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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Mature

[여자향수] 샤넬 넘버5 EDP 솔직후기

by 366일 201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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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샤넬 No.5 오드퍼퓸(Chanel N°5for women)

 

소개



드디어 샤넬 향수의 대표적 상징, 샤넬 넘버5(샤넬No.5)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사실, 샤넬 향수의 대표작이라기 보단 현대적 합성향료의 시작이자 선구자라고 봐도 될 것 같다. 향의 호불호를 떠나서 샤넬 넘버5가 가지는 상징성 만으로도 향수계에선 정말 굉장한 획을 그었기 때문이다. 마릴린 먼로가 자기 전엔 샤넬 넘버5 몇 방울만 뿌리고 자요라는 은근한 누드를 알리는 멘트를 남기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2분30초 짜리 아주 멋진 영상을 링크시켜 놓을테니 나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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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알데하이드 계열이자, 굉장히 복잡하고 우아한 향취로 알려진 샤넬 넘버5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

탑 노트 ㅣ알데하이드,네롤리, 일랑일랑,베르가못,레몬

미들 노트 ㅣ 아이리스,오리스뿌리,쟈스민,은방울꽃,로즈

베이스 노트 ㅣ 앰버,샌달우드,파츌리,머스크,사향고양이, 바닐라,오크모스,베티버


 

샤넬 넘버5 /미들 노트

 

샤넬 넘버5를 뿌리면 굉장히 강렬한 향기가 올라온다. 향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독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진한 갈색 빛의 여자 화장품 냄새라고 할까?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를 돌 때 느끼는 특유의 여성 화장품에서 나는 파우더리함 있지 않은가? 그걸 분홍색 파우더리함이라고 한다면, 분홍색의 여성스러움을 싹 제거하고 독한 갈색 위스키를 살짝 첨가한 듯한 느낌이다. 샤넬 넘버5를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어떤 조용한 카페에 딱 봐도 잘 사는 느낌이 가득한 여성이 들어와서 약간 귀찮다는 듯 커피를 시키는 모습이 생각난다. 엄청 예쁘긴한데 뭔가 편안하고 정가는 얼굴이라기 보단, 접근하기 힘든 아우라가 느껴지는 인상일 것 같다. 샤넬 넘버5는 이렇게 강렬한 향기가 잠시 지속되다가 30분 정도가 지나면 굉장히 예상 밖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베이비 파우더를 툭툭 쳤을 때 공기 중으로 흩뿌려지는 그러한 질감 있지 않은가? 그런 부드럽고 아이 같은 느낌의 향기가 슬며시 올라온다. 그래서 향기의 인상이 강렬한데 막 도드라지지 않고 되게 부드럽다. 아까 카페에 커피사러 온 그 당당한 여자가 마음 한 켠으로는 너무 외로워요. 누구 나 좀 안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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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넘버5 미들/베이스 노트

 

시간이 더 지난 샤넬 넘버5는 더 부드럽고 베이비 파우더 같은 질감이 올라온다. 초반에 느껴졌던 그 강렬한 도발적인 느낌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굉장히 신기하다. 좀 더 자세히 향기를 살펴보면 페르시안 고양이가 목화 솜 한 움큼을 물고 막 흔들어서 찢을 때 올라오는 그 솜의 연기의 질감. 그리고 주인이 고양이를 혼내서 고양이가 도망가다가 옆에 위스키를 전시해 놓은 고동색 캐비닛을 엎었을 때 나무에 젖은 위스키, 그러한 달달함이 섞여서 난다. 굉장히 부드러운 꽃의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디노트 + 견과류 특유의 달콤함이 같이 섞여 있고,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뽀송한 솜의 질감으로 여성성을 표현하는 복잡한 향기다. 자연계에 있는 향기는 아니고 순수하게 조향사가 창조한 향기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들 노트 이후의 샤넬 넘버5는 생각보다 그렇게 독하지 않다.

