꽃과 그린티 추출물의 녹색비누로 샤워를 한 직후 같은 촉촉 뽀송한 향기』

 

 

시간이 지난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는 확실히 머스크와 우디 어코드가 올라오면서 살결에 차분하게 붙어서 번지는 듯한 느낌의 부드러움이 강해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초중반까지는 푸른 정원이 연상되는 자연풍경 적인 산뜻함이 확실히 있었다.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고, 그 빗방울들이 잔디와 나무 그리고 치자꽃에 부딪치며 사방에 번져갈 때 흩뿌리는 듯한 풍경 말이다. 반대로 친칸타의 잔향은 흩뿌려진 물안개가 천천히 모여서 구름처럼 군집을 이루고- 그 산뜻한 구름향기 속으로 구릿빛 피부의 사람이 슥 지나갔을 때 피부에 스며든 것 같은 비누 비스무리한 살결 향기가 난다. 티아레 플라워와 그린티 꽃잎으로 만든 녹색 비누로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서- 거품을 막 씻어낸 직후의 촉촉하고 뽀송한 상태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상황극

 

 

 

“어쨌든 그렇게 됐다.”

 

떨리는 남자의 말에 소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커다란 눈망울에 고인 호수가 금방이라도 흘러버릴 것만 같은 출렁임이 가득했지만, 소녀는 꿋꿋하게 감정을 이겨내며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잔디를 쓸어가며 소녀의 눈망울을 훔쳐준다.

 

“미안…”

 

남자는 고개를 푹 숙이며 소녀의 시선을 피했다. 소녀는 그런 남자의 모습이 비겁하다는 듯- 성큼성큼 바짝 다가가 섰다. 남자는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났고, 소녀는 어림없다는 듯 남자의 숨결이 닿는 거리까지 오히려 더 바짝 다가갔다.

 

“……”

 

호흡이 섞인 둘의 얼굴 사이로 노란 치자꽃 향기가 찌르레기 우는 소리와 함께 번져갔다. 평소에는 꿀처럼 달콤하게 느껴졌던 치자꽃 향기가 오늘은 왠지 좀 비린 것 같다. 남자는 자신이 없었고, 여자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불어온 산바람에는 촉촉한 풀 비린내와 함께 소녀의 샴푸향기가 섞여 퍼졌다. 그러다가 얼핏 느껴지는 달콤한 물비린내에 남자는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울어?’

 

하지만 남자의 생각과 달리 여전히 소녀는 단단한 눈빛으로 남자를 쏘아보고 있었다. 무슨 변명이라도 해보라는 듯 쏘아붙이는 여왕벌 같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지금 남자의 상황이 걱정된다는 듯 촉촉함 가득한 슬픈 눈빛이었다.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사랑했던 사람의 뺨을 천천히 어루만졌고, 소녀는 그제서야 고개를 푹 꺼뜨렸다.

 

“… 고마워”

 

남자가 말을 마치고 나서야 소녀는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마치 세상이 떠나갈 것처럼

 

 

 

 

 

 

 

 

결론

 

잔디, 정원, 이슬, 달콤한 과일, 풍성하고 예쁜 치자꽃…!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자연적인 풍경이 가장 먼저 연상되는 향수인 것 같다. 가을이 시작되려시 할 때,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며 기세 좋게 푸른 이파리들을 땅으로 쭉 꺼뜨리는 큰 나무가 생각될 정도로 말이다.

 

향기는 전반적으로 이슬머금은 워터리함과 그린계열의 머스키함이 잘 섞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검색해보면 산마노 친칸타를 보고서 오이비누라고 설명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한편으로는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계속해서 향수를 사용해보면 해 볼수록 오이와는 결이 꽤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특유의 맹맹함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오히려 용과나 체리에서 느껴질 법한 달콤함이 정원이 연상되는 그린 어코드와- 산마노 특유의 머스크 향조와 어울려서 감각적으로 섞여 있다고 느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의 포근함이 답답하셨던 분들,

그래서 비교적 깨끗하고- 그린계열의 스타일리시함을 가져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남녀공용 불문하고 추천드리고 싶다. 기분 좋은 비누로 막 샤워하고 외출한 듯한 싱그러움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주기도 좋을 것 같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 요약

 

[가격]

21.8

(정품 할인가 17 ~ 19만원대)

 

[연령대]

상관없음

 

[성별, 중성적]

