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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향수] 안나수이 럭키위시 : 실사판 앨리스, 세젤예

향기나는 리뷰 안나수이 럭키위시 Anna Sui Lucky Wish for women 집 앞에 되게 작은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거단지 근처라서 그런지 고등학생 커플들이 정말 많이 다녔다. 그 학생들을 보면서 ‘나는 고딩때 연애도 안(?)하고 뭐했나….’ 라는 생각을 하며 괴로워(?) 하다가, 또 저렇게 소소한 데이트를 즐겁게 하는 학생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곤 했다. 저러기에 나는 이제 너무 나이 들어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쨌든 안나수이 럭키위시는 그때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던 여고생? 여대생? 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의 학생에게서 나던 향기인데, 뭔가 알 듯 말 듯 하면서도 너무 좋은 향기가 나서 ‘아… 물어볼까 말까, 물어볼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남자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잽싸게 ..

여자향수/Fresh 2018.04.24

[니치/공용] 아뜰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 비글미 넘치는 밀키스

향기나는 리뷰 아뜰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atelier cologne clementine California 오늘은 아뜰리에 코롱 매장에 가면 직원분이 가장 먼저 권해주는 (보통 남성용으로) 향수, 아뜰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출시 이후로 한국에 입소문이 덜 나있는 편이며 오히려 외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향수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조말론 향수처럼 꽤 많이 유명해질 것 같다. 왜냐면 이 향수의 밸런스가 마치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인데 놀랍게도 향기의 계열, 종류, 구성은 완전히 다르다...! 산뜻하면서도 남자스킨 향기 안나고, 약간 소다 같은 달콤함도 첨가된 향수 찾는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니면 평소에 페라리 라이트 에센..

니치향수 2018.04.17

[여자향수] 프라다 캔디 키스 : 확 녹아버리게 만드는 스윗한 향기

향기나는 리뷰 프라다 캔디 키스 Prada Candy Kiss for women 이번에는 향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입소문이 꽤 많이 나있던 프라다 향수, 프라다 캔디 키스를 들고 왔다. 개인적으로 맨 처음에 맡았을 때는 “…...???” 정도의 애매한 인상을 받았던 향수였는데, 이게 왠걸?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하다고 해야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느낌이 좋았던 향수다. 재밌는건 블로그 포스팅 때문에 8가지 제품을 추려서(좋은것만) 서바이벌을 시켜도, 항상 3등 안에 드는 마성의 향수이기도 하고...! 더 재밌는건 다른 친구들도 이 향수에 대한 첫 인상은 막 그렇게 강렬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향수를 계속 고르다 보면 결국엔 이게 남는 신기한 제품이다 :) 보통 프라다 캔디 시리즈는 ‘달다..

여자향수/Sweet 2018.04.09

[여자향수] 딥디크 오로즈 : 자연스러운 생장미 향기란 이런것

향기나는 리뷰 딥디크 오로즈 Diptyque Eau Rose 조금 더 빨리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정말 몸이 두개여도 모자란 나날들이네요 ㅠㅠ…. 그래도 급한 일들이 마무리 되어서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시작해봅니다 :D!!!!!!! 가즈아 이번에는 은은한 생장미향기로 유명한 딥디크 오로즈를 들고 왔다. 이 향수는 특이하게 롤러볼 타입의 작은 용량이랑 아예 100ml 큰 용량 2가지 버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베이스 오일의 차이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스프레이 버전이 훨씬 더 은은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롤러볼 타입의 딥디크 오로즈는 조금 더 예쁜 유리병에 담긴 장미 같았고, 스프레이 타입은 섬유유연제나 헤어미스트 같은 걸 머리위로 가볍게 뿌려서 흩날리는 듯한 느낌의 질감 같았다. 물론 ..

니치향수 2018.03.31

[남자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 까리하네, 섹시머스크

향기나는 리뷰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Eisenberg Le Peche Homme Eau de Parfum 최근에 이런 질문이 되게 많았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를 사용중인데, 조금 더 남자 느낌 나는것 없나요?" 사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가 군더더기 없는 밸런스로- 흔히 말하는 남자 스킨향기를 쫙 없애면서 정말로 초특급 인기 향수가 된건 사실인데, 조금 더 남자답고 섹시한 느낌의 향기를 찾으시는 분도 많았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헌정하는 향수 '아이젠버그 르페쉬에 옴므' 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아직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거의 아는 사람이 없고, 개인적으로도 아이젠버그 총판 과장님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던 향수인데, 고른 포스팅을 위해서 잠시 아껴놨던 향수다...