 

 


샤넬 넘버5의 상황극은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이것은 정말이지 지독한 차가움

 

내 앞에서 그렇게 표독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너, 아니 숨겨진 여자친구

 

샤넬 넘버5”

 

섹시한 여자, 귀여운 여자, 청순한 여자 남자가 가지고 있는 로망 그 어디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도도하고 당당한 여자

 

샤넬 넘버5”

 

내가 두 번이나 이름을 부르고 나서야 못 이기는 척 샤넬 넘버5의 고개가 위로 살짝 제껴진다. 남들에겐 그렇게 당당한 샤넬 넘버5가 내 앞에서는 한없이 여린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그럴까? 이제 막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뭔가 털이 곤두서있는 외로운 고양이 같다. 외로운 고양이라잠시 생각에 빠져 있을 때, 그녀가 먼저 선수를 치고 들어왔다.

 

 어제 어디 갔다 왔어

 

어디 갔다 왔냐고? 나는 죄책감을 느낄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내가 한 것이라곤 그저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친구들과 밤새 수다를 떤 게 다다. 같이 몸을 부비며 살고 있지만, 숨겨진 연인이란 우리 사이에서도 내 외박이 문제가 되는 걸까?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밤을 새고 들어왔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샤넬 넘버5는 내게 사과를 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고 있다.

 

그냥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다 왔어

 

항상 그런 식이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이유가 뭘까- 저렇게 예쁜 얼굴, 아름다운 몸매,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막대한 재산까지 있으면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는 이유가 뭘까

 

내 말을 들은 샤넬 넘버5가 대답 없이 고개를 떨군다. 사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건 그냥 사랑일 뿐. 사랑 빼고 모든 걸 다 가진 그녀는, 세상 사람이 가장 부러워 하는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의 여유인지 샤넬 넘버5는 상대방이 가난하다고 해서 결코 자존심까지 뭉개버리는 법은 없다. 내 외박도 그렇지 않은가? 의심이 든다면 샤넬 넘버5는 그저 내게 흥신소를 붙이면 끝나는 일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고 끝까지 내 말을 들으려고 한다. 왜냐고? 사랑하는 사람은 믿음과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이런 어린아이 같은 감정이라니

 

배가 불렀지

 

샤넬 넘버5는 결국 왈칵 눈물을 쏟으며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어떻게 보면 한 없이 여린 여자... 그렇지만 딱히 달래주고 싶진 않다. 문 밖을 나서는 순간 이미 너는 모든 것을 가진 여자니까- 

 

 

 

결론


사실 결론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유명세에 비해서 샤넬 넘버5가 많은 사람들, 최소한 한국에서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향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꽤 갈린다고 할까? 아시아 보다는 서양에서 확실히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샤넬 넘버5가 갖는 상징성, 그리고 최초의 플로럴-알데하이드 라는 장르를 넓혀줬다는 점에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 쉽게 말하면 예술성 점수가 높다. 하지만 향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그러한 대중성 측면에서는 점수가 낮을 수도 있겠다. 2015년인 지금, 샤넬 넘버5는 뭔가 팡팡 뿌리고 싶다는 생각 보단 어디 집안 한구석 예쁜 곳에 모셔 놓고 싶은 엔틱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하여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전엔 꼭 시향해 보시길-!

 

 

샤넬 넘버5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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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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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심거절 2015.09.04 13:02

    저 이거 샀어요 예전에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를 첫향수였는데 제 취향이 아녔어요. 자연스런 꽃향기 계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더라고요. 글서 디올 쟈도르를 시량했는데 뭔가 제가 감히 범접을 못할 것 같아서 옆매잔 샤넬가서 일단 샀어요 ㅋㅋ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샀는데 잘 뿌리고 있습니다. 저는 작고 뚱뚱하고 전혀 도시적이지 않는데 그냥 제가 좋아서 뿌리고 다녀요ㅠㅠ 향수의 계절이 다가와서 검색해볼까하고 또 들렀습니다^^
    답글