선선하고 맑은 날 공원 데이트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

활발하지만 기분의 업다운이 조금 있는 편

 

[계절]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지속력]

★★★☆(3.5/5.0)

 

[비슷한 향수]

프레쉬 씨트론드빈 + 마크제이콥스 히비스커스 + 산마노 프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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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LOVEMEDO 2019.08.27 22:21

    글 항상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ㅠㅠ
    헌데 제 이미지랑 맞는 향수 추천좀 가능하실까요???
    CK ALL, 알뤼르 옴므 스포츠, 크리드 오리지널 베티버, 아티산 이렇게 있구요
    저는 좀 귀여운 이미진데 연상만 사귀고 여친이 항상 매달 바뀌는.. 여자 많은 남자애에요..
    옷은 늘어진 오버핏 맨투맨 자주 입구요.. 좀 자유분방해보이는? 향수 없을까요?
    답글

    • 366일 2019.08.29 17:05 신고

      최근에 상품등록하기도 했던 향수이고, 나중에 블로그로도 다룰 예정인데 존바바토스 다크레블 라이더 라는 제품이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라는 제품도 그러한 자유분방함과 인기많음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굿데이 2019.09.01 10:26

    글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상황극때문에 더 끌리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ㅎ
    여러향수도 알게 되고 너무 감사해요!
    혹시 킬리안이란 니치브랜드향수 다루실 생각있으신가요!?
    갤러리아에서 우연히 접해서 추천해드립니다!!
    답글

    • 366일 2019.09.02 09:40 신고

      안녕하세요 굿데이님~! 킬리안 향수들도 포스팅 예정이 있고, 퍼퓸그라피에 수입 예정도 있습니다 ^^ 좋은 향수들을 가급적 전부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니까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 하하 2019.09.03 05:57

    안녕하세요.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글이지만 주변에 향수 전문가분이 안계셔서 어디 물어봐야할 지 고민하던 찰나에 366일님이 떠올라서 들렸습니다! 예전에 추천해주신 케네스콜 블랙 한3년동안 뽕 뽑으면서 잘썼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드리게 되네요!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케네스콜 블랙을 다쓰는 바람에 향수 하나 새로 장만하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향은 시트러스 계열 또는 플로럴 계열이구요. 일랑일랑이나 오렌지 향을 좋아합니다. 향수는 많이 안써봐서 여러 상품군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러쉬 더티스프레이(잔향만), 케네스콜 블랙(탑노트,잔향 모두)이 좋았습니다. 아베크롬비 피어스(매장냄새라고하죠), ck be도 괜찮았던거 같네요.

    별로였던건 머스크 계열이었던거 같아요. 특히 샤넬은 모든 제품이 제가 선호하는 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알뤼르옴므, 블루드샤넬 등등이요. 그리고 키엘 머스크도 찌린내가 심해서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라이트하면서 상큼하고 잔향은 부드럽게 살내음에 잘 녹아드는 향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좋아하는 향은 일랑일랑이었던 거 같네요.

    저는 이제 25살이고 남자입니다. 주변에서는 제 이미지에 대해 진중하고 계산적이며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쾌활한 이미지라는 얘기를 자주 해주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향수 서너개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 같습니다!
    답글

    • 366일 2019.09.06 09:59 신고

      안녕하세요 하하님~! 적어주신 글이 퍼퓸그라피 향수추천 문의 게시판에 답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혹시 제가 만약 다른분과 착각한 것이라면 해당 내용 복사해주셔서, 추천문의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면 비밀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http://www.perfumegraphy.com/front/php/b/board_list.php?board_no=1002

  • 후시딘 2019.09.07 08:24

    와 😮 친콴타의 후기가 올라왔네요!
    안녕하세요, 366님 시향기 넘나 즐겨보고 있던 독자(?)에요~ 기다리고 있던 향수의 시향기가 이렇게 뙇! 올라와있어 반가운 맘에 댓글을 다네요^^ 산마노 매장에서 시향을 해보고 그 유명한 프리지아 보다 친콴타쪽이 훠얼씬 맘에 들어 사볼까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는데 자료도 많이 안나오고 좋은 평가가 그닥 없는것 같아 실제로 착향하면 좀 답답한가.. ㅠㅠ 하며 맘을 접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366님께서 일케 후기 올려주신 것도 먼가 감격이면서 ㅎㅎ 마지막에 포근함은 답답, 그린계열의 스타일리시함은 갖고싶은 분들께 추천- 이란 문구와 활발하지만 기분의 업다운이 좀 있는 편, 이란 성별 설명에... 와.. 내꺼다 사야겠구나.. 굳힙니다^^ 답 정해놓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녔는데 아무도 원하는 대답을 안해줘서 포기하고 지내다 지금 바로 366님께서 원하던 대답을 콕 해준 느낌이에요 😭 ㅎㅎ 아무튼 조만간에 친콴타를 꼭 들이도록 해야겠네요^^ 멋진 시향기 항상 감사드리고 친콴타의 리뷰 특별히 더 감사합니당~~!!
    답글

