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178

[여자향수]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 꾸며진 데일리, 경쾌한 오렌지

향기나는 리뷰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Tom Ford Mandarino di Amalfi for women and men 포스팅을 벼르고 벼르었던…! 맨날 향추추천 문의에서만 몰래 권해드렸던 향수,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톰포드 향수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잘 모르는 향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 향수는 4개월 전 여름에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에서 나는 특유의 플로럴 머스크(라 표현하면 좀 이상하지만) 그 특유의 뽀송한 핸드크림 질감 때문에 계속 망설여왔다. 한 여름에는 약간 더울 것 같고 오히려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상쾌함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마 이 향수의 후속작인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아쿠아 라는 향수도..

니치향수 2017.10.28

[남녀공용]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 청명한 하늘

향기나는 리뷰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Dolce Gabbana Light Blue Eau Intense 원래는 가을,겨울용으로 묵직하고 거친 향수를 포스팅하려 했으나…! 요즘에 너무 비싼 향수만 포스팅 한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쉬어 가는 느낌으로(?) 이번에 새롭게 재출시 된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 인텐스 라는 향수를 들고 왔다. (물론 글은 정성 가득입니다 ㅠㅠ) 기존 버전에서 농도를 오드퍼퓸으로 올려서 백화점 라인으로 따로 출시된 버전인데, 이 향수야 워낙 호불호 없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향수라서 외국에서도 거침없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 흐뭇하다. 심지어,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묵직한 느낌이 퍼펙트해서 좋다는 의견이 많다. ㅋㅋ 한국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나도 궁금하다 :D 돌체앤..

니치향수 2017.10.11

[여자향수]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로즈 :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향기나는 리뷰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로즈 Maison Francis Kurkdjian A La Rose for women 2년만의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 포스팅-! 비싼 가격과 거의 찾아보기 힘든매장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구하기 힘들어서 그냥 멍하니 구경만하던 녀석이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시향 투어를 떠나신 여럿 독자님들이 지속적으로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로즈를 저에게 추천해주시는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좋은 향수를 찾아내는 작업과는 반대로, 독자님들이 이렇게 추천해주시는 향수는 따로 적어놨다가 꼭 시향을 해보는 편이다. :D 왜냐면 내 몸뚱아리가 하나라서 출시된 모든 향수를 시향해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큰 맘 먹고 몇달전에 구한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로즈..

니치향수 2017.10.04

[여자향수] 펜할리곤스 루나 : 밤하늘 은하수를 담은 와인

향기나는 리뷰 펜할리곤스 루나 Penhaligon’s Luna for women 이번에는 펜할리곤스 향수의 최신상, 펜할리곤스 루나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펜할리곤스 향수들이 대체적으로 특유의 알싸한 파우더리함이라고 해야하나? 이것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려서 독자님들께 향수추천을 해드릴때 자주 등장하던 브랜드는 아니었다. (베스트셀러 빼고) 왜냐면 큰맘먹고 향수 샀는데 반응이 안좋으면 기분이 정말 뭐 같은걸 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검증된 녀석들을 해드리려고 하는데...! 이번에 펜할리곤스 향수를 특히 싫어하는 한 친구가 대뜸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펜할리곤스 루나 맡아 봤어? 진짜 대박….” 솔직히 이 친구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부터 되게 궁금했다. 뭘까...! ..

니치향수 2017.09.20

[남녀공용] 록시땅 레몬 버베나 : 전두엽을 강타하는 레몬사탕

향기나는 리뷰 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 오드뚜왈렛 L`Occitane en Provence Verveine for women and men http://naver.me/FE01g5He 여름이 끝나려고 한다…!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 상큼터지는 향수 소개 록시땅 향수를 들고 왔다. 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레몬 버베나) 라는 향수인데, 워낙에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름을 약간씩만 바꿔서 굉장히 다양한 버전이 출시되어 있는데, 나와 독자님들 모두 귀찮은 건 딱 질색이므로…. ^^ 우리 그냥 그 버전들 모두 합쳐서 록시땅 버베나로 퉁기로 하자. 사실, 향기가 거의 비슷비슷 하다. 포스팅은 오리지널 버전으로 다뤘고, 다른 버전들도 질감 차이가 약간씩 있을 뿐 기본 뼈대는 비슷..