    • 366일 2015.09.04 14:54 신고

      샤넬 넘버5 사셨군요?! 이거 소화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잘만 소화하면 굉장히 우아하고 멋져요 ㅎㅎ 물론 근심거절님은 작고 뚱뚱하고 전혀 도시적이지 않다고 하셨지만~ 겸손의 말로 알아듣겠습니다 꾸벅...ㅋㅋ

      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

  • 늦깍이 초보만 2015.09.11 10:17

    궁금한 향수 시향기(?)를 보다 알게되 계속 포스팅 하신걸 읽고 있다 반가운 행수가 있어 글 남겨 봅니다.
    대학생때 쓰기 시작해서 20대 후반까지 증겨 사용했던 향수라 반갑네요.
    20대에는 왜그리 무겁고 중후한 향을 좋아했는지....베르사체 이름은 모르겠으나 갈색 대나무 모양의 중간에 베르사체 문양 큼직하 있던 아주아주 머스크만으로 가득해요~라고 말하는 듯한 향수,샤넬 넘버 5, 버버리우먼,안나수이 초기 향수,구찌 엥비,랑콤 미라클 이전 향수(이름도 기억이 안나에요...),포이즌....그나마 좀 덜 파우더리하고 상큼한(?) 플레져등등...엄청 무거운 향으로 가득해죠?하지만 40이 된 지금은 오히려 그런향이 너무 무거워 밝은 향을 찾아 원피스 정장에 잘 쓰는 잔느,가끔 쓰는 이세야미아키,평소에 루치라노소푸라니돈나쓰다 이젠 프라다 인퓨전 다아이리스 edp게 도전하려 주문해 놓았네요...점점 가볍고 상쾌한 향이 좋아진다는....나이 탓일까요??ㅎㅎ프라다는 시향시 너무 톡쏘는닷 한 향이 맘에 안들어 망설였다 시향지와는 다르다는 소견이 있어 용기를 내 구입했어요.깨끗하면서 청초한 향이라는 말에 설레요.^^
    좋은 시향기 감사하고 앞으로도 거 많은 시향기 부탁드릴께요.366님의 시향기에 많은 향수들이 기대되고 써보고픈 욕구가 막~일어나는 아침이에요.^^

    답글

    • 늦깍이 초보맘 2015.09.11 10:21

      아이폰으로 작성했더니 오타가.....ㅠㅠ이해해 주실꺼죠??^^;;;

    • 366일 2015.09.11 15:30 신고

      어? 저는 전혀 오타를 발견하지 못했는걸요 ㅋㅋ 그리고 오타가 있다고 해도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정성과 마음이 중요한거죠. 저는 키보드로 쳐도 오타가 엄청나요 ㅎㅎ

      그리고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20대에는 오히려 진하고 무거운 향기를 좋아하다가, 40이되니 이젠 상큼한 향기가 좋더라... ㅎㅎ 블로그 하면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향기'에 대한 취향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 산뜻한 향수도 충분히 성숙한 이미지 어필하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를 구매하셨나봐요. 굉장히 깨끗하고 부담없는 향수라서 잘 어울리실 것 같네요

      위대함을 넘는 성스러움, '맘(엄마)' 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D

  • 2015.10.01 10:38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5.10.01 11:09 신고

      애진님, 향수추천을 받을 수 있는 양식을 따로 만들어 놨어요~ 이 곳에 문의글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메일로 바로 날아가요 ^^)

      https://www.perfumegraphy.com/recommendPosts

  • idler 2015.10.04 21:48

    향은 몰라도 이름은 안들어본 사람이 없는 향수계의 수퍼스타죠.
    저에게는 향수=샤넬 넘버 파이브, 라고 해도 될정도로 동음이의어처럼 들리는 향수에요
    아~~주 어릴때 친구집 언니 화장대에 놓여있던 이 향수의 향기를 맡고 너무 독해서 거의 식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ㅋㅋ그땐 뭐 이딴게 향수라고?하면서 정말 의아했었는데 ㅋ
    그 뒤 한참 지나 어른이 되어서 맡아본 샤넬 넘버 파이브의 향은 또 다른 충격이었어요
    의외로 너무 향이 좋은데다 맡을수록 뭔가 복잡미묘한 향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브랜드 네임처럼 고급스럽고 너무 화려해서 부담스럽고 저에겐 어울리지 않지만
    향수를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은 싫어할수 없는 클래식한 향수인것같아요.