    • 366일 2019.09.10 16:31 신고

      안녕하세요 후시딘님~! 블로그 재미있게 봐주시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친콴타가 은근히 숨겨진 향수라서 확실히 인터넷에 정보가 적은 것 같아요~! 그래도 후시딘님이 이렇게 점찍어놨던 향수였는데,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분이 매우매우 좋네요 :)

      다른 좋은 향수들도 빨리 많이많이 포스팅하고 싶은데 (흑흑...) 현실이 여의치가 않네요. 어쨌든 바쁜 와중에도 후시딘님의 이런 응원글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크리센트 2019.09.08 04:18

    안녕하세요, 366일님. 향수에 관심 1도없을때인 5년전쯤 미국유학생활할때 친구 생일선물로 돌고돌다가 이 블로그에 도착하여 상황극에 빠져서 정독했던 기억이있었는데, 그후로 어떻게 왔는지 경로를 잃어버려서 잊고있다가 5년이 지난 지금에 관심이 생겼는지 다시 돌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됬네요!!

    원래 이런글 안남기는데 추억에 빠져서 글한번 써보네요. 작문실력도 출중하신데 즐겁게 일하시는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져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다른말은 보다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활동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답글

    • 366일 2019.09.10 16:33 신고

      안녕하세요 크리센트님~! 5년전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이렇게 다시 오게 되시다니-! 이런것을 보고 우연이라고 할까요? ㅎㅎ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까,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독자님들이 오셨다가, 가셨다가, 다시 오셨다가, 추억담 남기러 다시 오셨다가 하는것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편하게 들르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인만큼, 다시 찾아와주실때마다 저도 막 보람차고 그렇습니다 ㅎㅎ

      응원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든든히 자리 잡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

  • 오잉 2020.01.02 00:05

    안녕하세요 366일 님! 항상 블로그 잘 보고있습니다 ㅎㅎ 처음엔 향수 사기 전에만 들어와서 글 읽어 보곤했는데 이제는 시간 날 때 마다 들어와서 글 읽고 있네요 ㅎㅎㅎ 지금 친칸타 사용중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친칸타 지속력이 좀 아쉬워서 그런데 찍어바르는 방법이랑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이 지속력이 더 길까요? 스프레이 갈아 끼우기 귀찮아서 그냥 찍어 바르다가 방금 스프레이로 바꿨는데 둘중에 지속력이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뿌리고 싶어서요 ㅠㅠ 향은 정말 좋아서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향이 너무 금방 날아가서 슬프네요 ..ㅠㅠ
    답글

    • 366일 2020.01.07 10:08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스프레이 분사 방법을 좋아하는게, 찍어 바르는 형태는 향기가 발산되는 느낌이 조금 뭉쳐있다고 해야하나? 주변으로 흐드러지며 산발되는 느낌이 약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왠지 칙칙 뿌릴때 쾌감이 좋아서,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스프레이 권해드립니다 ㅋㅋㅋ 지속력 자체는 방식 상관없이 동일할거에요, 향기의 포뮬러가 동일하니까요.

  • nov 2020.01.19 02:40

    안녕하세요! 향수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글을 남겨요.

    브랜드별 개인적인 느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세르주루텐은 전반적으로 비릿한 느낌이었고, 바이레도는 쨍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조말론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 건 알지만 방향제 같은 고급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고, 프레데릭말은 매력적이지만 제가 지향하는 편안한 느낌의 브랜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이 브랜드는 시향을 많이 해보지 못 해서 괜찮은 향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딥디크는 독특하지만 저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왔고, 샤넬처럼 독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예외로 플레르드뽀는 잔향에 반해 구매하게 되었고 레이어링을 해서 착향 합니다). 메종 프랑시스 커정같은 경우 깔끔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잔향이 달큰하더라구요. 크리드도 유니크하지만 잔향에서 달큰한 느낌을 받았구요. 아닉구딸은 오래전에 시향을 해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특별함은 못 느꼈던 것 같아요.

