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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공용] 아뜰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 : 소년같은 남자

향기나는 리뷰 아뜰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 Atelier Cologne Oolang Infini 아뜰리에 코롱 매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베스트3 향수 중 하나, 아뜰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남녀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보통 은은한 향기 찾는 남성분들에게 조금 더 많이 권해주시는 것 같다. (물론 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신다) 사실 열대야가 끝나고 가을에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날 선선 해지면 소개하고 싶은 멋진 남자 향수들이 몇 개 더 쌓여서, 그냥 먼저 풀어버리게 되었다 ㅎㅎ 개인적으로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의 라이벌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과연 아뜰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의 향기는 어떨까? 아뜰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의 향기 탑 노트 ㅣ 칼라브리안 베르가못, 튀니지산 네..

니치향수 2018.07.18

[니치/여성]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선데이 모닝 : 나른하고 순한 비누향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선데이 모닝 Maison Margiela Paris REPLICA Lazy Sunday Morning 이번엔 독자님들의 강력 추천으로 알게 된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선데이 모닝을 들고왔다. 많은 독자님들이 후기 요청하는 향수는 대개 좋은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기대가 정말 많았는데 세상에…! 정말 좋았다. 이거 정말 물건이었다. 왜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에서 이 향수를 베스트 셀러 로 밀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포스팅을 하기 전에 객관화 작업을 위해서 꼭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편인데, 아무리 좋은 향수라고 하더라도 불호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선데이 모닝은 정말 거의 불호가 없었다. 가장 많은 평가가 은은하..

니치향수 2018.07.11

[남자향수] 블루 드 샤넬 빠르펭(퍼퓸) : 샤넬은 유행타지 않는다

향기나는 리뷰 샤넬, 블루 드 샤넬 퍼퓸(빠르펭) CHANEL Bleu De CHANEL Parfum 18년 샤넬의 첫 남자향수, 블루 드 샤넬 퍼퓸 기존의 ‘오드퍼퓸(EDP)’ 버전도 모자라서 이제는 아예 향수계에서 가장 급이 높은 퍼퓸(Parfum) 을 만들어버린 샤넬 향수다. 보통 그 동안의 샤넬 향수는 부황률(EDT/EDP) 을 다르게 출시하면 마치 다른 향수인 것 처럼 밸런스에 변화를 주는 편이었는데, 솔직히 이번에 출시한 블루 드 샤넬 퍼퓸의 소식을 듣고선 이런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기존의 블루 드 샤넬 오드퍼퓸(EDP)도 향기가 진한편인데, 퍼퓸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진할까? 역하지 않을까? 괜한 우려였다. 블루 드 샤넬 퍼퓸의 향기가 어떤지 살펴보자 샤넬, 블루 드 샤넬 퍼퓸(빠르펭)의 향..

남자향수/Chic 2018.07.01

[여자향수] 루치아노 소프라니 돈나 : 순백의 드레스, 사파이어 같은 눈망울

향기나는 리뷰 루치아노 소프라니 돈나 Luciano Soprani Donna 바야흐로 니치 향수 열풍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과거에 썼던 패션 향수의 추억을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그리워 하셨던 향수, 루치아노 소프라니 돈나를 들고왔다. 사실 루치아노 소프라니 돈나는 예전에(한 5년 전쯤) ’비누향수’ 컨셉으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던 제품이다. 엄청난 베스트 셀러 제품이어서 길에서 이 향수 냄새가 나면 ‘돈나다!’ 라고 말하는 분도 많았는데, 2015년부터 갑자기 단종이 되버렸다. 개인적으로도 예전 학원 친구가 즐겨 썼던 향수 였어서 단종이 너무 아쉬웠는데, 맙소사. 최근에 총판 과장님과 미팅 중, 이 향수가 한달 전에 다시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ㅠㅠ… 잽싸게 ..

여자향수/Fresh 2018.06.21

[니치/남성]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 : 밉지 않은 사람

향기나는 리뷰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 Tom Ford Gray Vetiver 정말 오랜만의 톰포드 남자향수,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사실 톰포드 향수가 향수 초심자(?) 분들이 사용하기엔 약간 끈적거리거나, 섹시한 느낌이 강한 향수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그래서 3년전에 네롤리, 화이트 스웨이드 등등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권해드렸었는데…! 이번엔 더 부담없이, 멋지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의 향기는 어떨까?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의 향기 단일노트 ㅣ 베티버, 오렌지 플라워, 자몽, 아로마틱 세이지, 오리스, 넛맥, 피멘토(피망), 앰버우드, 오크모스, 드라이 시트러스 어코드 톰포드 그레이 베티버 탑-미들 노트 『흙 먼지가 묻어..