    답글

    • 366일 2015.10.05 10:05 신고

      맞아요. 정말 향은 몰라도 이름은 안들어본 사람이 없다는 향수계의 슈퍼스타라는 말이 딱 맞네요. 막상 사용하면 독해서 잘 못쓰는 ㅋㅋ 그렇지만 존재 자체가 빛나는 정말 특이한 향수

      사람의 후각이란게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스펙트럼이 넓고 정교해져서, idler님도 나중에 다양한 경험과 충분한 향수를 사용하셔서 아마 넘버.5의 깊은 향취를 제대로 느끼셨나봅니다 ㅋㅋ 막 부드러운게 정말 신기한 향이 나지 않던가요? 진짜 신기한 것 같아요

  • 스틸 2015.10.06 22:02

    내코가 이상한가요 저는 넘파가 독하가기보단 비누향기처럼 느껴지던데요 흔히들 말하는 비누향수들처럼 향긋한 비누냄새가 아니라 진한 크림비누같았어요 무슨 호텔에 비치된 고급진 비누냄새~~ 물론 뿌릴때 양조절이 아주 중요한 향수이지만 탑노트만 지나면 중간부턴 뭐랄까 깔끔해요 아주 비싼 머스크를 뿌린거같은데 머스크가 체향과 어우러질때 참 좋아서 괜히 샤넬 넘버 5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향수보단 넘파 바디로션을 향수대용으로 쓰는데 양조절이 자유로워서 훨씬 좋은거같아요 오히려 막 꾸미고 풀메이크업하고 전형적으로 이 향수 뿌리는거보다 깔끔한 캐쥬얼옷차림에 잘어울리는거같아요 반전도 있고 무엇보다 클래식은 어디서나 통용되거든요
    답글

    • 366일 2015.10.07 18:05 신고

      안녕하세요 스틸님~ 아니요 천만의 말씀이요. 스틸님의 코가 이상하다니요. 지금 스틸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비누향기, 진한 크리비누 같다 라는 표현이 어떤 향기를 두고 말씀하시는지 잘 알겠는걸요 ^^ 명작이 괜히 명작이 아니지요. 다만 같은 강도라고 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어서, 그냥 향수의 큰 틀을 전체세계라고 놓고 제가 표현을 해서 그런거예요:D

      스틸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클래식은 어디서나 통용되리니 ㅎㅎ

  • cathy 2015.11.09 16:45

    제가 쓰고있는 향수중 하나인데 정말 글로 풀어놓으신게 정확하네요ㅎㅎ 어쩜 향기를 이렇게 잘 묘사하시는지 놀랍네요
    저는 미들노트 이후의 이아이의 향을 아주 사랑하는데 대부분 너무 세다!!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전 한겨울에 드레시한 원피스에 촤르르 떨어지는 오버핏 핸드메이드 코트에 이 향수 매치하면 그렇게 잘어울리더라구요ㅎㅎ
    답글

    • 366일 2015.11.10 11:14 신고

      한겨울 드레시한 원피스에 촤르륵 떨어지는 오버핏 핸드메이드 코트라니...ㅎㅎ 와우 어떻게 패션을 이렇게 찰지게 묘사하시지?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 dwbaek 2016.03.13 09:48

    어차피 이 향수에 빠지신분들은 다른 어떤 대체향수를 데려와도 만족하지 못할거에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그 때즈음에 살짝 질려서 열심히 다른 향수를 찾았지만 역시나 요 향수만큼 만족시킬만한 풍부하고 깊은 향을 가진 향수는 없더군요
    답글

