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향수 141

[여자향수] 미우미우 로블루 : 청량한 하늘을 닮은 경쾌한 향

향기나는 리뷰 미우미우 로블루 Miu Miu L'Eau Bleue Eau de Parfum 이번에는 봄과 여름을 겨냥해서 만든 미우미우의 신상, 미우미우 로블루를 들고 왔다. 영롱한 하늘색을 담은 찰랑거리는 바틀과 개나리 꽃이 연상되는 뚜껑이 상당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 같다. 미우미우 향수 자체가 백화점에서만 시향이 가능한데, 향기 자체가 전체적으로 캐쥬얼함과 긍정미 그리고 그 안에서 은은하게 흐르는 여성미가 같이 부담없이 공존하고 있어서, 향수 추천을 해해드릴 때 종종 자주 등장하는 제품이다. 이번의 미우미우 로블루 같은 경우는 경쾌하고 쾌활한 향기 때문에 요즘 부쩍 추천해드리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를 대신해서 남성분들이 사용해도 크게 무리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

여자향수/Fresh 2019.06.06

[여자향수] 돌체앤가바나 앤쏠로지 3번 램프하트리스 : 사랑스러운 복숭아 향기

향기나는 리뷰 돌체앤가바나 앤쏠로지 3번 램프하트리스 Dolce&Gabbana Anthology 3 L'Imperatrice 이번엔 복숭아 향기로 유명한 향수, 돌체앤가바나 램프하트리스를 들고 왔다.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14년도였나? ‘기억에 남는 흔하지 않은 여자향수’ 라는 주제로 어떤 여성 블로거 분이 적어준 글을 보고 난 직후였다. 왜냐면 그때 당시에 블로그 주인장분이 하트까지 뿅뿅 치면서 이렇게 적어 주신 문구가 너무 흥미롭고 귀여웠었기 때문이다. “제가 소장하고 있던 향수 중, 가장! 남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향수입니다♥” 문제는 당시에 향수를 구하려고 해도 이 녀석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국내에선 단종됐지 해외 직구만 가능했는데, 그때 향수 직구는 초보라서 아무 사이트에서나 구입하..

여자향수/Sweet 2019.05.13

[여자향수]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 EDP : 큐티섹시 패션프루츠

향기나는 리뷰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 오드퍼퓸 Victoria Secret Bombshell Eau De Parfum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가장 유명하고 판매량이 많은 ‘밤쉘’ 이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워낙 유명한 라인이라서 밤쉘이라는 이름의 하위 플랭커들도 계속 출시가 되고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 없어서 구할 수가 없다…! 그런데 현명한 소비자분들은 보통 면세점 찬스나 해외 여행, 혹은 지인찬스 등을 이용해서 많이 구해오고 계셨던 것 같다.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정말 굉장히 많다. 보통은 바디미스트 뿌리시다가 향수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사실 그 정도면 향기의 완성도와 범용성은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재밌는 점은 상큼 달콤한 프..

여자향수/Sweet 2019.04.09

[여자향수] 돌체앤가바나 돌체 피오니 : 발랄한 여대생의 과즙 살포기

향기나는 리뷰 돌체앤가바나 돌체 피오니 Dolce & Gabbana Dolce Peony 이번에는 정말 과즙미 팡팡 거리는 산뜻한 향수! 돌체의 최신상! 돌체앤가바나 돌체 피오니를 들고 왔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출시 직후에도 그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던 녀석이었다. 왜냐면 돌체앤가바나 정원 시리즈 향수에서 나는 그 특유의 톡 쏘는 워터리한 재스민 향기가 약간 거북할 때도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총판 담당하시는 과장님이 평소와 다르게 계속해서 나한테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사장님! 이번에 돌체앤가바나 돌체 피오니 반응이 진짜 대박이예요!” 심지어 한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몇 일동안 반응이 좋다고, 지금 다른 오프 매장분들도 신나서 막 팔고 있다고, 본사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계..

여자향수/Fresh 2019.03.24

[여자향수] 샤넬 샹스 오 땅뜨르 오드퍼퓸 : 구김살없는 사랑스러움

향기나는 리뷰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드 빠르펭 (오드퍼퓸) Chanel chance eau tendre eau de parfum 19년 새로운 샤넬 향수!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드퍼퓸(오드빠르펭)을 들고 왔다. 사실 샤넬이 신상을 안내는 것 같지만, 은근히 계속해서 매년 신상을 낸다. 심지어 지금처럼 기존의 샤넬 샹스 오 땅뜨르 오드뚜왈렛 버전을 오드퍼퓸으로 부황률만 올리는 작업을 하면서도, 뭔가 샤넬 만의 리터치를 하면서 같은 향기인 것 같으면서도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형태의 새 향수처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 땅드르 뿐만 아니라 샤넬의 다른 모든 라인이 다 그렇다. 여러 독자님을 통해서 후기 요청도 굉장히 많이 들어왔던 향수,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드 빠르펭의 향..

