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173

[남녀공용] 메종 프란시스 커정 실크무드 : 서늘하고 고급스런 버건디색 오우드

향기나는 리뷰 메종 프란시스 커정 오우드 실크 무드 Maison Francis Kurkdjian Oud Silk Mood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연예인 보미씨가 운영하는 채널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어떤 향수만 뿌리고 나가면 그렇게 피드백이 좋다고 자랑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직업병인지 찰나의 순간으로 스쳐 지나가는 그 장면을 반복해서 보며 어떤 향수인가 알아냈다. 그리고는 쿨결제와 함께 실사용을 해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참 신기한게 누군가는 고급스러운 장미향기 혹은 그러한 톡 쏘는 향기로 맡는 것 같았고, 다른 누군가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오우드 향기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주변 피드백의 공통점은 "이거 비싼향수죠?" 였던 것 같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오우드 시리즈의 대표적..

니치향수 2019.03.31

[니치/공용] 딥디크 플레르드뽀 : 미세한 숨결이 닿는 체취같은 암브레트 씨드

향기나는 리뷰 딥디크 플레르드뽀 Diptyque Fleur de Peau Eau De Parfum 요즘 딥디크 매장에서 가장 많이 밀고 있는 신상 향수, 딥디크 플레르드뽀를 들고 왔다. 피부의 꽃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제품이며, 매장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도 그렇고 ‘살 냄새’ 라는 키워드로 많은 리뷰가 달리는 것 같다. 살 냄새라니…! 항상 눈이 번쩍 뜨이는 주제다. 왜냐하면 한국적 정서로는 은근하고 내츄럴한 느낌의 향기가 훨씬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첫 향기에는 다소 알싸하다고 느끼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잔향에 대해서는 칭찬을 굉장히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았다. 나온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흥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꽤 성공적으로 안..

니치향수 2019.02.10

[니치/공용] 추운날 몸을 녹여줄 따뜻한 베르두 향수2개 리뷰

향기나는 리뷰 가을, 겨울에 쓰기 좋은 베르두 공용향수 2개 리뷰 거의 3주만의 포스팅 ㅠㅠ, 우선 지금 독자님들에게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다음주부터 다시 본연의 연재로 돌아오겠습니다! (꾸벅) ” 사실, 독감부터 사무실 이사까지… 쉰 것이 아니라 일만 하다가 왔지만, 새해 인사와 함께 이런 모든 소식들은 조만간 따로 다뤄 보려고 한다. 새해 목표랑 신년인사도 같이 드리고 싶다. 하지만, 우선 새해가 바뀐 만큼 꼭 드리고 싶은 말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원하시는 일들 다 잘 되시길! 새해 인사는 다시 드리겠습니다 ^^ 이번에는 처음 소개해드리는 니치향수 브랜드, 베르두를 들고왔다. 개인적으로 조말론의 자연스러움과 밀러해리스에서 느꼈던 클래식한 화풍을 섞어 놓..

니치향수 2019.01.06

[니치/남성] 프레데릭말 베티버 : 조각같이 빚어 놓은 베티버

향기나는 리뷰 프레데릭말 베티버 엑스트라오디네르 Frederic Malle Vetiver Extraordinaire . . . 베티버 향수의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프레데릭말 베티버를 들고 왔다. 프레데릭말 향수 중에서 남성분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밸런스이기도 하고- 프레데릭 말 특유의 개성을 가져갈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남성미를 어필하기 좋아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향수다. 게다가 블로그 하면서 후기요청도 정말 많이 받았던 향수인데 아무래도 더운날은 포스팅하기가 조금 그래서... 날 추워지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지게 되었다.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며~! “이불 밖은 위험해” 라는 말이 저절로 생각나는 요즘. 베티버 ..

니치향수 2018.12.08

[니치/여성] 제인패커 투베로사 : 청량한 비누향의 튜베로즈

향기나는 리뷰 제인패커 투베로사 (튜베로사) JANE PACKER LODON TUBEROSA neutral eau de toilette 제인패커 향수 신상! 뉴트럴 라인으로 제인패커 투베로사, 세이지 앤 피그 라는 제품이 동시에 출시되었다. 이번에 LG쪽 프래그런스팀에서 조향사 분들도 그렇고 내부 반응이 엄청 좋았다고 들어서 개인적으로도 은근히 기대가 됐었다. 작년에 출시된 제인패커 향수도 그때보다 요즘 센츠작업 때문에 칙칙 뿌리다 보면 '아 향기가 진짜 은은하고 담백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직원들도 "냄새 좋은데 뭐예요?" 라고 궁금해하는 경우도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제인패커 향수는 확실히 특유의 은은함이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번에 이윤희 ABM님이 보내준 제인패커 투베로사 시향분을 ..

