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178

[여자향수] 르라보 암브레트 9 , 르라보 리스41 비교리뷰

향기나는 리뷰 (르라보 향수) 암브레트 9 vs LYS 41 르라보 암브레트 9의 향기 Le Labo Ambrette 9 for women 단일노트 ㅣ 암브레트, 머스크, 프루츠노트, 시트러스노트 르라보 암브레트의 첫 향기는 굉장히 소프트한 바나나맛 콘 아이스크림의 가장 위 끝 부분만 살짝 핥았을 때 날 것 같은 향기가 난다. 바나나 향 특유의 달콤한 향기와 금방이라도 혀에 서 없어져 버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이 같이 어울린 향기. 작은 티스푼으로 바나나 아이스크림 겉 부분만 살살 긁어내듯이 밀어냈을 때- 스푼 위에 얇게 회 뜨듯이 올라가 있는 아이스크림 향기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동시에 애기들의 가제 손수건 등에서 느껴질 법한 여리고 푹신한 암브레트 향기가 인상적이다. 보통 시..

니치향수 2017.05.16

[여자] 케이코메쉐리 레 느 디쥬 : 구재이가 생각나는 유자비누향기

향기나는 리뷰 케이코메쉐리 레 느 디쥬 Keiko Mecheri Les Nuits D'Izu for women 최근 몇 주 동안 대중적으로 유명한 것들을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예 국내에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향수를 준비했다. 아마 독자님들이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힘드시지 않을까(?) 하는 알 수 없는 뿌듯함에 사악한 미소를 지어본다. 이번 주인공은 케이코메쉐리 레 느 디쥬 라는 향수인데, 베버리 힐즈에 자리를 잡고 미국쪽에서 니치향수를 전개하는 브랜드다. 몇년 전까지는 한국에 수입이 되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수입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확실하진 않다). 케이코메쉐리 브랜드 중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향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레 느 디쥬를 들고 온 이유는 향수추천 해드릴때 블로그 여성독자님..

니치향수 2017.05.09

[남자] 톰포드 오드우드 : 스타일리시하게 감싸는 오우드

향기나는 리뷰 톰포드 오드우드 Tom Ford Oud Wood for men 오랜만의 톰포드 향수 포스팅-! 톰포드 오드우드(톰포드 오우드 우드)를 들고 왔다. 그 동안 아껴왔던 향수인데 날이 더워지기 전에 빨리 포스팅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서둘러서 들고왔다. 그 동안 아껴 놨던 이유는 톰포드 향수 중에서 비교적 부담없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으면서도 더더군다나 남성이 사용하기 좋은 아주 레어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남자향수는 밸런스 좋은거 찾는게 정말 힘들다) 게다가 보통 오우드를 주제로 한 향수들은 일반인(?)들이 맡기엔 독한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톰포드 오드우드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은은한 편이다. 이번엔 그 동안 무 영한 느낌의 향수만 가지고 있어서 다음번엔 비교적 따뜻하고, 남자다운 느..

니치향수 2017.04.23

[여자향수]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 서늘한 도시의 장미

향기나는 리뷰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Serge Lutens La Fille de Berlin for women 정말 오랜만의 세르주루텐 향수, 그 중에서도 대표 장미향수로 뽑히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을 들고 왔다. 세르주루텐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는 향수 중 하나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도 참 신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장미 향수다. 아, 참고로 수색이 굉장히 붉은데, 이것 때문에 하얀 옷에 뿌리면 붉게 물들어 버리니 그게 조금 불편한 게 흠이다. 물론 염색약이 아니라서 시간 지나면서 천천히 없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하얀 옷에는 신경 쓰여서 못 뿌리겠더라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이 붉은 장미색인 이유가 있으니, 향기는 과연 어떨까?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의 향기 탑 노트 ㅣ 로즈, ..

니치향수 2017.03.14

[남자향수]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 혼혈 3세대 같은 이국적 향기

향기를 담은 리뷰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Annick Goutal Musc Nomade for men 오랜만의 아닉구딸 향수, 그 중에서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라는 향수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최근에 아닉구딸에서 출시한 오리엔탈 계열 삼총사 중 한 명이며, 남성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아닉구딸에서 은근히 남자가 사용할 만한 향수가 많지 않은데, 이 향수는 비교적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풍겨서 그런지 매장 직원분들도 많이 권해주는 편이다. 사실, 조금 더 베스트 셀러는 따로 있는데 그건 나중에 다루는 것으로-!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의 향기는 어떨까?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의 향기 단일노트 : 통카빈, 랍다넘, 머스크, 앰버, 안젤리카 아닉구딸 머스크 노마드 TOP/MIDDLE NOTE 『황야의 몽골에서 낙..