    펜할리곤스는 딥디크와 다른 맥락으로 독특해서 괜찮았구요(쥬니퍼 슬링을 구매하러 갔다가 당시 신상이었던 아이리스 프리마를 구매 했는데 계절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향수여서 데일리로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달지 않은 포근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물향, 달큰한 향, 꽃밭에서 구른 것 같은 향은 좋아하지 않고, 파우더리한 머스크 향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트러스 계열이나 우디 계열은 괜찮지만 어울리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지속력이 좋지 않더라구요.

    편안하지만 개성이 있는, 무게감이 있지만 독하지 않은 추천해 주실만한 브랜드나 여름용 겨울용 향수가 있을까요?
    답글

    • 366일 2020.01.28 10:00 신고

      안녕하세요 nov님~! 브랜드마다 각자 갖고 있는 정체성이 있고 그것들이 향수로도 묻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말씀하신 것들이 무슨 포인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음... 요약하자면, 언급해주신 브랜드보다 조금 더 편안하고 릴렉스되는 느낌의 나른함인데 독특함도 갖추고 있는 향기 밸런스, 묘사를 하고 있는 브랜드 혹은 향수를 찾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음......

      오히려 단종된 버버리 런던 우먼이라던지 패션 하우스의 향수를 맡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니치향수는 아무래도 브랜드 특징때문에 어느정도 불편한 향기가 나거든요

  • 향수 2020.04.01 15:56

    안녕하세요! 보실진 모르겠지만 정말 꼭 찾고싶은 향수가 있어 댓글 달아요ㅜ 남자분이 썼던 향수인데 자기만 아는 향수라면서 ㅋㅋ.. 물어봐도 절대 안가르쳐 줬거든요 잔향이 되게 포근했고 계속 맡고싶은 그런 향기었는데.. 잔향만 맡아서 그런가 코튼계열, 머스크계열, 과일계열도 꽃향기도 아닌듯 했어요 지속력도 꽤 길었구요ㅠㅡㅠ 너무 정보가 없어서 찾긴 힘들겠죠? ㅜㅜㅜㅜ
    답글

    • 366일 2020.04.05 16:54 신고

      안녕하세요~!
      네 ㅠㅠ... 적어주신 정보로는 저도 어떤 향수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물어봐도 안가르쳐 줄 정도의 향수라니... 저도 궁금해지네요. 혹시라도 알게 되시면 나중에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ㅋㅋㅋ

      우선 큰 도움 못드려서 죄송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룰룰 2020.04.15 10:07

    안녕하세요 366님!

    산마노 향수를 사고싶은데 봄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살짝 프루티하면서 비누향이 느껴지는걸 찾고있어요. 친칸타 후기를 찾아보니까 물냄새가 난다는 후기를 좀 봤는데, 저는 모하비 고스트에서 나는 물냄새에서 멀미를 느끼거든요ㅠㅠ 친칸타는 어떨까요?
    답글

    • 366일 2020.04.20 11:31 신고

      안녕하세요~ 모하비고스트는 뿌연 안개의 질감에 베리류의 달콤한 향기가 첨가된 향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친칸타 같은 경우는 녹색빛깔의 워터리한 오이? 청사과 등이 섞인 청량감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하비고스트의 향기와는 계열이 달라서 멀미를 느끼실지는 한번 시향을 해보셔야 정확할 것 같네요 ㅠㅠ.....

  • ㅇㄴ 2020.04.25 22:10

    치자향을 참 좋아해요! 단일노트로 구매하고 싶을만큼. 치자향 단일노트 향수로 제일 근접하게 나온건 샤넬 부띠끄에서 나온 향수 같던데 접근성(파는곳,가격..)이 별로라 ㅠㅠ 산타마리아노벨라에서 치자향이 있는지 몰랐네요! 낼 시향하러 가봐야겠어요^^
    답글

    • 366일 2020.05.04 15:27 신고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이 조금 더 분포가 적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지역마다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랑 매장이 차이가 있나봐요~ 저는 산마노 매장이 넘 멀어서 가기가 힘든데... ㅋㅋㅋ 근처에 계시다고 하시니까 제가 다 부럽습니다. 재밌는 시향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