니치향수 2018.12.02

[니치/남성] 메종 마르지엘라 파이어플레이스 : 질리지 않는 달콤함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Maison Margiela Paris BY THE FIREPLACE 이번엔 맡으면 맡을수록 계속 맡고 싶은, 질리지 않는 공용(남성권장)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사실 8월달에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을 소개해드린 뒤로 인기가 정말 엄청나게 터지면서…! 와! 이런 류의 밸런스를 갖고 있는 향수에 대한 니즈가 있으셨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혼자 괜히 뿌듯해 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메종 마르지엘라 파이어플레이스의 장점은 ‘맡아도 질리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르게 말하면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아이' 라고 해야 할까? 실제로 회사 내부에서도 센츠를 만들다가 이런 이야기 진짜 많이 나온다 '파이어플..

니치향수 2018.11.09

[니치/공용] 에트로 리조트 : 왕자처럼 산뜻한, 방탄소년단 뷔

향기나는 리뷰 에트로 리조트 Etro Benetroessere Resort 이번엔 사람들이 진짜 모르는 숨겨진 향수, 에트로 리조트를 들고 왔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몰랐던 향수였는데, 몇 달 전 거래처 미팅을 가는데 같이 동행했던 대리님에게서 너무 좋은 향기가 나길래 “냄새 엄청 좋은데, 무슨 향수 쓰세요?” 라고 물어봐서 알아낸 주인공이다. 요즘에 직업병인지 길거리에서 좋은 냄새 내면 무슨 향수 쓰냐고 자꾸 물어보고 다닌다. 독자님들한테 소개 시켜드리고 싶어서 ㅋㅋㅋ 에트로 리조트는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고 심지어 해외 사이트를 봐도 딱히 구체적인 정보는 얻기 어렵다. 심지어 에트로 향수 자체가 너무 유통이 제한적이라서 구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시향은 도대체 어디서 해야..

니치향수 2018.10.25

[니치/남성]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제 : 숨멎주의, 관능적인 머스크

향기나는 리뷰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라바제) Frederic Malle Musc Ravageur 이번에는 정말 2년-3년전부터 계속해서 후기 요청이 들어왔던 프레데릭말 향수,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뮤스크 라바제)를 들고왔다. 사실 프레데릭 말 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구매하셨을 정도면 향수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으신 경우가 많은데, 그 향수 매니아 분들 중에서도 꼭 포스팅을 요청했던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제일 유명한 사건은 지드래곤이 팬사인회에서 자기가 쓰던 애장품을 나눠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로 거의 바닥까지 다 쓴 향수를 팬을 줬는데 그게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인 것이 소문이 나면서 ‘지드래곤 향수’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하..

니치향수 2018.10.10

[니치/여성] 딥디크 올렌느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향기나는 리뷰 딥디크 올렌느 Diptyque Olene for women 저녁 퇴근길 선선한 공기가 피부에 닿을 때마다 ‘이젠 정말 옷 입기 좋은 날씨!’ 라는 생각이 가득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관심도 없던 옷 가게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 가을과 더 어울리는 차분하고 멋진 향수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 바야흐로 향수의 계절 이번에는 선선한 날에 뿌리면 정말 폭풍 피드백 받을 수 있는 딥디크 올렌느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딥디크 베스트셀러 제품군에 포함된 향수는 아닌데, 딥디크의 베스트 셀러 제품이 독하다거나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선택하는 향수다. (개인적으로 잘 몰랐는데 향수추천 해드리다가 알게 된 사실…) 딥디크의 향수가 다 독하다는 분..

니치향수 2018.09.05

[니치/남성]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 : 넘나 스윗한 남자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 Maison Margiela Jazz Club 선선한 바람이 부는걸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의 초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날이 추워지기만 정말 목 빠져라 기다렸는데, 독자님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좋은 향수가 정말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시트러스 향수는 여름동안 정말 충분히 많이 다룬 듯… 우선 이번에는 희소성과 멋스러움을 다 잡고 싶은 남성독자님들을 위한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을 들고왔다. 국내에서 출시되어 있는 향수 중에 이것과 비슷한 밸런스를 가진 향수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본 적이 없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꽤 많이 차이가 나는? 이름만 들어도 재즈바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의 향기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자 메종 마르지엘..

니치향수 20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