니치향수 2017.08.13

[여자향수] 제인패커 블레싱 레드 : 민낯에 레드립 포인트 같은 루바브 향기

향기나는 리뷰 제인패커 블레싱 레드 Jane Packer London Blessing Red for women 드디어 첫번째 제인패커 향수 소개. 인터넷에 아직 정보도 많은 편이 아닌 것 같아서 괜히 더 막중한 책임이 들지만, 그만큼 또 신나기도 한다. 우선 제인패커 라는 브랜드를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아서 짧게 브랜드 소개를 해드리면, 네이버 자동 연관검색어에 '제인패커 컬러'가 바로 뜰 정도로 깔끔한 색상의 플라워 스타일로 영국에서 굉장히 손에 꼽는 플로리스트 브랜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플로리스트 업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실제로 영국에서 꽃 공부했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말로 '영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플로리스트' 라고 딱 말해주더라. 호기심에 수강료를 알아봤더니 정말 헉소리가 나오더라는....

니치향수 2017.08.07

[남자향수]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바 : 시크하고 까끌한 우디비누

향기나는 리뷰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바 Santa Maria Novella Eva for women and men 사실 이번에는 포스팅 말고 독자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여러가지 소식들이 많지만-! 포스팅이 너무 늦었으므로, 최근에 많은 독자님들이 궁금해하던 향수를 준비해서 들고 왔다 ^^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중 남자도 쓰기 좋은 게 뭐가 있어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향수,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바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공용향수라서 여성분들이 사용해도 딱히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중에서는 그래도 남성이 쓰기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아마, 실제로 매장에 가서 물어보셔도 직원들이 비슷하게 대답을 해주시지 않을까? 참고로, 예전에 포스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타바코 토스카노는 남성분..

니치향수 2017.07.27

[남녀공용]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 서늘한 그늘속의 바질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Jo Malone London Basil & Neroli for women and men 아무것도 안해도 체력이 쭉쭉 빠지는 한여름이 다가왔다. 그렇지만 이 더위가 끝날 때 쯤이면 나이 한살 더 먹는거니까... 이 무더위가 싫지만도 않고 ㅠㅠ... 시간아 좀 멈춰주련 그래서 이번에는 여름이 가기 전, 시원하게 쓰기 좋은 조말론 향수,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아무래도 조말론 향수 중 가장 청량한 느낌으로 유명한 제품은 라임바질 앤 만다린 이겠지만, 여기서 라임의 프루티함을 싫어하는 분들은 약간 더 허브 향기가 강하게 나는 바질 앤 네롤리도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 아, 최근에 향수추천을 하다가 ‘아쿠아디파르마 미르토’ 가 굉장히 유명해져..

니치향수 2017.07.08

[남녀공용] 조말론 오렌지블라썸 : 쌉싸름한 감귤

향기나는 리뷰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오렌지 블로썸) Jo Malone London Orange Blossom for women and men 정말 오랜만에 들고오는 조말론 향수 포스팅,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조말론이 한국에 들어온 초창기에는 가장 유명한 향수였는데, 지금은 조말론 블랙베리와 우드세이지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뜬금포지만 조말론 향수 인기순위 포스팅을 하면 재밌을까…? 흠흠, 각설하고 지금은 왕좌의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이다. 향수추천 문의로 작성되었던 글들을 참고해보면 보통 모던하고 중성적인 세련됨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의 향기는 어떨까?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의 ..

니치향수 2017.06.13

[남녀공용] 아닉구딸 릴오떼 : 정화되고 개운한 오스만투스

향기나는 리뷰 아닉구딸 릴오떼 Annick Goutal L’Ile au Thé for women and men 이번엔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아닉구딸 향수, 아닉구딸 릴오떼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아닉구딸의 조향사가 2009년 한국의 제주도를 여행하다가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2011년 아모레퍼시픽이 아닉구딸을 인수하며 내놓은 첫 로컬 디렉팅인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개인적 생각) 어쨌든 제주도 특유의 깨끗한 느낌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몇 개월 동안 독자님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렸던 향수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아닉구딸 릴오떼를 사용하시는 독자님들에게 좋은 피드백 사례도 상당히 많이 받았으니, 어느정도 대중성도 확실히 겸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아닉구딸은 쁘띠쉐리랑 ..

니치향수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