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향수/Mature

[여자향수]디올 자도르 솔직후기

366일 2014. 10. 12. 00:57

향수 : 디올 자도르 EDP(J`adore Dior for women)

 

소개

<사진출처 : www.productreview.com.au>


디올 여자향수 3! 드디어 디올 자도르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10 소녀들이 빨리 아가씨가 되고 싶어 이것저것 색조화장에 손을 , 언니 혹은 엄마 화장대에 놓여 있는 디올 자도르를 몰래 뿌려본 독자님들이 얼마나 많던지…^^

디올 자도르는 샤넬 여자향수만큼 굉장히 유명하며 실제로 블로그에 오시는 많은 독자님들의 애환이 담겨 있기도 하다. 남성분들은 디올 자도르에서예쁨, 우아함, 여성스러움 느끼는 반면 여성들은성숙함, 화사한 등을 연상하니, 미묘한 차이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각설하고, 디올 자도르의 원래 컨셉은 현대적이고 화려한 여성스러움이라고 한다. 뭔가 화사하고 부드럽게 피어나는 웨딩드레스 같은 향기를 만들고 싶었던 같다. 런칭년도는 1999년이며 조향사는 Calice Becker(칼리스 벡커)라는 분으로 굉장히 유명하시다. 마크제이콥스 롤라 굉장히 풍성히 달달한 향수를 많이 만드셨으며 최근에는 킬리안 이란 브랜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다.

 

 

단숨에 디올의 대표 여자향수가 되버린, 디올 자도르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

 노트 : 매그놀리아(목련), 멜론복숭아서양배베르가못만다린 오렌지

미들 노트 : 튜베로즈(월하향), 플럼(자두), 바이올렛난초프레지아쟈스민은방울꽃로즈

베이스 노트 : 머스크바닐라삼나무블랙베리


 

디올 자도르 TOP NOTE


디올 자도르를 뿌리면 처음엔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가 난다. 근데 이게 샤넬 여자향수 다른 파우더리한 향수에서 보던 그런 부드러움이 아니다. 살짝 사과가 섞인 상큼함을 입고 여성적인 내음이다. 만약 디올 자도르가 이불이었다면 어떤 불면증 환자도 재울 있을 같다. 게다가 신기한 여자화장품에서 나는 특유의 내음이 나긴 나는데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다. 외출 전에 화장을 파우더리함이 아니라, 잠들기 전에 수분감 넘치는 에센스를 잔뜩 발랐을 때의 느낌에 가까운 같다. 사실적으로 디올 자도르의 노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바구니에 익은 복숭아가 담겨 있고, 위에 시원하고 달콤한 즙을 뿌린 마지막으로 하얀색 목련을 바구니가 넘치도록 채운 같은 향기다. 굉장히 우아하고, 정말 여성스럽다


『복숭아 +  사과 + 새하얀  + 정말 잘게 으깨진 입자 + 부드러움 + 여성스러움

 


디올 자도르 MIDDLE NOTE

 

시간이  지난 디올 자도르는   포근하고 새하얀 파우더리함을 보여준다서양배 특유의 시큼함을 살짝 머금은 새하얀 쟈스민부드러운 매그놀리아  온갖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향기는  섞여서 자태를 뽐낸다다만   향기들이 ‘생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불비누 같은 형태로 굉장히 보글보글 하게 표현이 된다게다가 디올 자도르 특유의 비누 보글보글 함이 확산이  돼서 주위 반응도 빠르게 오는 편이다어쨌든 세세하게 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렇지만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느낌을 보면 성숙한 아가씨가 선과 소개팅 같은 만남에 나가기 위해 예쁘게 꾸몄을    같은 향기다우아하고도 싶고여자다워 보이고 싶고 와중에 여성 특유의 라인도 돋보이게 만들고 싶은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다고 할까성숙한 느낌이 강한  같다.

 

『하얀  +  분홍  + 서양의 새큼함 + 복숭아 +  내음 + 성숙함

 


디올 자도르 BASE NOTE

 

시간이  지난 디올 자도르는 딱히  향기의 차이가 있진 않다특유의 새큼 달달한 느낌도 여전하고우아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향이 섞인 분내음도 한결같다다만 조금   같은 머스크 향기가 올라오면서 증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머스크 새큼함 부드러움 성숙함

 


디올 자도르의 상황극은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사랑 받는 여자가 행복하다’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에나는 디올 자도르를 만났다솔직히 첫 인상은 착하고 예쁘게 생겼네’ 그 이상그 이하도 아니엇던 것 같다물론 친구들은 나더러 디올 자도르가 안 예쁘다고너 미친 거 아니야?’ 라고 엄청 공격했지만 말이다어쨌든 내가 그녀에게 반한 이유는 다른 여자들과 다른 그 무엇’ 때문이다.

 

너는 사랑을 주는 법을 아는 것 같아

 

물을 컵에 따르다 말고 나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는 디올 자도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그렇다사실 그녀는 사랑 받고 자란 느낌이 강하게 풍겼다옷차림이나 표정 등 모든 몸짓에서 부족함이 없이 자랐다는 것이 느껴진다그리고 신기한 건 자기가 받은 사랑만큼남도 그리고 나도 사랑해 준다는 것이다.

 

뭐야 갑자기~”

 

입 꼬리를 올리며 빙그르 웃는 디올 자도르의 표정에서 온갖 표정이 교차한다부끄러움 혹은 행복함 이리라 그리고 그렇게 때묻지 않게 번지는 행복은 그대로 나에게 전달되어서

 

행복하다

 

나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흥흥흥~

 

신났는지 디올 자도르가 팔까지 걷어 부치며 우리 앞에 놓인 돈까스를 먹을 준비를 한다둔탁한 나이프로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신나게 자르는 모습도 예쁜 것 같다뭐랄까… 돈까스를 자르는 디올 자도르의 표정을 해석하면 맛있게 먹어줄게 기다려~’ 라고 할 수 있을까? 재밌는 점은 새하얀 표정 뒤에 풍기는 그녀의 성숙한 관능미가 대단하다는 사실이다.

 

-

 

배시시 웃고 있는 디올 자도르가 예쁘게 자란 돈까스를 내게 내민다.

 

먹으라고?”

 

그녀는 그저 두 눈을 살짝 감으며  이라는 긍정의 신호를 보내준다조용하고 부드럽게온 몸을 써서 감정을 전달하는 디올 자도르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맛있다

 

너의 마음이

 

 

 

결론


성숙하고 예쁜 파우더리한 향수가 그렇듯이, 디올 자도르도 어느 정도는 답답한 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향기가 퍼지는 입자가 굉장히 작고 부드러워서 보글보글한 느낌이 있어 차별성이 있는 같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향수이며, 뿌리는 양만 조절한다면 누구나 멋지게 소화할 있을 같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취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냥 디올 자도르 하나만 놓고 보면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 성숙함과 여성스러움, 그리고 그것이 섞여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함, 관능미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디올 자도르 EDP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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