    • 366일 2016.03.13 17:44 신고

      오~ 샤넬 넘버5 소화하실 정도면 대단하시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이 향수 좋아하시고, 코가 충분히 훈련이 되신 분들은 겨울만 되면 굉장히 애용하시는 것 같아요. 멋진 향수죠

    • dwbaek 2016.03.17 21:34

      요 아이에 중독되면 마구 뿌리게 되는데요 그날도 마구마구 뿌리고 지하철을 탔더니 제가 걸어갈때마다 사람들이 재채기를 엄청 하더라구요. 역시 향수도 과유불급인가봅니다.

    • 366일 2016.03.18 11:23 신고

      저는 예전에 르라보 상탈 그렇게 펑펑 뿌리고 갔다가.. 사람들이 재채기가 아니라 저를 피하더라구요 ;;;;;;;;;;;;; ㅋㅋㅋ 웃지못하는 에피소드로 남아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과유불급인가봐요

    • 은지 2016.09.10 22:40

      맞아요 100공감하는 말씀이시네요 다른 대체향수는 그냥 발끝정도 비슷할뿐 절대 흉내낼수없을거예요

  • 2016.06.25 12:46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366일 2016.06.25 16:46 신고

      안녕하세요 해닛님~!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나중에 본인도 확인할 수가 없는데...또륵....

      우선 남겨주신 느낌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샤넬 엑스클루시브 라인도 포스팅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고민이 많네요~! 근데 해닛님이 이렇게 적어주신거 보니까 역시 22번을 포스팅해야 하나...!!! 고민도 되네요 :D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 BruceLee 2016.08.22 11:10

    정말 섹시하고 팜므파탈의 성향을 가진 여자들이 이 향수를 많이 뿌릴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길가다가 가끔씩 이 향수를 뿌린 여자분을 볼때도있는데.

    정말 딱 이미지가 맞는것이 이 향수를 뿌린여자분들을 보면 몸매도 좋고, 뭐랄까..

    예쁘긴한데 굉장히 이목구비가 똑바르고 카리스마가 있어요..

    가까이 하기 힘든 여자분이랄까..? 암튼 그런이미지를 가진분은 이향수가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

    매력있어요.. 그런 여자분들.. ^^
    답글

    • 366일 2016.08.22 15:29 신고

      묘사해주신 여성의 이미지가 왠지 BRUCELEE님의 피앙새 같단 느낌이 ㅎㅎ 왠지 그런 여성이라면 BRUCELEE님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선남선녀의 조화

    • 죄송합니다 2016.09.10 22:41

      저는 이향수 좋아하고 즐겨사용하지만 그런이미지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ㅠㅠ 그런여성분 부럽네요

  • what 2016.08.27 05:21

    대학신입생때 향수라곤 뿌리지도 않고 관심도 없을때 과친구 한테서 아주 좋은 냄새가 나길래 물었더니
    그게 바로 샤넬 넘버5였던 기억이 나네요^^
    답글

  • 카덴짜 2016.09.10 07:38

    퍼퓸 오드퍼퓸 비닐채새거 항시 구비중인 넘파.
    대학생때부터 썼어요. 첫향이강하지만 잔향이 너무 사랑스러워서...뚜왈렛은 좀 안맞던데 왜일까요?
    5번19번 넘넘좋은데
    코코마드모아젤은 울렁증심하고ㅜㅜ몇년이지나도 극복이 안되네요.
    답글

    • 366일 2016.09.10 21:19 신고

      오... 확실히 카덴짜님의 취향이 있으시네요. 저 지금 댓글 보면서 엄청 공부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은지 2016.09.10 22:38