[여자향수] 쥬시꾸뛰르 위 : 상큼달콤한 수박화채 속의 재스민

향기나는 리뷰 쥬시꾸뛰르 위 Juicy Couture OUI 향수 꼬꼬마 시절에 백화점 매장에서 쥬시꾸뛰르 향수는 특히나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보통 랑방 향수 같은 경우는 바틀 디자인이 달라서 기억하기가 쉬웠는데, 쥬시꾸뛰르는 내가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명히 백화점에서 시향했을 때 내 기억속의 향수를 친구에게 선물하면, 이상하게 전혀 쌩뚱맞은 향기일 때도 많았다. 음… 어쨌든 쥬시꾸뛰르 향수는 전체적으로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달콤한 과즙향기로 시작하는 경향이 있고 통통 튀는 상큼함을 돋보이는 연출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여성 사용자분들의 호불호가 조금씩 나뉘기도 하는데, 작년 가을에 새롭게 출시된 쥬시꾸뛰르 위는 ‘우리는 이제 달라지겠어..

여자향수/Sweet 2019.02.19

[여자향수] 록시땅 피브완 플로라 : 4월의 봄날을 아세요

향기나는 리뷰 록시땅 피브완 플로라 L'Occitane en Provence Pivoine Flora (2015) for women 날씨는 여전히 춥지만, 봄이 오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는 것 같다. 아직 꽃이 피진 않았고 스키장도 한창 성수기일 정도로 춥지만, 마른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있는 꽃봉오리들이 왠지 보이는 것 같은 나날들이다. 그리고 록시땅이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봄’ 이라는 주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봄만 되면 그 해의 한정판을 꼭 내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록시땅에서 고정 라인으로 당당히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록시땅 피브완 플로라’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사실 피브완 플로라 라인은 향수보단 핸드크림이 훨씬 더 유명한 것 같은데, 핸드크림을 쓰시던 분들이 뭔가 부족함을 느낄 때..

여자향수/Fresh 2019.01.30

[여자향수] 입생로랑 몽파리 오드빠르펭 : 스킨십을 부르는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입생로랑 몽파리 오드빠르펭 Yves Saint Laurent Mon Paris for women 최근에 엄청난 마케팅으로 ‘백허그를 부르는 향기’, ‘스킨십을 부르는 향기’ 등의 키워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향수, 입생로랑 몽파리 오드빠르펭을 들고왔다. 실제로 홍보용 영상이나 포스터를 보면 “오우...”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곤 한다. 파리에서 벌어지는 열정적이면서도 적당히 인내하는(?) 키스신이 가득한 홍보영상이라니! 내가 음란마귀가 씌인 것은 아니겠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유튜브 링크도 첨부하는 센스 https://youtu.be/W3ggPjNbfnc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입생로랑 브랜드가 갖고 있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여자향수/Sweet 2019.01.14

[여자향수] 샤넬 가브리엘 오드퍼퓸 : 새로운 샤넬

향기나는 리뷰 샤넬 가브리엘 CHANEL PARIS GABRIELLE 샤넬의 가장 신상 플랭커, 샤넬 가브리엘! 작년인가 제작년 겨울쯤에 새롭게 출시가 되었고 그때 한창 핫하게 팝업 스토어도 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당연히 나도 샤넬의 신상이라니! 이러면서 팝업스토어에 갔었고 굉장히 훈훈한 남직원에 이차로 더 놀랐더랬다. 팝업 스토어의 주 고객이 여성이었구나 라고 다시 깨닫는 순간! 혹시 궁금해 하실 수 있으니 그때 찍어뒀었던 팝업스토어 사진 몇장 시간이 꽤 많이 지났는데, 샤넬 가브리엘의 시장 안착은 꽤나 성공적인 것 같다. 지금도 계속 주기적으로 마케팅하면서 샤넬 가브리엘이 신상으로서 생명력을 갖고 있음을 어필하는 중이다. . 샤넬 가브리엘의 향기는 어떨까? 샤넬 가브리엘의 향기 탑 ㅣ 만다린 ..

[여자향수] 발렌티노 도나(돈나) : 럭셔리하고 섹시한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발렌티노 도나(돈나) : 럭셔리하고 섹시한 달콤함 VALENTINO DONNA Eau De Parfum 개개인의 스타일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하는 것처럼 향수에 관련된 취향도 그런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발렌티노 도나(돈나)는 평소에 산뜻하고 가볍거나 중성적인 느낌의 제품을 쓰시던 분들이 “아, 뭔가 가끔 이런 옷도 입어줘야 겠다” 라면서 뭔가 여성적이고, 성숙하고, 적당히 럭셔리한 느낌을 갖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참고로 발렌티노 향수 자체가 백화점 프리미엄 라인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드럭스토어에도 없고 온라인 샵도 거의 없으니까 희소성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우선 발렌티노 향수를 전체로 놓고 보면 가장 잘 팔리는 대표 라인업이 이렇게 3개로 나뉘는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