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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 : 멋지게 그루밍된 섹시함

향기를 담은 리뷰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Histoires de Parfums 1725 for men 이번엔 매우 흥미로운 이름의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들고 왔다. 세상에 카사노바라니…! 사실 이스뜨와 라는 향수브랜드가 우리에겐 매우 낯선 브랜드인데, 이상하게도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는 많은 독자님들이 귀띔으로 추천을 해주셨다. 후기 요청도 많이 받았던 향수이고, 주변반응 에피소드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몇 개월 전, 케네스콜 빈티지 블랙과 함께 접하게 되었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를 오랜시간 관찰하면서 독자님들이 그렇게 칭찬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으니… 카사노바를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향수,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는 어떨까? 이스뜨와 1725 카사노바의 향기탑 노트 ..

니치향수 2017.01.02

[리뷰] 바이레도 라튤립 : 청아하고 부드러운 튤립 바디로션

향기를 담은 리뷰 바이레도 라튤립Byredo La Tulipe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년 전에 썼던 글이 너무 오류가 많아서, 정정하고자 다시 쓰는 바이레도 라튤립 재포스팅.바이레도 향수를 구매하러 친구끼리 가면 한명은 블랑쉬, 한 명은 라튤립을 고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향수다. 아무래도 은은하면서도 깔끔하게 예쁜 특유의 자연스러움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은데, 실제 많은 독자님들이 친구들 데리고 시향하러 갔다가 바이레도 라튤립에 꽂혀서 구매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정말 수두룩하다. 출시년도는 2010년이며 한국뿐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바이레도 라튤립의 향기는 어떨까? 바이레도 라튤립의 향기탑 노트 ㅣ 시클라멘, 프리지아, 루바브미들 ..

니치향수 2016.12.26

[리뷰]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 : 상큼달콤한 오우드

향기를 담은 리뷰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우드)Clean Reserve Sueded Oud for women and men 클린 리저브 향수 1탄,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드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다. 클린 리저브 라인은 클린 향수에서 고급라인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브랜드를 말한다. 그만큼 바틀 디자인부터 각각의 컨셉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데 뭐랄까… 그냥 클린 리저브 라는 니치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 느낌? 클린 향수의 경영진은 진짜 머리가 좋은 것 같다. 자기 브랜드가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는 회사다. 클린 리저브 향수 중에서도 괜찮은 게 몇 개 있는데, 우선은 클린 리저브 스웨이드 오우드를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왜냐면 요즘 계절에 사용하기 좋..

니치향수 2016.12.20

[리뷰]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 : 자꾸 생각나는 달콤한 바이올렛

향기를 담은 리뷰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Penhaligon`s Artemisia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펜할리곤스 향수 중, 가장 인기 많은 여자향수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를 들고 왔다. 사실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는 내게 첫 인상이 그닥 좋지 않은 향수 중 하나였다. 뭐랄까… 가장 인기 많은 향수라니까 되게 예쁜 향기가 날 줄 알았는데, 맡아보니 생각보다 은근히 진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즉,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은데, 그 뒤로 2년 동안 ‘내가 생각하고, 맡았던 향기가 맞는가’ 를 고민하면서 여러 번 맡아보고, 사용도 해보고, 많은 독자님들의 사용후기를 쭉- 듣다 보니까 최근에서야 생각정리가 되었다. ‘아, 이래서 베스트셀러가 ..

니치향수 2016.12.14

[리뷰] 세르주루텐 엉 브와 바닐 : 훈훈하게 달콤한 밀크캬라멜

향기를 담은 리뷰 세르주루텐 엉 브와 바닐Serge Lutens Un Bois Vanille for women and men manface.co.uk 정말 오랜만의 세르주루텐 향수 포스팅, 세르주루텐 엉 브와 바닐을 들고 왔다. 이름 그대로 달콤한 바닐라 향기가 나는 향수인데, 날이 추워지면 포스팅해야지 라며 1년 정도 묵혀 놨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마치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커플들을 보니…. ……. 소개할 때가 된 것 같다. 보통 ‘바닐라’ 라는 이름이 들어간 향수는 기대치보다 굉장히 묵직하거나 또 너무 달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르주루텐 엉 브와 바닐은 비교적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 또 너무 여성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남성적이지도 않은 딱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니치향수 2016.12.07