    샤넬no5 명성만큼이나 한번 사용해보면 어쩔수 없이 빠져드는 향수인것같아요..그런데 30대후반연령대가 어울린다는 말에 왠지 시무룩 해지네요...저는 20대초반인데... 갈색위스키같다고 하시는 말에 동감합니다! 가볍지 않기 때문에 한번 향에 취하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는...처음 뿌릴때 오드 퍼퓸이여서 엄청 진한데 (전 이것마져도 좋아요:D) 잔향이 엄청부드럽고 포근하고 막 그런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자기전에 샤워하고 뿌리면!!! 완전 좋더라구요,,아껴쓰고 있어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이거 쓴느 사람이 좋아할수 있는 다른 향수는 어떤게 있을까요???
    답글

    • 366일 2016.09.11 20:49 신고

      20대 초반에 이렇게 풍부한 느낌의 향수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데, 은지님 내공이 대단하신데요?! ㅋㅋㅋ 그것도 잠자기 전에 잠옷용도로 뿌리신다니...!

      이쯤되면 마릴린 먼로가 환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ㅋㅋㅋ

      좋아하실만한 다른 향수는, 나중에 퍼퓸그라피에 문의글 남겨주시면 제대로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유임 2016.09.11 02:20

    안녕하세요, 366님 필력때문에 향수를 사려고 할 때가 아니어도 항상 블로그 잘 보고있는데요ㅎㅎ이번에 저희 엄마 생신으로 향수를 선물하려고 해서 댓글남깁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는 40대 중후반에 샤넬 넘버5만 사용하시는데 이게 저한테는 좀 리치해서 제 취향의 스위티한 향수를 사다드리면 싫어할것같고 안어울리기도 할거같거든요. 샤넬에서 펜할리곤스나 조말론 정도 가격대에서 넘버5 비슷한 향수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추천만 해주신다면 저렴한 브랜드도 괜찮아요☺️☺️
    답글

    • 366일 2016.09.11 20:53 신고

      어머니들에게는 사실 브랜드 네이밍도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샤넬 향수 즐겨사용하셨으면 비슷한 라인의 명품계통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샤넬 No.5를 대체할만한 향수라 음... 제가 퍼퓸그라피에 추천문의 게시판 만들어놓은것이 있는데 그곳에 글 남겨주시면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로그 댓글로는 조금 한계가 있어서요 ^^

  • 순네 2016.10.04 00:40

    가을이 오니 자연스럽게 다시 넘버5에 손이 가네요 다른향수처럼 팡팡 뿌리는 향수는 아니고 세심한 손길로 다뤄줘야 하는 것 같아요ㅎㅎ
    그만큼 잘 쓰면 정말 깔끔하고 매력적인 향수인 것 같고요
    참, 넘버5 로 후기도 궁금합니다^^

    답글

    • 366일 2016.10.04 17:11 신고

      우와~ 순네님 잘 살고 계시지요?! 갑자기 순네님이 계절 언급하니까 후딱 지나가버린 시간이 새삼 다시 느껴지네요.

      역시 추운 계절은 향수 사용하기가 편한 것 같아요-! 말씀하신 넘버5 로 요청리스트에 적어놓겠습니다 ^^ 이거 요즘 말이 많던데 말이죠

  • BruceLee 2016.10.20 20:43

    이 향수를 보고 문득 영화배우 한고은씨가 떠올랐습니다 ..^^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엘레강스한 여성 ? ^^ 그런분들이 잘 어울리는 향기에요
    답글

    • 366일 2016.10.21 00:36 신고

      한고은씨 사진 올렸던 향수도 있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샤넬 No.5 로 라고 새로운 버전도 나왔던데, 그것도 한번 향기 좋으면 다뤄보겠습니다 ^^

  • Borichyaa 2016.12.08 02:13

    우와.. 전 누가 선물해줬었는데 처음 향을 맡았을때에는 너무 독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잔향이 정말 좋더라구요ㅋㅋㅋㅋ
    글에서 묘사해주신 이미지는 아니지만....
    캐쥬얼한 차림에 노트북가방을 짊어메고 이 향수를 뿌린답니다...(고로 이 향수를 소화한다기 보다 향이 좋아 그냥 뿌린다는 느낌...)
    등교하고 나면 독한 향은 날아가서 하루종일 향이 남아서 좋아요 ㅎㅎ
    답글

    • 366일 2016.12.08 16:12 신고

      샤넬 넘버5를 선물받는 학생이라니....! 오, 뭔가 뵈진 못했지만 엄청나게 수수한 아름다움의 결정체이실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ㅋㅋ 노트북에 샤넬 넘버5 잘 소화해도 멋질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 날이 추우니까, 충분히 괜찮을듯 싶네요~!