니치향수 2017.02.28

[남자향수] 프레데릭말 덩떼브라 : 꽉 안긴 그의 품

향기를 담은 리뷰 프레데릭말 덩떼브라(덩떼브하)Frederic Malle Dans Tes Bras for women and men 정말 오랜만의 프레데릭말 향수,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호불호 끝판왕이라는 프레데릭말 덩떼브라(덩떼브하)를 들고 왔다. 얼마나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냐면 ‘고릴라 암내’ 상상만해도 끔찍한 평가부터, ‘섹시한 살냄새’ 라는 칭호까지, 정말 극과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호불호가 5:5로 갈려서, 포스팅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던 향수인데 이렇게 등판하게 된 이유는…?! 최근 향수추천 문의에 등장했던 여성독자님들의 사연 덕분이다. 살짝 소개해보면 [사연1]안녕하세요 366일님. 최근에 한 남성분이 카페 옆자리에 앉았는데, 진짜 너무 미치도록 좋은 냄새가 나서 부끄럽지만 물어..

니치향수 2017.01.25

[여자향수]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 : 부드럽게 섹시한 달콤함

향기를 담은 리뷰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Van Cleef & Arpels Collection Extraordinaire Orchidee Vanille for women 이대로 겨울이 끝나나 싶어서 마음이 급했는데, 다행히(?) 한파가 오기 시작했다. 왜 다행이냐면 겨울에 사용하기 좋은 따뜻한 향수를 미처 다 소개해드리지 못했기 때문 이번에 소개해드릴 반클리프 앤 아펠 향수는 날이 추워진다 싶으면 슬금슬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 녀석이며 ‘바닐라 향이 난다, 안난다’ 라는 주제로 향수 매니아들끼리 설전도 벌이는 재밌는 향수다.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는 편이라 뭔가 더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지는데….!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의 향기는 어떨까? 반클리프 앤 아펠 오키데 바니유의 향기탑 노트 ..

니치향수 2017.01.09

[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 : 멋지게 그루밍된 섹시함

향기를 담은 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Histoires de Parfums 1725 for men 이번엔 매우 흥미로운 이름의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들고 왔다. 세상에 카사노바라니…! 사실 이스뜨와 라는 향수브랜드가 우리에겐 매우 낯선 브랜드인데, 이상하게도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는 많은 독자님들이 귀띔으로 추천을 해주셨다. 후기 요청도 많이 받았던 향수이고, 주변반응 에피소드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몇 개월 전, 케네스콜 빈티지 블랙과 함께 접하게 되었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오랜시간 관찰하면서 독자님들이 그렇게 칭찬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으니… 카사노바를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는 어떨까?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탑 노트 ..

니치향수 2017.01.02

[리뷰] 바이레도 라튤립 : 청아하고 부드러운 튤립 바디로션

향기를 담은 리뷰 바이레도 라튤립Byredo La Tulipe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년 전에 썼던 글이 너무 오류가 많아서, 정정하고자 다시 쓰는 바이레도 라튤립 재포스팅.바이레도 향수를 구매하러 친구끼리 가면 한명은 블랑쉬, 한 명은 라튤립을 고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향수다. 아무래도 은은하면서도 깔끔하게 예쁜 특유의 자연스러움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은데, 실제 많은 독자님들이 친구들 데리고 시향하러 갔다가 바이레도 라튤립에 꽂혀서 구매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정말 수두룩하다. 출시년도는 2010년이며 한국뿐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바이레도 라튤립의 향기는 어떨까? 바이레도 라튤립의 향기탑 노트 ㅣ 시클라멘, 프리지아, 루바브미들 ..

니치향수 2016.12.26

[리뷰]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 : 상큼달콤한 오우드

향기를 담은 리뷰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우드)Clean Reserve Sueded Oud for women and men 클린 리저브 향수 1탄,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클린 리저브 라인은 클린 향수에서 고급라인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브랜드를 말한다. 그만큼 바틀 디자인부터 각각의 컨셉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데 뭐랄까… 그냥 클린 리저브 라는 니치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 느낌? 클린 향수의 경영진은 진짜 머리가 좋은 것 같다. 자기 브랜드가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는 회사다. 클린 리저브 향수 중에서도 괜찮은 게 몇 개 있는데, 우선은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우드를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왜냐면 요즘 계절에 사용하기 좋..

니치향수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