[리뷰] 바이레도 블랑쉬 : 예쁘고 경쾌한 비누향

향기를 담은 리뷰 바이레도 블랑쉬Byredo Blanche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바이레도 블랑쉬의 향기탑 노트 ㅣ 알데하이드, 핑크페퍼, 화이트로즈미들 노트 ㅣ 네롤리, 피오니, 바이올렛베이스 노트 ㅣ 블론드우드, 머스크, 샌달우드 2년 만에 바이레도 블랑쉬 재포스팅… 사실 옛날에 별로 안좋게 적었던 향수다. 그런데 2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다루는 이유는? 생각이 싹 바뀌어서.이렇게 좋은 향수를 그렇게 매몰차게 깠다니… 내 코가 이상했던 것임이 틀림없다. 이래서 향수 포스팅은 신중, 또 신중해야 하는 것 같다. 글은 평생 남으니까. 게다가 너무 놀랐던 게, 퍼퓸그라피에서 현재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향수 중 하나가 바이레도 블랑쉬다. 이 향수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

니치향수 2016.12.02

에뜨와르 공방, 김연희 대표님이 조향한 여섯가지 향기

퍼퓸그라피와 한국의 멋진 조향사 366향기나는 블로그와 퍼퓸그라피를 운영하면서, 혼자 다짐했던 여러가지 목표 중 하나는 이거였다. 한국의 조향사를 소개하고, 그 분들의 멋진 향수들도 다뤄서 수입도 창출해드리자. 내가 다리 역할을 해드리는 거야!그래서 결국에는 세계를 주름잡는 멋진 향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한국에도 실력 있는 조향사 분들이 많으니까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 작은 시작은 아산 천안 캔들공방 ‘에뜨와르’ 를 운영하시는 김연희 대표님과 함께하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에서 소통하던 독자님이었는데….^^ 블로그에 포스팅 된 크리드 향수를 보고 영감을 얻으셔서 만든 샘플이 있는데, 간략하게 후기가 듣고 싶다고 요청하셔서 이렇게 좋은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예쁜 편지와 함..

[리뷰] 아닉구딸 로즈폼퐁 : 그늘진 나무 뒤에 핀 담백한 장미넝쿨

향기를 담은 리뷰 아닉구딸 로즈폼퐁Annick Goutal Rose Pompon for women and men 이번엔 장미향수, 아닉구딸 로즈폼퐁을 들고 왔다.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 없던 향수였는데, 3년 전에 아닉구딸에서 장미를 주제로 만든 ‘아닉구딸 스스와우자메’ 라는 향수를 맡고 엄청 충격에 빠진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뭔가 아닉구딸의 장미 향수는 좀 꺼려졌었다. 게다가 아닉구딸 로즈폼퐁의 바틀이랑 수색이 너무 예뻐서 마치 독버섯 쳐다보듯 더 의심을 하기도 했다. '저렇게 예쁜 향수가 향기까지 좋을리 없어!' 라고 말하면서 그러다가 2개월 전 우연히 마주친 이 녀석은, 내가 겁쟁이였구나 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줬다. 난 겁쟁이었다...참고로 남자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깔끔한 느낌의 향수다..

니치향수 2016.11.22

[리뷰] 발렌시아가 플로라보태니카 : 립만 바른 메이크업 같은 장미

향기를 담은 리뷰 발렌시아가 플로라보태니카Balenciaga Florabotanica for women 사진을 누르면 퍼퓸그라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발렌시아가 향수 1탄, 발렌시아가 플로라보태니카를 들고 왔다.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가도 설명을 찾을 수 없는 이 불친절한 향수는 의외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많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그 만큼 향수 사기도 쉽지 않다. 꼭꼭 숨겨져 있는 발렌시아가 매장까지 찾아가야 겨우 구할 수 있으니… 근데 또 발렌시아가 매장은 명품관에만 입점 되어 있지 않은가?! 각설하고 평소에 생화에 가까운 장미향기 혹은 딥디크 롬브로단로 같은 향수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이번에 소개하는 발렌시아가 플로라보타니카도 유의깊게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

[리뷰] 디올 소바쥬 : 스포츠 세단 같은 남자의 정석

향기를 담은 리뷰 디올 소바쥬Christian Dior Sauvage for men 크리스찬 디올 소바쥬의 향기탑 노트 ㅣ 베르가못미들 노트 ㅣ 앰버베이스 노트 ㅣ 우디노트 조니뎁을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디올의 신상향수, 디올 소바쥬를 들고 왔다. 후기 요청도 많이 들어왔었는데 재밌는 점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디올 소바쥬와 블루 드 샤넬을 놓고 많은 논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디올 소바쥬 포스팅을 보다보면 몇 개는 ‘블루 드 샤넬 vs 디올 소바쥬’ 이렇게 대결을 붙여 놓은 곳도 있다. 너무 재밌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왜 그런 걸까? 한번 디올 소바쥬의 향기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자 디올 소바쥬 TOP/MIDDLE NOTE『증권가 건물 근처에서 날 듯한 지적인 남자..

남자향수/Chic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