  • 설레임 2016.12.20 09:37

    20대후반에 질샌더 No.4를 사용하다 수입이 안돼 구 할 수 없어 아쉽던 차에 샤넬 No.5를 알게 된 후 까마득히 잊을정도..
    샤넬의 향수로 입문하게 된 No.5
    겔랑과 샤넬의 향이 어울리는 여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닮고 싶은...
    겔랑과 샤넬의 향은 제게 멘토입니다.
    답글

    • 366일 2016.12.20 17:42 신고

      겔랑과 샤넬의 향이 잘 어울리는 여자라니, 뭔가 한 문장으로 설레임님의 이미지가 한번에 묘사되는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 BruceLee 2017.01.09 20:49

    역시... 오리지널 샤넬넘파가 최고죠.^^ ㅎㅎㅎ
    사실. 요즘 여자분들.. 코코마드모아젤을 너무 많이 뿌리고 다니세요~~
    열에 아홉은 전부다 코코마드모아젤.. 제 느낌으론 넘파보다 코코마드모아젤이 더 독한것 같에요..
    머리도 아프고..
    하지만.. 이 샤넬 넘파는.. .. 말그대로 관능, 팜므파탈 이런게 떠올라요.
    여자향수의 고전이자 시초이니깐요..ㄷㄷ
    뭔가 섹시한 서양여자분의 매력적인 땀냄새?? 이렇게도 느껴졌습니다 ..
    그리고 이 샤넬넘파의 프로모 광고도 워낙 많은데..
    전 " 지젤번천 " 이 넘버파이브 모델로 나오는 광고를 너무 감명깊게 봤어요..
    심심할땐 하루에 몇십번씩 유튜브로 보곤합니다.. 한편의 영화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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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6일 2017.01.10 12:05 신고

      ㅋㅋ brucelee님은 하루종일 향수에 관한 세계에서 푹 빠져 지내시는 것 같으세요. 이 정도 관심이면 정말 직업삼으셔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향수에 대한 애정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고 배우네요

  • 샤넬덕후 2019.08.10 22:40

    잘 보고 갑니다! 20대 초반인데 홀린듯이 사게되네요ㅠㅠ 냄새를 못맡는데 역시 마를린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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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목서 2021.10.15 03:48

    남자랑은 거리가 먼 향수인가요? 금목서 향과 비슷하다고해서 고민중이네요 ~ :)
    답글

    • blueranma 2021.10.19 00:11

      개인적으로 No.5는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해요.
      중후한 여성 이미지를 갖고 있는 향수이기도 하고요.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No.5. 로 를 추천드립니다
      약간 더 가벼우면서 중성적이고 젊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No.5. 는 복장 + 이미지 같은게 정말 잘 맞아 떨어지면 그 진가가 확인되는 향수기도 한것같아요.

      백화점에 많이 있으니 시향 한번 해보세요.
      - 요즘 백화점 내에서 시향은 못하고, 시향지를 받아서 밖으로 나가서 시향해햐더라고요.

      No.5. 는 EDT, EDP, P 세종류 다 성향이 다르니 세개 다 맡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366일 2021.10.28 20:48 신고

      아아니...! blueranma님이 이렇게 자세하게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아, 이거는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샤넬 넘버5의 향기 좋아하셨다면, 가장 비슷한 우아함 질감으로

      돌체앤가바나 레드(레드바틀) 추천드리고 저는 이만 살포시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