남자향수/Chic 2018.03.21

[여자향수]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 산뜻하고 싱그러운 정원의 향기

향기나는 리뷰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GUCCI BLOOM ACQUA DI FIORI 이번엔 싱싱한 정원의 봄내음이 가득한 구찌 블룸 신상-! 구찌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출시된지 1달도 안되어서 현재 영국에만 출시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제품 정보도 등록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귀한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작년 11월에 출시된 구찌 블룸 향수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 후속작도 굉장히 궁금하던 찰나였는데 이렇게 신상이 딱…! 게다가 세계적인 천재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Alberto Morillas)님이 필두로 뛰시며, 프레쉬, 선샤인 등의 경쾌한 단어를 써가며 묘사를 하시니… 제발 향기가 좋았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으로, 질렀던 향수다. 봄, 여름에 사용하기 좋을까? ..

여자향수/Fresh 2018.03.14

[여자향수] 끌로에 압솔뤼 및 끌로에 향수 총정리

향기나는 리뷰 끌로에 압솔뤼 드 퍼퓸 (2017) Chloé absolu de parfum 이번엔 워낙 향수의 완성도가 높아서 하위 라인업이 6개가 되어가는 끌로에 향수를 들고 왔다. 향수 초보자들도 좋아하고 또한 향수 매니아들도 그 완성도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끌로에 향수..! 심지어 뿌리고 나갔을 때 피드백까지 엄청 좋은 편에 속하니까… 10년이 넘도록 계속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그렇지만 끌로에 측은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는 듯,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들었는데 13년에 출시한 로즈 드 끌로에도 초대박을 치면서 여자 향수계에서 거의 절대 왕좌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보기에 향후 5년 이상은 거뜬할 듯 싶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끌로에 압솔뤼는 끌로에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2개월 전에 나온 신상이다..

[남자향수]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 슈퍼카 엔진음같은 수컷의 향기

향기나는 리뷰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VIKTOR & ROLF SPICE BOMB EAU DE TOILETTE POUR HOMME 이번에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남자 향수, 그렇지만 서구권에서는 샤넬 향수 만큼이나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사실 이 향수는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조금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조금 더 서구권이 선호하는 향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향기의 완성도 자체는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서구권 백화점의 1층에 대표작으로 걸려 있기도 하고 션 오프리 라는 세계적인 1등 모델을 채용할 정도로 너무나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이기 때문에…! 하위 라인업이 5개나 된다. (글로벌 밀리언셀러 끌로에 수..

남자향수/Chic 2018.02.22

[여자향수]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 : 달콤하고 예쁜 소개팅룩

엘리사브 로즈 꾸뛰르(쿠튀르) ELIE SAAB LEPARFUM ROSE COUTURE 이번에는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유명한 엘리사브의 숨겨진 향수,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 를 들고 왔다. 이 향수를 알게 된 지는 몇 달 전인데, 그 당시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 향수를 소개해드리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진짜 세상 예쁜 날 써야 될 것 같은, 달콤하고 예쁜 향기를 가진 향수다. 평소에 존갈리아노 향수나 디올 향수를 좋아하셨던 분들이 더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엘리사브 로즈 쿠튀르의 향기는 어떨까? 엘리사브 로즈 꾸뛰르(쿠튀르)의 향기 탑 노트 ㅣ 피오니, 로즈어코드 미들 노트 ㅣ 오렌지 블로썸, 투명한 재스민, 로즈, 넥타린 베이스 노트 ㅣ 샌달우드, 파츌리 엘리사브 ..

[남녀공용] 펜할리곤스 쿼커스 :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레몬토너

향기나는 리뷰 펜할리곤스 쿼커스 EDC (Penhaligon's quercus Cologne for women and men) 이번에는 영국 현지에서 정말 인기 많은 펜할리곤스 향수, 펜할리곤스 쿼커스 라는 제품을 들고 왔다. 한국에서는 아직 앤디미온, 아르테미지아 보다는 인지도가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펜할리곤스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쿼커스의 인기가 정말 상당하다. 뭐랄까… 언제 어디서나 뿌려도 좋다 라는 데일리 용의 향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확실히 동서양은 문화척 차이에 따른 향기의 선호도가 꽤 다른듯) 다시 돌아와서, 펜할리곤스 쿼커스의 재밌는 점은 이 향기를 맡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서 향기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꽤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는 그런 것으로 보인다) 여성분들은 자기관리를..

니치향수 2018.02.06