니치향수 2018.06.12

[니치/공용] 메종 마르지엘라 플라잉 : 현실과 동화속 중간의 비누향기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잉 Maison Margiela Paris REPLICA Flying EDP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2탄, 이 향수를 알게 되고 너무 신나서 독자님들에게 빨리 소개해주려고 하다가, 탑- 미들 노트 이후의 잔향이 차이가 꽤 크고, 무엇보다 그날의 피부상태…? 수분감, 다른 향기 제품의 잔향 유무에 따라서 너무 향기의 온도변화가 커서 포스팅이 늦어지게 된 메종 마르지엘라 플라잉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판타지아’ 라인이라고 해가지고 검정색 바틀로 농도를 오드퍼퓸으로 높여서 나온, 기존 라인보다 더 고가의 라인에 속해있다. 이미 비싼데 또 비싼 라인이 있다니...! 이렇게 말하니까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라인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

니치향수 2018.06.03

[니치/여성] 메종 마르지엘라 플라워 마켓 : 봄비 머금은 그린로즈

향기나는 리뷰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 Maison Margiela Paris REPLICA Flower Market 이번엔 거의 블로그 독자님들만 알 수 있는 숨겨진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이라는 향수를 들고 왔다. 이건 진짜 한국에서 아는 사람 거의 없는 완전 희소성 높은 향수일 것이라 가슴을 탕탕 친다. 왜냐면 한국에 수입도 안되면서, 외국에서도 일부 프리스티지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 개인적으로 이 향수를 알게 된 3년 전에는, 긴 이름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 탓에… 조금 더 정확한 풀 네임을 말씀 드리면 메종 마르지엘라 – 브랜드 레플리카 – 시리즈 플라워 마켓 – 이름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플라워 마켓 이라는 향수다. 참고로 향수 스프..

니치향수 2018.05.25

[니치/공용] 랑세 오드프랑스 : 처음 접해보는 편안한 싱그러움

향기나는 리뷰 랑세 오드프랑스 Rance 1795 Eau de France 랑세 향수는 처음 소개해드리는 것 같다. 우선 첫 브랜드이니 랑세에 대해서 짧게 소개를 해드리면, 1700년대부터 프랑스 황실을 위해 향수를 만들던 역사 깊은 그라스 지방 베이스의 향수 회사라고 한다. 브랜드 소개서 같은 것들을 찾아보면 향수도 유명하지만 천연 재료의 비누도 상당히 유명한 듯 싶다. 랑세에서 출시되어 있는 향수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 남성분들이 ‘뭐 쓰지?’ 라고 고민했을 때 가장 많이 권해드리고, 많이 팔리는 랑세 오드프랑스 라는 녀석을 준비했다. 물론 공용으로 출시된 만큼 중성적인 느낌의 향기를 찾는 여성분들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참고로 개인적인 랑세 오드프랑스..

니치향수 2018.05.17

[여자향수] 아이젠버그 아이엠 우먼 : 시스루 바닐라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아이엠 우먼 Eisenberg I AM Femme Eau de Parfum 오랜만의 아이젠버그 여자 향수 포스팅, 향수 추천을 하다 보면 여성 독자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 “부드러운 바닐라의 달콤함, 그렇지만 무겁지 않은 향수가 있을까요? 보통 바닐라를 주제로 만 든 향수는 저한테 너무 찐득거리더라구요” 그러면 나는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며 몇 분동안이나 “으음…” 이라면서 끙끙대곤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바닐라를 타이틀로 걸고 나온 향수들은 대개, 설탕 혹은 캐러멜의 끈적함을 가지고 있거나 또 그 달달함의 정도가 너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기분 좋은 부드러움’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 이게 해결되지..

[남자향수]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 : 익살스럽고 유쾌한 청량미

향기나는 리뷰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 이번에는 독자님들이 댓글이랑 메일로 여러번 추천해 주셨던 향수,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을 들고 왔다.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는 정말로 부의 상징, 고급스러움, 성공 이런 것들을 딱! 의미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향수(뷰티)쪽에서는 그렇게 큰 파워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겠지? 벤츠 향수 담당자도 그걸 잘 인지하고 있었는지 맨 처음에는 ‘벤츠의 고품격 감성’을 담아서 몇년 전에 첫 향수를 내놨는데 이게 폭망하고 나서… 부랴부랴 전문 조향사분들의 힘을 빌려서 다양하게 벤츠의 남성상을 묘사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롱은 포스팅을 준비하는 내내 담당자가 CEO한테 얼마나 털렸는지 알 것만 같은 그런 고뇌가 여실히 느껴..

남자향수/Sporty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